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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팅..팅부동..!
미방
여시들 안녕!!
어제 막 돌아와서 짐정리하자마자 기억 흐릿해지기 전에 호다닥 콧멍에 후기 남기려고 왔어ㅎ
몇 달 전에 엄마가 50대 중반이 되니까 점점 늙어간다는 게 느껴진다면서 비행기타는 여행은 10년 이후엔 못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ㅠㅠ 그래서 이번에 "스위스는 너무 머니까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리장에 가자!!"하고 리장 여행을 계획했어. 근대ㅋㅋㅋㅋ엄마랑 나랑 여행스타일이 너어무 달라ㅋㅋㅋ 몇가지 예를 들면
나: 계획파, 행군파, 호텔보단 음식이 좋아야하는 파, 배낭여행파
엄마: 무계획파, 여행가면 500m이상 안 걷는 파, 호텔이 좋아야하는 파, 파워 패키저
이정도야ㅋㅋ정말 정반대의 취향ㅋㅋ
이번 여행은 엄마를 위한 여행이었어서 내가 많이 포기한 것도 있고..ㅠㅠ 여튼 그런 면에선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어ㅠㅠ
그리고 가족끼리 자유여행은 가.지.마.
패키지 가..제발..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할게!
여행기간은 8/28 ~ 9/4, 총 8일간 이었는 데,
첫 날이랑 마지막 날은 이동시간으로 다 보냈고 진짜 여행은 약 6일 정도였어
사실 서로 여행취향이 너무 안맞아서 유명한 곳 중에 못 간 곳이 너무 많아ㅠㅠ
말이 일주일이지 가본 곳은 그닥 많이는 없어
그리고 지금 뭔 중국 정책웅앵웅때문에 별지비자 발급 안되고 개인 비자밖에 발급이 안된다고 해. (비자대행사에 문의했었음)
웨이신도 helping friend service? 뭐 그런 거 생겨서 외국인은 블락되더라ㅠㅠ 그래서 중국어도 못 하는 데 웨이신도 안되는 채로 다녀왔어, 대신 번역기는 파파고 사용했어!
1. 출발 전 준비
1) 왕복 항공권 902,000 원 /비자 12만원
올때, 갈때 둘 다 동방항공 탔고, 쿤밍 직항편 탔어. 매주 수, 금은 동방항공이랑 대한항공에서 쿤밍으로 가는 직항편이 있어서 수요일날 꺼 예매했어
2) 기차표 예매, 호텔 예매
둘 다 트립닷컴으로 했고, 기차는 리장에 갈때 야간기차, 쿤밍으로 돌아올때 고속열차를 예매했어.
3) 환전 - 약 850,000원
환전은 4500위안에 맞춰서 환전했어 공항은행에서 했는 데 수수료가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당,,서울 여시들은 명동에서 미리 환전해 가는 게 훨 나아ㅠㅠ
4) 옥룡설산 데이투어 예약 -197,050원
리장 가서 엄마챙기면서 여행사들 돌아다니고 예약하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번역기 돌려가면서 타오바오로 예약했어. 중국어 잘하고 웨이신 있는 여시는 타오바오로 미리 예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DAY1: 인천-쿤밍, 쿤밍-리장]
인천에서 출발할 때 동방항공 16시 10분 비행기를 탔어. 도착은 8시 30분쯤이었던 것 같아. 도착해서 바로 야간열차를 타고 리장으로 가기로 했어.
공항에서 쿤밍역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갔어
입국장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밖에 버스표 파는 곳이 나오는 데 거기서 사면 돼
1장에 25위안이고 몇 호차 타야하는 지는 잘 몰라서 기사님한테 표 보여주면서 물어보고 탔어. 2호차였나? 그거 였는 데 쿤밍역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 버스는 없고 근처 호텔 앞에슈 내려주는 데 내리자 마자 왼쪽으로 직진하면 쿤밍역이 바로 나와!
쿤밍역에서 예약한 표를 찾고 기차탈 때까지 기다렸어. 11시 25분 기차였는 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발권부터 보안검색까지 10분도 안걸렸어ㅋㅋㅋ
그리고 기차표가 다 한자라 좀 당황쓰했는 데 트립닷컴 예약확인서에 좌석 정보가 뜨더라고! 우린 그래서 트립닷컴에 뜬 정보 보고 자리 찾아갔어
진짜 운이 좋았던 게 4인실인데 다행이 한국 여성분 두분과 방을 같이 썼어ㅠㅠ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랑 같은 방에서 자면 어카나 했는 제 진짜 엄마랑 박수치면서 좋아했어ㅋㅋㅋ
야간 열차는 생각보다 아늑했고 건조하지만 나쁘지 않았어. 씻는 곳도 쿤밍역 화장실보다 훨 나았어! 그리고 기차가 밤새 달리는 게 아니라 중간에 자라고 정차해줘!
그때 푹 자야해 ..안그럼 못자니께..
아침엔 중국인들 모닝담배하러 복도로 나와서 담배를 피는 데..그거 환풍구로 해서 방으로 다 들어와..ㅎ 그래서 2층에서 자는 사람들은 냄새때문에 강제기상이야 그게 젤 단점이랄까ㅠㅠ
첫날은 이동만 해서 사진이 많이 없네ㅠㅠ 이날 혼자 캐리어에 배낭에 혼자 이고 지고 다니다가 기차에서 쌍코피났어ㅋㅋㅋㅋ 수습하느라 기차 내부 사진도 못 찍었다ㅠㅠ
[DAY2: 리장 도착]
아침 9시 30분의 리장역이야!! 날씨 짱 좋지!!
바이두 지도보니까 버스로 가면 얼마 안걸리길래 버스를 탔는 데... ! 개오바였어..ㅎ 아침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서 캐리어가 있는 우리가 민폐 손님같아졌거든ㅠㅠ 택시로 가면 25위안 정도 나오니까 여시들은 걍 택시타..
리장 도착하자마자 체크인하고 좀 씻고 아침겸 점심을 먹기로 했어
이건 숙소 사진!!
숙소는 고성 주차장 근처 '수이펑징 인'
가격대는 1박에 3만 5천원 정도야.
고성 길바닥이 돌길이라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기 좋게 고성 입구 쪽 숙소를 골랐어.
번화가 까지는 한 500~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는 데 이 숙소 정말 좋았어ㅠㅠ 에어컨 잘되고 우선 화장실이 유리칸막이 아닌게 넘 좋았어ㅠㅠ 숙소 검색할 때 왜 다들 화장실이 유리로 되어있는지..ㅎㅎㅎ
우선 엄청 순한 댕댕 2마리 있구여..숙소 가운데 차를 마시는 공간이 있는 데 거기서 언제든지 차 마셔도 돼. 할 줄 모르면 직원분이 차도 내려주셔. 그리고 트립닷컴엔 유료조식이라고 되어있지만 아침밥시간 맞춰서 나가면 무료로 미씨엔이나 죽 같은거 먹을 수 있어.
숙소 댕댕ㅠㅠ 차마시고 있으면 하얀 강아지가 올라와서 내 다리 베고 잤어ㅠㅠ이때 심장 다 부셔짐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우린 체크인 마치고 몰골을 재정비하고 밥먹으러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아무 식당에 들어갔어
메뉴판이 사진으로 되어있었거든ㅎ 들어가서 예전에 스푸파에서 백종원쌤이 추천하던 어향어쩌구랑 가지볶음, 소고기미씨엔 주문했어. 소고기 미씨엔은 사진도 못 찍었네ㅠ
먼저나온 어향어쩌구가 너무 맛있어서 그때부터 이성을 놓고 먹었거든ㅎㅎㅎ
근대 조오꿈 기름이 많아서 다 먹고 이성이 돌아올때쯤 속이 넘 기름져서 콜라도 하나 사먹었어
그리고 본격적으로 고성 구경!
우리 둘다 과일 처돌이라 과일 파는 곳 있으면 무조건 사먹었어ㅋㅋ원하는 과일을 바구니에 담으면 저렇게 썰어서 주는 데 쪼오꿈 비쌌지만 수박이랑 사과가 진짜 존맛이었어..리장가면 수박 꼭 먹어봐..
그리고 저 빨때 꽂힌 과일은 먹지마.절대.네버.
원래 첫날 동파만신원에 가려고 했는 데 택시기사님이 지금 그쪽 점검중(번역기가 그랬음)이라 못 간다고 해서 포기하고 걍 고성만 둘러보기로 했어
첫번째 들린 곳은 숙소에서 5분 거리인 목부!
가장 가까워서 젤 먼저 들렸어ㅋㅋㅋㅋ
입장료는 한사람당 30원인가 40원인가 그랬어
파워 패키저인 엄마는 저기 걸린 그림이나 설명 따윈 1도 보지 않으셨고 사진 스팟 몇 곳에서 사진찍더니 이제 다 봤다며 나가자고ㅋㅋㅋㅋ난 그런 어머니를 달래가며 2/3정도 구경을 마쳤지..ㅋㅋㅋㅋㅋ
여기 내부 규모가 꽤 커서 사진찍고 쉬면서 둘러보니까 한 2시간 정도 걸렸어!
입구 들어서자 마자 찍은 사진은 다 인물샷밖에 없네..심지어 누가 찍어준거라 다 별로야.. 건질게 없어^^
목부 안에 건물에서 찍은 사진! 목부 안 곳곳이 진짜 사진 스팟이야ㅠㅠ 풍경사진보다 인물사진이 많아서 여시에 공개하긴 힘들지만 정말 멋진 곳이었어ㅠㅠ
우린 목부 둘러보고 사방가를 지나 물래방아 있는 곳으로 갔어. 커피마시러 스벅가려고ㅠㅠ
너무 덥기도 하고 길거리 음식 냄새에 코가 좀 피곤했거든ㅎㅎ 스벅가니까 외국인들 다 거기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3일동안 리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영어로 주문이 가능했던 곳,,,
아아 시키면서 무슨 꽃어쩌구 치즈케이크도 같이 시켰어 위에 빨간거 엄청 상큼쓰해서 존맛이었음ㅠㅠ
스벅 1층 창가뷰
2층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걍 1층에 있었는 데
앉아서 사람구경도 하고 춤추는 거 구경도 하고 평화롭고,,나른하고,,
스벅에서 나와서 우산거리에 갔어
솔직히 우산거리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우산 마당? 이랑 비슷할 것 같아서 기대 안했거든?
근대 생각보다 여러 갈래 길에 우산이 쫙 있어서 어딜 찍든 너무 예뻤어ㅠㅠ건물색이랑 하늘색이랑 대비되는 데 나도 모르게 "우와-"이러면서 하늘만 보고 걸었어ㅋㅋㅋㅋ
하.지.만. 저 날 해가 너무 쨍쨍해서 완전 땀 범벅되가지고 오래 못 걷고 4시쯤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ㅠㅠ
그러다 문.제.발.생.
타오바오로 투어 예약한 여행사가 타오바오어플로 연락을 해왔는 데 다음날 예정이었던 옥룡설산투어가 케이블카 점검중이라 갈 수가 없게 되었다는 거야ㅜㅜ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날로 일정을 옮기달라고 하고 차로 언제 픽업할건지, 어디서 픽업할 건지 알려달라고 했는 데 ㅎㅎ
갑자기 웨이신이 아니면 알려줄 수가 없대ㅎㅎ내가 웨인 블락당해서 못 쓴다고 말했더니 그럼 투어를 함께할 수 없다는 거야ㅋㅋㅋㅋ 존나 얼척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파파고가 잘 못 번역한 줄ㅋㅋㅋ그래서 숙소 직원분께 도움을 청했는 데 그분이 거의 2시간 넘게 실랑이 해주다가 해결 못 하고 결국 취소하고 환불 결정ㅎ
취소수수료는 없었지만 제일 중요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슬펐는 데 다행이 직원분이 더 싼 여행사를 소개시켜줘서 투어 예약을 다시 했어.
리장 고성 안에 여행사 많으니까 여시들은 그냥 도착해서 예약해도 될 것같아ㅠㅠ중국어 못하고 위챗 없으면 예약 미리 하지마...ㅠ
문제 해결하고나니 배가 쪼오꿈 고파져서 맛집을 찾아서 저녁먹으러 갔어
맛집 이름은 '운설여'였어
입장하자마자 2층으로 안내받아서 식당사진이 없네ㅎㅎ 1층은 오픈치킨이고 식당 자체가 깔끔하고 좋아. 메뉴판도 무려 사진과 영어가 함께 있었어ㅠㅠ하지만 주문할때 영어로 하면 모르셔..ㅎ 손으로 가리켜야해.
우리가 주문한 민물생선요리랑 석반화 볶음! 저기다 그냥 밥 시켜서 먹었어
저 생선요리가 시그니쳐라서 테이블마다 다 저거 먹어ㅋㅋㅋ근대 진짜 존맛이야..ㅠ
민물고기인데 장어맛이나ㅠㅠ 맵기 조절도 가능한 데 중간맛이나 매운맛 하면 딱이야
석반화 저것도 레알 밥도둑ㅠㅠ 쫄깃한데 시큼하면서도 적당히 짠게 밥이 땡기는 맛이야. 그래서 투어 다녀온 날 저녁에 또 갔어ㅋㅋㅋㅋ
저녁먹고 나오니까 비왔어ㅠㅠ 그것도 엄청 많이ㅠㅠ
이때부터 였을까요..
기분이 안좋아지기 시작한 것이...
다들 우산쓰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깨빵 오지기 시작해서 기분 상하기 시작하고 다들 비 안맞으려고 처마 밑에서 담배피기 시작하면서 어딜가도 담배냄새가 너무 났어ㅠㅠ
그 와중에 엄마는 패키지 였으면 이렇게 안걸었다고 불평하기 시작ㅠㅠ
하지만 저녁야경만큼은 예뻤어ㅠㅠ 야경 보는 시간 만큼은 행복했어
추적추적 비오는 소리와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보는 야경은 진짜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더라ㅠㅠ
물론 엄마의 패키지 찬양은 숙소 도착할 때까지 끊이지 않았지만ㅠㅠ
엄마때문에 쪼우꿈 속상해서 이러려고 내가 자유여행왔나 후회쓰하면서 허벌눈물인 나는 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잠들었다고 한다,,
세쨋날부터는 다음편에 쓸게!! 사진보다 말이 주저리주저리라 대형겟판에 와도 되는 지 모르겠다 ㅠㅠ
문제시 속으로 눈물흘림
첫댓글 비오는 날 차마시면서 야경보면 최고겠다
나도 엄마랑 10월말에 리장가는데ㅎㅎ 난 중국어 1도 못해서 걍 패키지로 결정했다ㅋㅋ 여시글 보면서 여행 엄청 기대중~ 담편도 기대할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9.0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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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부동무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알어 ㅠㅠㅠㅠ 나도 허벌눈물이라 ㅠㅠ 부모님하고 여행하면 그냥 나는 가이드다.. 가이드다.. 참는다이렇게 생각해야해ㅠ 고생했어 여시!! 다음편 기대할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인 기준!!
날씨 쩐다ㅠㅠㅠㅠㅠㅠ중국애들 팅부동이라고 해도 지 할말 하던데ㅠㅠㅠ다음편 기다릴게!
여시 대단하다......... 난 팅부동+자유여행으로 엄마랑 절대 중국여행 그것도 기차까지타는거 안갈거같운데ㅠㅠㅠㅠㅠㅠ 대단해... 어머님 분명 불평하셧지만 속으로 좋아하셧울고야....
중국어 모르는데 리장 자유여행이라니..것도 엄마랑...진짜 참 효녀다ㅠㅜㅜㅜ부모님이랑은 유럽을 가도 자유여행 힘들다는데ㅠㅜ
여샤여샤 잘읽었어 !!! 내년봄에 꼭 리장가야지 !!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팅부동무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어하다가 1번글부터 봅니다!!
나도 엄마랑 운남성 가고 싶은데 ㅠㅠ여시 고생 많았겠다 담편도 기다릴게~!!
와너무 재밋다 나도 엄마랑 가고싶은더...!
민물고기 요리 머리통까지 넣어준것은 쪼오꿈 다르지만 水煮鱼랑 쪼까 비슷하네 들어잇는 재료두 글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