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이상의 학력 소지자.
- 서류심사통과자.<- 기준이 상당히 애매모호 함.
KFA 2급 / AFC B급 = 중학교, 고등학교
- 3급 자격증 소지한 후 지도 경력이 2년이 넘은자.
- 3급 자격증 시험에서 상위 5% 이내의 성적 우수자 중 협회가 필요로 하여 선정하여 3급 취득 후 연수를 통하여 평점 50점 이상인 자.
- 2급 자격증 소지자 중 지도 경력이 없어도 보수교육을 2회 이상 받은자. (4년후)
- 국내프로리그에 100회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 <- 문제
- 국제경기에 20회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 <- 문제
KFA 1급 / AFC A급 = 프로팀, 실업팀, 대학팀 및 각급 대표팀 지도
- 2급 자격증 소지한 후 지도 경력이 2년이 넘은자.
- 2급 자격증 소지자 중 지도 경력이 없어도 보수교육을 2회 이상 받은자. (4년후) <- 정말 문제
KFA S급 / AFC P급 = 최고급 지도자
- 1급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 중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여 AFC P급 코스 수강 후 자격증 부여 <- 이것 역지 문제.
- AFC P급 자격증 소지자는 S급 자동 부여.
2급의 경우 프로선수 중 100경기 이상, A매치 20경기 이상이면 무조건 주어지는 일종의 '훈장'같은 의미가 되어버렸습니다.
막말로 지금 뛰고있는 안정환, 이동국,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등이 지금 당장 신청을 해도 2급 자격을 주고 고등학교 한 팀 맡아서 2년 가르치면 1급 자격증 주는군요. 그 뒤 곧바로 어디 대표팀 지도자로 갈 수 있죠.
1급이면 각급의 대표팀 지도를 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이제야 왜 조광래, 허정무, 박성화 등의 수준미달 지도자들이 이렇게 설쳐대는 줄 아시겠죠. 시험하나 안치고 그냥 선수출신이고 국가대표였다는 이유만으로 2급 지도자 자격증 소지한 사람들 입니다. 자연스럽게 연수를 통한 1급의 취득은 앉아서 주는 밥 숟가락 떠먹여주는 것 만큼이나 쉽지요.
분명 선수와 코치는 그 시각이 다릅니다. 젊을시절 날아다니던 선수들도 감독으로 실패를 맛보는 경우가 다반사며 오히려 선수시절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할지라도 착실한 자기개발을 통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된 케이스가 더 많죠.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님 처럼 말이죠.
말이 좋아서 1급이지 훈련이나 시험 받는 것 보면 여러분들 입이 떡 벌어 질겁니다. 아닌말로 운전면허 필기시험보다 쬐금 더 어려운 정도입니다.
게다가 3급의 경우에는 실기, 이론 딸랑 두 개만하면 자격증 바로 줍니다. 2급부터는 6개월간 일지를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일지가 뭡니까. 그날 했던 내용 적으면 되는 겁니다. 1급이요? 2급과 비슷한 수준에 1년동안 일지제출 입니다.
이게 우리나라 축구 지도자 자격증의 현실입니다.
학사학위 받을려고 졸업논문 써내는 대학생들 정도의 공부는 해야되는 것 아닙니까? 3급이야 그렇다 치지만 2급부터는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 시기의 선수들을 가르치는 자격증입니다. 이런 허술한 장치를 통해서 선출된 지도자들이.. 대체 뭘 어떻게 가르치겠습니까? 말 안듣는다고 어린 선수들에 손이나 대고 뒷돈에 온갖 더러운 짓거리 다하는 인간들에 주어지는 지도자 자격증 때문에 어린 우리 선수들만 죽어나는 겁니다.
제대로 올바르게 교육받고 연수받고 대학과 같은 4년제 코스를 통해서 확실하게 교육이 되고 전문지식을 가지며 시대의 흐름을 읽어낼 줄 아는 지도자를 양성하지 않는 이상 이 나라의 축구 발전은 계속 외국 지도자들에게 맏겨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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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자들 선수들만큼 열심히 하시질 않는것 같네요..문호는 넓히고 자격증따기는 어려워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흠 그런데요.음.. 쉽다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축구 선수들 30 이후가 지나면 은퇴를 생각해야 되죠... 일반 회사원.. 선생님 같은 직업에서 30은 엄청나게 젋은 나이 입니다.(전성기죠) 그런데 30에 뭘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 선수들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입니
거기에다가 실전으로 만 갈고 닦고 축구에만 몰두해 선수가 되었는데.. 뭐 현재 박지성 선수가 이영표 선수 같은 경우라면 그 이후에 은퇴하고 살아도 잘 살겠지만.. 일반 프로 선수들은??? 30에 다시 빡세게 시험을 봐서 감독이 된다?? 저 제도는 결코 나쁘지는 않습니다.(물론 나쁘게 악용될수는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아요. 서류 심사가 아마 2종클럽에서 뛴 사람들을 위한 조항일 것이고, 2급의 프로경기 100회/A매치 20회는 선수로서의 자격을 인정한다는 것이겠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차붐의 자서전 보니까 차붐의 경우는 쾰른대학 축구지도자 과정코스를 밟은 것으로 보아서는 한국이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
대학학비가 만만치 않으니까요. 한국 지도자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아닌 무명의 지도자가 프로구단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프로구단을 다 둘러보세요. 한 때 국대선수 아니었던 사람 있는가... (외국인 빼고요.) 요컨데 히딩크나 무링요같은 사람이 나올 시스템이 안되어있는 게 문제지,
축협에서는 감독으로서는 어느 정도 기능이 필요하다고 하고는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보고요. 저 서류심사라는 게 2종클럽에서 뛴 사람을 위한 조항으로 봅니다. 정작 큰 문제는 2종 클럽 선수거나 1종 선수로서 무명이었던 사람에게는 자리를 잘 안주려고 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죠.
첫댓글 우리나라 축구 지도자의 자격=축협에의 충성심
우리나라에선 퍼거슨, 무링요, 웽거같은 감독 언제 나올라나..
안나와
정말 독일의 지도자 양성 시스템을 제휴맺고 받아들여와서 배웠으면 한다는 ㅠ_ㅠ...
안나오는게 아니라 못나와요 -_-
이렇게 쉬웠나 -__-; 나두 감독이나 해먹어야겠네 뉘미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흠 그런데요.음.. 쉽다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축구 선수들 30 이후가 지나면 은퇴를 생각해야 되죠... 일반 회사원.. 선생님 같은 직업에서 30은 엄청나게 젋은 나이 입니다.(전성기죠) 그런데 30에 뭘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 선수들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입니
거기에다가 실전으로 만 갈고 닦고 축구에만 몰두해 선수가 되었는데.. 뭐 현재 박지성 선수가 이영표 선수 같은 경우라면 그 이후에 은퇴하고 살아도 잘 살겠지만.. 일반 프로 선수들은??? 30에 다시 빡세게 시험을 봐서 감독이 된다?? 저 제도는 결코 나쁘지는 않습니다.(물론 나쁘게 악용될수는 있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30살이후에.. 그 전까지 축구에 미쳐 산 한명의 인간이 이후에 할 것은 결코 축구로의 진로이고.. 가장 쉬운 방법은 코치진으로의 진출인데... 만약 힘든 시험이라면?? 거기서 떨어지면 뭘 먹고 살지 한번이라도 생각해주시길..
꼭 그렇지도 않아요. 서류 심사가 아마 2종클럽에서 뛴 사람들을 위한 조항일 것이고, 2급의 프로경기 100회/A매치 20회는 선수로서의 자격을 인정한다는 것이겠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차붐의 자서전 보니까 차붐의 경우는 쾰른대학 축구지도자 과정코스를 밟은 것으로 보아서는 한국이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
대학학비가 만만치 않으니까요. 한국 지도자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아닌 무명의 지도자가 프로구단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프로구단을 다 둘러보세요. 한 때 국대선수 아니었던 사람 있는가... (외국인 빼고요.) 요컨데 히딩크나 무링요같은 사람이 나올 시스템이 안되어있는 게 문제지,
코스가 저런 게 문제는 아닙니다. 코스를 짧게 한다면, 교육수준을 높이고 시험을 까다롭게 만들어서 시험을 통과하기가 어렵게 하고 추후 보수교육을 반드시 받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면 되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프로구단 감독도 S급 없으면 못하게 되어있지요.
무조건선수출신만된다는건좀안좋죠..한때축구지도자를꿈꿔왔던저는저제도떄문에꿈을접었습니다.
그러니까요. 제가 축협에서 본 바대로면, 고등학교까지 축구선수로 뛰었던 학생(1종선수 등록)이거나, 2종클럽(FA컵 예선 등에 나가는 팀, 안양 시티즌 같은 팀이요.)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면 (특히 후자는) 심사를 통해 3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거죠.
축협에서는 감독으로서는 어느 정도 기능이 필요하다고 하고는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보고요. 저 서류심사라는 게 2종클럽에서 뛴 사람을 위한 조항으로 봅니다. 정작 큰 문제는 2종 클럽 선수거나 1종 선수로서 무명이었던 사람에게는 자리를 잘 안주려고 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죠.
이건 언젠가 이용수 교수가 인터넷 웹진과의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사항입니다. 클럽, 혹은 지도자 고용하는 사람들은 선수의 명성이 고용하는 쪽의 실수를 감춰주기 때문에 선수로서 무명이었던 사람을 잘 안쓰는 경향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