蓮華山房 “如來藏 菩薩”을 稱讚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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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산방 다실에서 여래장 보살 |
아주 특별한 분이기에 가슴 설래이며 어떤 분일까 ? 궁금도 하고......
익산 미륵산 북서쪽으로 낭산면에는 전통 연차를 연구하는 “연화산방”과 다도를 배우는 학생들을 교육하고 수련하는 “낭산다례원”이 있다.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들길과 굽은 산길을 들어서니 아담한 공간의 연못과 연꽃축제의 무대로 사용한 원두막과 장승들이 서있는 연화산방 나를 반긴다. 다실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처음처럼”이란 글귀가 목판에 조각되어 있고 온통 연에 관한 자료와 각종 다기류들의 소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된 자연 속에 다실이다.
여래장(유성남.55세)보살은 포교사 1기 출신으로, 두 살 위인 거사(法號:煇山)의 도움으로 지금의 이 일들을 할 수 있었다며, “한 솥밥을 먹는 가족으로서 종교가 다른(원불교)것을 초월하여 추구하는 이상이 같기 때문에 이해해주는 남편의 배려를 제일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 한다.
전화로 먼저 통화를 하고 그곳의 위치를 자세히 소개 받는데......“무엇이 칭찬할 것이 있겠습니까? 부끄럽다. 아직 밥값을 못하고 산다.”며 방문하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는 그를 만나는 순간에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의 법명처럼 인자한 모습에 순수하고 순박한 표정은 시골 아주머니와도 같았지만 정성껏 우려낸 연잎차를 대접받고 환담을 하는 순간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 이며 억척이 베어있고 봉사와 연예활동으로 수행이 차곡히 쌓인 여래장 보살이다. 이웃의 아픔이 나의 고통이라 생각하여 집안에서 교통사고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불교와의 인연은 그가 때어날 때부터 모태 신앙으로 여동생(유칠선 포교사)은 선운사에서 문화재 해설가로 있다며 은근히 자랑한다.
그곳에서 또 소중한 분들을 만났다. 금산사 청년처장(최정원)은 “좋은날 운동본부”를 결성하여 함께 공유하며 차를 연구하고 있으며, “뿌리 공예방”을 운영하는 박태용님은 지나가다 표지판이 이색적이라 한번 들렀다고 한다. 모두가 자기 생활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또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의 생활은 분주하면서도 여유가 있고 멋이 있다. 바쁜 시간속에도 원광대학교 국악대학원에서 “우리의 소리 창”을 배우고 있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군부대 위문과 공연으로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며,...... 마음으로 마시는가! 차를 마시는가! 마음을 마시는가! 마침내 편안한 하루가 활짝 열린다.
마음을 닦는 예절 茶道 다도(茶道)는......
건강한 삶의 길을 지향하며 걸어가는 아름다움 흔히들 차(茶)는 자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음료이며, 또 차는 지상의 청순의 상징이라고도 한다.
차를 키우고, 찻잎을 따서 말리고, 보존하고, 마지막에 차를 달여 마시기에까지 청결과 정성이라는 것이 아주 까다롭게 요망된다. 기름기 있는 손이나 찻잔이 조금이라도 잎사귀에 닿기만 하면 지금까지의 노고는 순식간에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만다. 따라서 차를 즐기는 데에는 모든 허식이나 사치스러운 유혹이 눈에서나 마음에서나 말끔히 사라져 버린 분위기라야만 적당한 것이다.
“다도(茶道)의 기본은 맛(味)과 멋(美)이고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공간이 차 문화 공간인 것이지요. 다도란 차 다(茶)와 길 도(道)자가 합쳐진 말로서 차라고 하는 물질적 세계와 도라고 하는 정신적 경지가 한 단어로 표현된 말입니다. 즉 다도란 차를 마시는 멋과 더불어 인간의 건전한 삶의 길을 지향하며 걸어가는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의 다도 강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약속한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미리 예정된 방문객이기에 정성껏 마련한 연밥을 대접 받고 돌아서는 “연화산방” 끝내 아쉬웠다. 1월 12일 오후 4시에 “신년하례법회”가 있다고 홍보한다.
건전한 삶의 길이란 ?
몸과 마음을 건전하게 하며, 멋 속에 삶의 도리를 다함을 뜻하는 것이다. 차는 기호음료일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들이 건전한 삶의 길을 걷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몸을 튼튼히 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보건음료로서의 효과도 크다.
다도를 하면 몸이 즐겁고 마음이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다도는 차를 마시며 음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수양을 쌓는 것이다....... “연화산방 과 낭산다례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신현덕 hdshin04@hanmail.net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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