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와인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술로 애용되는 와인과 안주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자.
편두통을 유발하는 생활 속 요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상생활이 큰 불편을 주는 '편두통'
편두통은 전국민의 약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두통으로 머리가 쑥쑥 찌르듯이 아프고, 울리는 증상을 보인다. 흔히 편두통하면 머리 한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위치가 국한하지 않고 머리 전반의 통증을 의미한다. 편두통은 심한 경우 3일 이상 통증이 이어지고, 소화불량, 구토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또, 머리를 흔들면 두통이 심해지므로 움직임을 꺼리게 되고, 빛이나 소음, 냄새에 예민해지는 듯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갑작스러운 신체내부 또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뇌신경과 혈관계통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홈술 메뉴로 훌륭한 와인과 치즈가 편두통을 유발?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시는 한 잔의 와인과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치즈 안주는 피곤했던 하루의 고단함을 날려주는 힐링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음식이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치즈, 버터, 레드와인과 같은 발효식품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발생되는데, 이 성분은 뇌 표면 혈관의 수축과 팽창을 촉진시켜 두통을 유발시킵니다. 막걸리도 주의해서 마셔야 할 주류입니다.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은 편두통을 유발하는데, 막걸리에는 아스파탐뿐 아니라 또다른 두통 유발 원인인 알코올도 함께 들어가 있어 술이 깰 때 극심한 고통을 줄 수 있다.
소시지나 베이컨, 통조림에 육류 보존제로 쓰이는 아질산염도 뇌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합니다.
경추성 편두통
현대인들은 컴퓨터, 휴대폰 사용 등에 의한 경추의 바르지 못한 자세로 경추주위근육이 경직되며 이로 인해 편두통을 유발합니다.
피임약도 편두통의 원인?
편두통은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이상 더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여성호르몬은 일종인 에스트로겐 중 에스트라디올(E2) 수치가 갑자기 저하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감소하는 월경 때나 피임약을 복용할 때 편두통이 유발됩니다.
같은 논리로 폐경기 전후 기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생기며, 에스트로겐이 낮아질 때 편두통 증상 발병도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면 진통제 복용으로 해결할 수 있나?(편두통 치료법)
가벼운 편두통은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나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발생 빈도가 높아 주기적으로 진통제를 먹는다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고 약물 과용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잦은 두통은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예방치료는 약물로 합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혈관의 흥분을 낮추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베타 차단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이용합니다. 이와함께 적절한 운동과 식사, 수면 등의 규칙적인 생활과 위에 언급된 편두통 유발인자를 피하는 등의 활동으로 편두통의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약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국소마취제나 보톡스를 근육 내 주사해 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억제해 두통을 완화하고 예방하기도 하며, 말초신경차단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추 주위의 근육 병변이 편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차움에서는 경추주위 근육의 주사치료와 운동요법으로도 좋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