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농사 2단계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이때쯤 고추를 뽑아내고 다른 것을 심기도 하고.. 그냥 내비두기도 하는데..
장마 이후로 새순이 많아 꽃도 많이 피어 열매를 맺었기에.. 이것들이 잘 자라 익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장마 전에 핀 꽃들은 다 익어서 수확을 끝내고.. 장마철에 핀 꽃들은 수정이 안되어 8월 중순이후로는 딸것이 별로 없었네요.
지금 보이는 고추들은 장마 이후로 핀 꽃이 수정되어 자라가는 것으로.. 어찌보면 초반보다 더 많은 열매가 맺은듯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장마와 함께 고추의 치명적인 병.. 탄저병이 발병해서 번져간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후반부 농사가 더 어려워요.
한번 시작한 탄저병은 여간해서 막을 수가 없고.. 방치하면 탄저균이 옮겨 저 많은 열매들이 모조리 병들어 간다는 것이라.
이렇게 아예 통채로 뽑아 버리거나(그래도 비 한번 오면 다시 쫙~) 철저하게 소독 치유해야 하는데.. 아~ 예수님 도와주세요.
첫댓글 한번 비가 뿌려져야 겠네요 ㅎㅎㅎ 역시 농사는 타이밍, 때가 중요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