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매력적 - 한국증권 서성문
주가 상승 지속될 전망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forward PER 12배(과거 평균 PER에 20% 할증)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3,000원에서 39,000원으로 상향한다. 최근 비스테온의 18개 계열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 본격화를 반영해 2013F, 2014F EPS를 2.3%, 4.9% 각각 상향했다. 목표 PER 역시 인수 이후 강화된 성장성을 반영해 11배에서 12배로 올렸다. 최근 주가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1) 18개사 인수로 장기 성장성이 강화됐고, 2) 배당수익률은 지속적으로 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분기에 일회성비용으로 인수자문 수수료 28억원이 반영됐고 중국법인의 영업이익 60억원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시 1분기 실제 영업이익률은 7%로 견조했다. 동사는 9일 6.3%의 1분기 영업이익률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 추정치 상회
1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1분기 매출액은 1조 2,364억원(+40.6% YoY)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11.8% 상회했다. 그리고 현대차그룹 매출비중이 전년동기 62.2%에서 1분기 43.6%까지 하락해 긍정적이다. 지역별로는 8개의 유럽법인을 인수하면서 동기간 유럽 비중이 14.5%에서 21%로 상승했다. 15일 3개의 중국법인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러한 매출처 다변화 추세가 가속될 전망이며 2분기에 중국법인의 영업이익6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인수로 1분기에 차입금이 2,500억원 증가했고 3,404억원의 순현금이 투자됐지만 1분기 말 기준 여전히 순현금(전년동기 3,181억원-> 1,439억원) 상태다. 독일, 미국, 일본, 체코에 있는 4개의 R&D센터를 인수해 R&D 비용은 전년동기 64억원에서 1분기 31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요약하면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은 7%대로 회복할 전망이다.
인수효과 본격화 예상
중장기적으로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구매, 생산, 마케팅 및 R&D 등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초기 인수비용과 이익률이 낮은 법인 인수로 12년 8.5%에서 13년7.2%로 하락하겠으나 14년 7.9%, 15년 8.1%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는 향후 3년간 구매를 통합하고 생산 효율성 등을 제고시켜 이익률 1.5%p 개선을 목표로 설정했다. 결론적으로 전반적인 리스크가 감소한 가운데 장기 성장성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강한 주가상승에도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