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릴 빅게임꾼들 속에서 쌩고생하고 여수어부님도 준비했습니다.
다이와 시보그 400번인데 무게가 젤 가볍다는 아조 비싼 전동릴을 무리하면서 구입하였네요.
합사 5호 300m 짜리 채용하였습니다.
제조사마다 훅 사이즈가 다른데 요거는 5호인데도 솔찬히 크네요.
다른 제품으로 7호까지 챙겼습니다.
방짜9000짜리도 준비하였습니다.
갈치외줄 집어등은 사은품.
방짜9000짜리가 사용중에 앵꼬되면 우짜까?
싶어서 비상용으로 수류탄도 구입했네요.
소장하는 지깅대는 슬로지깅 뿐이라서 버티컬지깅대 두대나 구입하여
방어 빅게임 준비하는데 거금 솔찬히 투자하여 비자금 얼마남지 않아 가슴이 쫄이고 아파지네요.
연세들어 무리한거 아닌가 싶어 투자를 잘못했지 싶기도 하고
몇년동안 빅게임 지깅할 수 있는 체력이 있을 거 같아 투자해뿌럿습니다.
2025.01.12 빅게임 나갑니다.
14명 만석이며 젊은 단체꾼들 8명 두팀이 선수와 선미에 우선자리하여 6명 젖가락 자리뽑기 하였지만
뽑기하는 꾼들은 모두 가운데....
중간에 자리하였는데 우측은 나이 지긋이 든 분이고 좌측은 완죤 초보라 라인트러블 걱정을 하였네요.
5시 출항하여 너울 때문에 더 늦어 7시50분 쯤에 여서도 앞 먼곳에 도착하였는데
동승꾼들이 거즘 다 초보꾼이라 장비대여하여 선장과 사무장이 채비해주느라
채비도 내리지 못하고 30여분 소요되었네요.
배탈 때 모두들 째깐한 태클박스나 맥주 담는 쿨백하나 매고 나이 지긋한 분은 사무용 어깨 가방 매고 타길레
헷갈렸는데 모두들 장비 대여하드라는....
장비 대여꾼들 세상 편하데요.
외출복에 지그 몇개와 훅, 도래, 프라이어만 담아오면 되니까요.
여수어부님은 모두 거금 투자하여 새걸로 장만한 장비입니다.
심해 갑오, 한치용으로 바낙스 카이젠150번 사 놓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전번 빅게임에 어찌나 고생하여 처음으로 전동릴을 쓰네요.
300g메탈로 시작합니다.
전동릴 초보이라서 처음에는 조그 올려 회전시키면서도 습관적으로 핸들을 돌려 지깅 속도 맞추었네요.
하지만 금방 습득되어 완죤 전동 빅게임 전문꾼처럼 임했습니다.
14명 중 10명이 장비 대여인데 삘간 전동릴 다이와 시보그500J로 고급이고
로드 또한 다이와 솔티가 지깅대로 40만이 넘은 로드를 사용하네요.
대여 장비라고 하여 싸구려 허접한 장비를 주는가 싶었는데 완죤 고급장비이구만요.
전번 출조할 때도 대부분 삘간 전동릴에 솔티가 로드로 임하길레
거즘 지깅 전문꾼인 줄로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뒤늦게 알았네요.
아~ 나도 고금 투자않고 한번 출조에 삼만냥 지불하고 대여할낀데... 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갈 피싱이라서....
장비 대여하니 배터리 이상있으면 교체해주고 라인도 묶어주고 코치도 해주고 서비스가 아조 좋듬마요.
옆꾼에게 장비 대여값이 얼마냐고 물으니 로드,전동릴 포함 삼만원이라고...
이래서 선사도 초보꾼들 부담없이 태울 수 있고 장비 대여 추가로 머니되어 좋겠다는 생각을..
비싼 장비이지만 이번 10명만 하여도 대여비 삼십만원....
점심 먹는데 모래가 아니고 자갈 씹은 듯 합니다.
왜냐면, 옆 나이 지긋한 분이 여러마리 확보하고 좌측 완죤 초보꾼도 슬렁슬렁 액션에 우스웠는데
한마리 잡았고 단체꾼들 화이팅 외치고 여그저그 잡고 난리였는데
여수어부님은 점심 때까지 꽝치고 있으니 밥맛이 없어서
밥과 반찬 다 먹지 못하고 밑밥을.... ㅠㅠ
오후들어 기상특보가 발표될 같은 상황에 갈수록 바람이 터져 심한 바이킹을 타고 있으니
더 맘이 급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무쟈게 밀려오데요.
철수 30분전에 겨우 중방 하나 잡았는데 우측 나이 지긋한 분은 대부시리와 중방 4마리잡고
좌측 완죤 초보꾼은 중방 두마리하였기에 고개 푹 숙이고 낚시 마감하였습니다.
장비나 채비 좋고 액션도 누가 봐도 멋지다... 할 정도로 임했는데
뭐가 문제인지....ㅠㅠ
수동릴 장비는 메탈에 혼을 불어 넣으면서 흔드는데 전동릴 감기 속도를 파악하지 못하나?
하여 빠르게도 하고 슬로우도 해 보았지만 숏바이트 네번 뿐이었네요.
서글프고 챙피하여 혼났습니다.
3시반에 철수하여 7시반 쯤 도착하였습니다.
여수 꾼들은 쿨러도 가져가 갈 필요없습니다.
잡으면 사무장이 바로 가져가고 철수하여 항에 도착할 즈음에 피빼어 주니
비닐봉다리에 담아 오면 되어 태클박스와 장비만 들고 승선하여
괴기만 들고 하선하여 좋데요.
갑판에 조황을 보니 삼치, 부시리, 방어 50마리 이상이 되는 대박인데 여수어부님은 젤 꼴등으로 임하여
멘탈 자빠져뿌는 출조가 되었네요.
제주나 녹동배는 수동꾼들이 많든데 이 선사에 두세명만 수동꾼이 있으면 수동으로 할낀데
모두들 전동꾼이라서 민폐가 되어 장비 투자하였는데
대여할 껄 하면서 잘못했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전번 년말 회식에 방어회를 묵었는데 무진 맛나듬마는
더 싱싱한 거 사모님이 잘 썰어 주었는데도 한줄도 못 먹었네요.
땅멀미이라서 그렁가??
부시리, 방어회 썩 좋아하지 않으면서 징비 괜히 투자한 거 같드라는.....
그래도 방어 잡아서 계절 생선회도 맛 보아요.
부시리, 방어보다는 사촌인 아지(전갱이)가 더 맛나요.
무청의 아지에 배추썀하면 끝내준다는...
쏨뱅이, 붉바리 생선가스가 훨 낫다는....
지금 빅게임에 무쟈게 갈등을 느끼고 있네요.
장비 투자와 선비 17만에 배타고 왕복 6시간 지루한 이동의 출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