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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홍고링엘스 ,바양작, 엉기사원
4탄 어르헝 폭포, 쳉헤르 온천
몽골 고비사막을 갔다온 후기를 보면 이런 말이 있더라구
"고비사막에서 만난 인생의 고비"
그리고 홍고링엘스에서 인생고비를 맛보았습니다..^^
1. 8월 16일 홍고링엘스
이 날 조식은 참치올린 계란과 빵! 빵에 올려먹으니까 맛있더라구 가끔 생각나ㅋㅋㅋ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면서 양떼도 만나고.
아주 작은 슈퍼정도였고 우리도 다행히 크게 장볼 건 없어서 문제가 되진 않았어
몽골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 말에 이 날부터 공금으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음
이 아이스크림 지나가던 사람이 맛있다고 추천해줬어! (몽골에서 한국인이 한국말로 추천해줌)
폭신폭신한 식감이야! 딸기우유같은 맛이고 존맛임
타임랩스라 더 멀미날 거 같은 느낌도 있겠지만
현실보다 과장된 점은 없을거야ㅋㅋㅋㅋ 왜냐면 현실은 더... 푸르공에 두들겨 맞고... 더 온 몸으로 흔들리기 때문이지..
이렇게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광할한 벌판인데 밥은 어디서 먹지? 할 때 쯤 도착한 곳
양떼가 엄청 많았어 약간 목장 느낌?
여기서 라면끓여먹음
몽골갬성 오져벌임
점심먹고 쉬는데 발견한 아기 염소
여기 사는 꼬마야가 우리가 염소보고 귀여워하니까 안아서 보여주고 그러더라고ㅋㅋㅋㅋ 둘 다 넘 귀여웠음
양몰이하는 개! 몽골 개들이 다 크고 약간 야생적으로 생겼더라구 그래서 처음엔 살짝 무서웠는데
얘네 세상 나른해서 어딜 가든 누워있고 사람한테 관심없더라ㅋㅋㅋ
밥먹고 다시 오프로드!
저기 멀리 보이는게 다 사막이야
이 날 사막오르기로 한 날이라 보기만 해도 너무 설렜어
(인생에서 손꼽는 고비를 맛볼거라고 상상도 못한채로..)
우리가 머문 숙소!
전날 더러워진 내 청바지 말리기 딱 좋은 날씨였어
뒤에 통나무 집들도 있는데 통나무 집들은 4인실이라고 하더라구
이렇게 셋이서 낙타를 타고가
그런데 이렇게 타고 가면 낙타가 앞 사람 다리에 코를 비비거나 막 치대
그래서 맨 뒤 자리가 젤 평온하게 갈 수 있음(나야 나)
낙타타고 가면 오른쪽은 정말 끝도 안보이는 초원이고 왼쪽은 사막이 저 앞까지 이어져있어
정말 난생 처음보는 광경이다보니 그 풍경들에 눈을 떼고 싶지도, 뗄 수도 없어
하지만 낙타타면 돈고가 굉장히 아픕니다.
그래서 시선을 떼게 되지....
내_친구_낙타타다가_개빡친_썰.txt
친구는 맨 앞자리에서 탔었는데 두번째 낙타가 코가 간지러웠나봐 친구다리에 계속 코를 비비더래
그 때부터 뭔가 불안불안하다 싶었는데
그 두번째 낙타가 재채기를 진짜 겁나 크게 해버림...
친구 옷에 낙타 콧물 다 묻고... 진짜... 말잇못... 옷 당장 버리게 나을 정도로 더러워짐
내가 맨 뒤에 있었는데 그 이물질들이 나한테까지 튈 정도였거든
근데 그걸 정통으로 맞아버린 내 친구의 옷은.... 진짜 처참했어
낙타타고 바로 사막오르기로 한 상태라 생수로 급하게 씻어내고 갔지
(바지는 결국 몽골에 버리고 옴ㅠㅠ)
친구랑 메르스 걱정했는데 찾아보니까 중동낙타가 메르스 대상이더라구 다행이지
자 사막을 올라봅시다!
사람들 점처럼 보이는거 느껴지지?ㅋㅋㅋㅋ 저길 올랐어...
우리가 들뜬 상태로 출발하려는데 가이드가 생수 새거 하나씩 챙기라고 하더라고
이 때부터 뭔가 쎄하더라구?
후기를 찾아보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래바람이 너무 따갑고 눈에 모래가 다들어가고 그런다는거야
그래서 이렇게 완전 무장을 한 상태로 올랐는데
우리가 간 날은 바람 1도 안불었음 그래서 위로 갈 수록 다들 숨이 차서 하나씩 벗어내면서 올랐어ㅋㅋㅋ
모래가 정말 고와서 발이 푹푹빠져 한걸음 한걸음이 정말 무겁게 느껴짐
경주월드에 드라켄 알아?
내가 오르면서 이건 드라켄을 역주행하는거다 라고 얘기할 정도로 위로 갈 수록 경사가 정말 체감 90도에 가까워
이렇게 썰매 붙잡고 오르다가
나중에는 결국 네발로 기어감
슬리퍼 신고 오르다가 결국 벗어던지고 맨발로 갔지
사막오를 때 심경변화가 어땠냐면
초반: 어우 이거 좀 힘든데; 갈 수 있을라나 이야 저기 위에는 경사 진짜 미쳤네
초중반: 옆에 가는 한남새끼가 날 앞지르는 꼴을 볼 수 없다.
중반: 주위가 눈에 안들어옴. (나름 박자맞춰서) 하나.. 둘..세엣... 하나... 둘.. 세엣....
후반:
후반에 가면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생각할 정신이 없어 그냥 너무 힘들어 미쳤어
심지어 경사도 가팔라서 자칫하면 밑으로 굴러떨어질 거 같음
그런데 정말 힘들게 올라가잖아?
풍경 진짜 너무 예뻐 (대신 뻗음)
올라온 반대 방향은 전부 다 사막이야 그래서 어린왕자가 생각나는 풍경이었어
올라온 방향은 저 넓게 초원이 펼쳐져 있는데 내가 있는 곳은 사막이잖아? 그 아이러니가 너무 신기하고 넋놓게 돼
정상까지 올라왔으면 해지는 것도 봐줘야하잖아요?
카메라가 없어서 너무 아쉽더라
(물론 챙겼으면 사막오르면서 버렸을지도 모름)
올라갈 땐 기어서 가고 내려갈 땐 썰매타고 한 방에!
두 발을 다 썰매에 올리고 몸을 뒤로 기대면 아주 빠르게 내려갑니다!
이걸 쓰는 이유는 생각보다 썰매타는 법에서 헤내는 사람이 많기 때문
정말 3~4번을 크게 굴렀어 핸드폰으로 촬영한다고 무게 중심이 쏠려서 그런거 같은데
혹시 썰매탈 여시들 나같은 짓 하지마시구 그냥 편하게 썰매만 타세요.. 어차피 영상 쓸 수도 업서..
하지만 너어어어어무 재밌어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날 하루 중에 제일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번을 굴러도 모래가 고와서 별로 아프지도 않고 존잼쓰
드라켄이 생각날 정도로 가파른 곳을 썰매타고 내려가니까 속도 걍 미쳤어
사람에 따라 무서울 수도 있겠지만 난 너무 재밌어서 또 올라갈뻔 (하지만 진짜로 올라간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
모래에 몇 번을 뒹군 덕분에 온 몸이 모래로 뒤덮인 상태였어
다행히 캠핑장 샤워실이 4칸 정도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음
여기도 전기를 밤 12시까지만 쓸 수 있어서 식당에 충전을 해두고 샤워하러감
하... 이 날 생각하면 벌써 아찔해진다..
샤워실 들어가서 한참을 걸려 온 몸에 물을 묻히고 (수압이 약했어 찬 물에 졸졸졸 나오는 수준)
머리에 샴푸를 할려는데 물이 끊긴거야
와 진짜 이 때 그 아찔함이란.. 거기 불도 되게 약해서 약간 어두웠는데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음..
혼자 그렇게 5분동안 있었나
다행히 다시 물이 나오더라구ㅠㅠ 근데 또 끊길까봐 엄청 급하게 씻음ㅠ
그리고 내가 씻던 곳에 내 친구가 들어가 씻었는데 얘는 진짜 물이 끊김 체감 10분동안 혼자 있었던거 같대
결국 가이드까지 불렀고 씻다 말고 칸 옮겨서 다시 씻음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옮긴 곳은 불이 안켜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웃픈 이야기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부터였을거야.. 내가 몽골여행을 단짠단짠으로 정의내린 날이....
여기 숙소에는 게르벌레는 많이 없었지만 나방이 미친 곳이었어
모기향도 피우고 전기파리채로 거의 스무마리는 잡은 듯
사막에서 육체적 고생하고 샤워하다가 정신적 고생하고 기절한 날이었지
2. 8월 17일 바양작, 엉기사원
1) 바양작
이 날은 가야할 길이 멀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차에서 간단하게 조식해결
예쁜 풍경에 그렇지 못한 승차감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내가 여기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웅장하고 멋있는 풍경이야
하지만 푸르공은 날 감상에 젖게 내버려 두지 않지
가다가 한 마을에 들려 점심을 먹었어
밥이 설익어서 진짜 생쌀먹는 기분...
여기 슈퍼에서 또 간단한 장을 보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지
저 초코바같은 아이스크림 진짜 존맛임 몽골가는 여새들 한번 먹어보세요
이 마을에 엄청 깨끗한 화장실이 있었는데 500투그릭 이용요금이 있어
몽골에서 이따금 깨끗하고 휴지가 있는 화장실을 만날 거야 이런 곳은 다 돈내고 이용하는 곳! 요금은 거의 200~500투그릭 정도입니당
바양작도 입구에 기념품을 팔고 있어
올라가기 전 기념품 구경을 먼저 했는데 너무 귀여운 낙타 자석이 있는거야 근데 2개밖에 없었ㅠㅠ
우리가 아쉬워하니까 갔다오는 동안 5개 더 만들어놓겠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런김에 우리가 마음에 든 것들 다 찜해놓고 올라감ㅋㅋㅋ
바양작 입구에서 우릴 반기는 표지판
바양작은 불타는 절벽이라고 불리는 곳이야
나는 여기가 붉은 땅이라서 불타는 절벽이라는 줄 알았는데 가이드가 되게 더운 곳이라 여기 있으면 불탄다고 해서 불타는 절벽이라는거야ㅋㅋㅋㅋㅋ 근데 농담이 아니였음 진짜 내가 불타는 줄
우리가 간 시간이 낮 시간이었는데 보통 이 때는 너무 더워서 주로 저녁때 여길 들린다고 하더라고
어쩐지 기념품 파는 가판대도 많이 없더라구
그래도 너무 멋진 곳이었어
이 바위는 낙타같이 생겼지 않아?ㅋㅋㅋ
내려와서 산 기념품들
낙타자석은 방금 급하게 찍었어ㅋㅋㅋㅋ
낙타 자석은 개당 10000투그릭 낙타인형은.. 지금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한 15000 투그릭정도 했던거 같아 이것보다 싸진 않았음 그리고 자석 진짜 낙타 털로 만들어 냄새 오져 똥내나...
여기도 흥정 많이 안해주더라ㅠㅠ
2) 엉기 사원
낙타와 함께 엉기 사원으로 출발!
가는 길에 찐낙타도 보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오프로드를 달리고 달렸어
넓은 초원에 해는 높이 떠있는 시간이다 보니 되게 더웠음 내 기억 상으로는 이 날이 차타고 가면서 제일 더웠던 날인거 같아 그리고 벌판을 달리니까 모래먼지가 차안으로 다 들어와서 흙먼지에 온 몸이 절여지는 기분...
다들 지쳐 쓰러지기 직전 도착한 엉기 사원!
크게 기대안하고 간 곳이라 사진이 많이 없어ㅠㅠ
여기는 사원이 있던 터인데 지금은 복구해둔 사원 하나랑 그 당시에 쓰던 물건들을 모아둔 게르 정도가 남아있어
그리고 돌산 하나가 있는데 여기 위에 돌무덤이라고 소원 비는 곳이 있거든
바로 이것입니당
총 세바퀴를 도는데, 한 바퀴 돌때마다 돌 하나씩을 던지면서 소원 하나를 비는거야
세가지 소원이나 들어주는 몽골 인심
양놈 하도 안비켜서 사진 같이 찍어버림
이건 돌산 내려오면서 바라보는 풍경
또 다시 흙먼지에 절여지면서 도착한 숙소!
마음이 평화로워지던 곳이야 옆엔 강이 흐르고 강 근처엔 소가 풀을 뜯어먹고.
날씨도 좋아서 하루종일 차타면서 지쳐있던 마음이 다 풀리더라
하지만 이렇게 쉽게 하루가 마무리되면 몽골여행이 아니지.
이 날 여기서 머무는 팀이 우리말고 한 팀 더 있었는데 여기 샤워장이 단 한 칸이었음.
총 12명이 이 한 칸에서 씻어야하는거야. 심지어 몽골 수압은 한 명 샤워하는데 기본 20분은 잡아야하는 수압임
우리끼리 순서를 정해서 씻었는데 우리 중 맨 마지막으로 씻게 된 내 친구는 이 날 샤워 11시에 했음 (도착이 7시쯤이었어)
나는 저녁으로 가이드가 해준 닭도리탕먹다가 샤워실 비었다는 얘기에 식사 대충 마무리하고 씻으러 뛰어감ㅋㅋㅋ
샤워기다리면서 바라본 노을
기다리다 지쳐가는 마음을 이렇게 또 달래주더라구 정말 미워할 수 없는 곳이야...
게르에 방충망이 쳐져있어서 우리끼리 웬일이냐며 감탄했는데
어두워지니까 방충망에 게르벌레가 붙어서 이러면 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했었지...
첫 날 이후로 우리가 게르벌레에 노이로제가 걸려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놈들이 이 날 또 많이 보이거야
나 속옷빨아서 널어놨는데 이 새끼들 내 속옷에 붙어있고
친구 침대에 앉아있다가 근처에서 툭.. 소리나서 불 비추니까 손 바로 옆에 게르벌레 떨어져있고...ㅅㅂ...
근데 이 날 밤에 달이 뜨기 전에 밤하늘에 별이 엄청 많이 보였어
북두칠성도 가까이 있고 시야에 걸리는게 없는 초원에 하늘은 별이 너무 예쁘게 빛나고 있고
벌레로 예민해진 정신 다시 힐링~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맥주 한 잔씩을 또 했어
그러다 일행 중 한 명이 덥다고 밖을 나갔다 왔는데....^^
밖에 개구리가 뛰어다닌다고...^^
나여시 세상에 ㄱㄱㄹ 제일 무서워합니다. 글자도 싫어. 난 차라리 게르벌레가 나을 정도로 ㄱㄱㄹ가 싫어.
정말 다행이었던 점은 게르안에 세면대같은 게 있어서 양치를 안에서 할 수 있었다는 점이지
그렇게 끝까지 마음을 편하게 놓을 수 없던 하루가 끝
쓰다보니 내 친구 이틀동안 정말 고생많이 했네... 위로해줘야겠어
이 이틀이 정말 단짠단짠의 정점이었어
개고생-감동 이 루트가 계속 반복되었거든ㅋㅋㅋㅋ
다음은 오프로드가 미쳐버렸던 어르헝폭포, 쳉헤르 온천입니다!
찍어둔 타임랩스 진짜 많은데 왜 영상 5개밖에 첨부 안되는거죠...?
다음 새끼야 영상미디어가 판치는 세상에 5개가 말이니 방구니ㅠ
(문제시 말해주세요!)
첫댓글 몽골 정말 가고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벌레 생각하면..끔찍ㅠ
일행 중에 한명이라도 벌레 잘 잡는 사람있으면 좀 괜찮을거야..!!!
줜맛탱~!
맞아 이거야!!!!!! 개줜맛탱
너무 좋다~~ 강해져서 돌아오고싶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앗 헷갈림..!! 말해줘서 고마워 여시!!
넘 재밌었겠다 나도 꼭 가야지
내년 꼭 갈거야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9.05 12: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9.05 12:55
와 밤하늘 사진 진짜 미쳤다ㅠㅠㅠㅠ몽골 내년 쯤엔 꼭 가야지ㅠㅠㅠ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하지만 미워할수없는 곳이다 몽골ㅋㅋㅋㅋㅌ
여시 타임랩스 보는데 나는 멀미때문에 못가겠다ㅠㅠ 풍경은 정말 이쁘다!
멀미는 약으로 극복가능해....!!
글 잘봣어~ 고마워 ㅋㅋㅋ 사막올라갈때 바지는 레깅스같은게 나아?? 통 넓은 바지는 다 모레 들어올꺼같네...ㅠㅠ 그리구 신발말고 양말만 신고 올라가는거야?
글쓴 여시임다 통넓은 바지 입고 간 동행도 있었어! 레깅스신어도 모래 팬티까지 다 들어와서 그냥 여시가 활동하기 편한 옷 입는게 나을듯 그리고 사막까지 가는 길은 신발을 신는 게 나아서 신고 가다가 본격 사막에서 신발벗고 양말만 신은 맨발로 걸어올라갔어 모래가 엄청 고와서 신발이 불편하더라구 샌들이나 슬리퍼 신고 가다가 벗는게 제일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