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outube.com/watch?v=CP-G4zRZ-vI
페리 타고 밴쿠버 근교 빅토리아섬 부차드가든
아침 일찍 페리 타는 곳까지 갔다.
고 신상만 사장이 페리 표를 예매한
사람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BC-17, Delta, BC V4M 4G6 캐나다
코스는 갈 때는
밴쿠버(트와센) Vancouver(Tsawwassen)→
빅토리아(스왈쯔베이) Victoria(Swartz Bay)
스왈쯔베이 행
11시 출발
1인 편도 20불정도
기계에서도 발권할 수 있다
1시간 텀으로 배가 있고
빅토리아까지는 1시간 반 정도
논스톱으로 간다.
배 안에도 식당이 있어서
캐내디언 푸틴도 있고
햄벅 콤보도 먹을 수 있다.
배가 엄청 크고 좋다.
날씨가 흐렸는데 점점 좋아진다.
야-호.
스탑C에서
81번 타면 바로 간다.
버스에서 바로 구매한
데이패스권
날씨 너무 좋아졌다. 개꿀띠
버스타면
부차드가든까지
한방에 온다.
1인 38.35불
빅토리아 섬으로 들어가려면 페리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타 보았던 배 중에 가장 컸던 것 같다!
내부에 식당과 카페도 있어서 아침 식사를 못했다면 이곳에서 끼니를 챙길 수도 있었고, 여행안내 책자를 모아 놓은 공간도 있었다.
햇빛과 구름을 포함한 날씨가 정말 예쁘고 좋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 그래서 데크에 오래 나가 있고 싶어도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나시나 민소매를 입은 외국인분들은 야외석에서 잘 있으시길래
너무 신기했다.
1시간 40분 정도 이동한 후 빅토리아섬에 도착했다.
오전 11시 20분. 부차드가든
티켓을 구매하면서 한국어 지도를 요청하니 지도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내부가 아주 큰 편이 아니라서 굳이 한국어 지도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었는데, 이 지도는 나중에 비를 막는 용도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일본 정원도 꾸며져 있어서 빠르게 둘러보았는데 작은 포인트만 두어도 그 나라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재밌는 관람 포인트였다.
나오는 길에 보았던 기념품 가게. 이곳은 기념품으로 씨앗도 팔고 있어서 재밌다고 생각했다. 식물 키우는 데 관심이 있었다면 씨앗을 한두 개쯤 사 왔을 텐데 아직까지는 내 관심사가 아니라 구경만 했다.
부차트 가든(Butchart Gardens)은 캐나다 빅토리아로부터 약 20㎞ 떨어진 토드만에 위치한 정원으로 본래는
석회석채석장이었다. 채석으로 인해 황폐해져버렸던 이곳을 부차트 부부가 1900년대 초에 개조,
오늘날 빅토리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총 면적이 50에이커에 달하는 부차트 가든은 5∼9월 사이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비롯해서 뮤지컬, 인형극 등 흥미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캐나다 국립 사족지로 지정되었다.
1. 부차트가든 소개
1.1 빅토리아의 화려한 식물
빅토리아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그림 같은 빅토리아 섬에 위치한 부차트가든(Butchart Gardens)은
원예의 걸작이자 창의성과 비전의 변혁적인 힘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원래 석회석 채석장이었던 이 정원은
20세기 초 부차트 가문이 사랑스럽게 가꾸었습니다. 오늘날 부차트가든은 매혹적인 풍경, 생동감 넘치는 꽃 전시, 세심한 원예 디자인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1.2 아름다움과 혁신의 유산
부차트가든의 역사는 Jennie Butchart가 정원 가꾸기에 대한 열정에서 영감을 받아 지친 채석장을 가라앉은
정원으로 바꾸기 시작한 19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각각 고유한 매력과 특성을 지닌
테마 정원이 추가되었습니다. 향기로운 장미 정원부터 고요한 일본식 정원까지, Butchart Gardens는 아름다움, 혁신, 환경 관리에 대한 Butchart 가족의 헌신을 반영하는 살아있는 캔버스로 발전했습니다.
2. 정원의 다양성 탐구
2.1 Sunken Garden: 채석장 벽 사이에서 자라는 꽃
부차트가든(Butchart Gardens)의 최고봉인 선큰 가든(Sunken Garden)은
인간 독창성의 변화시키는 힘을 숨막히게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한때 불모의 채석장이었던 이곳은 이제 가파른
벽을 따라 꽃이 쏟아지면서 다채로운 색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꽃무늬 태피스트리에는 튤립,
수선화, 달리아의 계절별 전시가 포함되어 감각적인 색상과 향기를 연출합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방문객들은 원래 채석장 벽을 배경으로 조심스럽게 손질된 정원 화단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2.2 장미 정원: 향기로운 오아시스
시대를 초월한 장미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부차트가든(Butchart Gardens)은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제공합니다. 매혹적인 장미 향기가 가득한 이 정원에는 테마 침대에 다양한 장미가
정성껏 배열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하이브리드 차부터 매력적인 플로리분다까지, 로즈 가든에서는 사랑받는 꽃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꽃이 피는 계절에는 정원이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해 방문객들이 장미의 낭만과
우아함에 흠뻑 빠져들도록 초대합니다.
2.3 일본 정원: 자연의 고요함
부차트 가든의 일본 정원은 방문객을 극동의 평온함으로 안내하는 고요한 오아시스입니다.
세부사항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디자인한 이 정원은 무성한 나뭇잎과 세심하게 가지치기한 나무로 둘러싸인
등불, 다리, 물 특징 등의 전통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잉어 연못은 움직임과 생명력을 더해 고요함과 흐름
사이의 조화로운 균형을 만들어냅니다. 일본식 정원은 명상적인 휴식처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일본 원예 전통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3. 꽃 시즌: 일년 내내 놀라운 광경
3.1 봄: 다채로운 색상과 꽃의 광경
봄에는 부차트가든(Butchart Gardens)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구근과 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Sunken Garden은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의 카펫으로 장식되어 생생한 색상의 태피스트리를
만듭니다. 공기는 꽃이 만발한 향기로 가득 차고, 정원은 벌과 나비의 윙윙거리는 소리로 생기가 넘칩니다.
부차트 가든의 봄은 재생을 축하하고 새로운 성장 시즌을 약속하는 행사입니다.
3.2 여름: 정원의 풍부함과 웅장함
부차트 가든에는 여름 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꽃을 선보이는
장미 정원이 절정에 달합니다. Sunken Garden은 다년생 식물, 한해살이 식물, 꽃이 피는 관목이 역동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경을 만들어내는 무성한 안식처입니다. 세심하게 손질된 나무 그늘이 있는 일본식 정원은
따뜻한 여름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원한 장소를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꽃이 만발한 정원을 탐험하면서
자연의 웅장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3.3 가을: 가을빛의 태피스트리
가을이 오면 부차트 가든은 따뜻하고 생생한 색상의 태피스트리로 변신합니다. 일본 정원의
낙엽수는 잎이 변하고, 장미 정원에서는 두 번째 꽃이 피어납니다. Sunken Garden의 변화무쌍한 나뭇잎은
붉은색, 주황색, 금색의 풍부한 층을 풍경에 더해줍니다. 부차트가든의 가을(Fall at Butchart Gardens)은
방문객들에게 원더랜드 식물의 계절 변화를 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각적 축제입니다.
4. 마무리: 부차드 가든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중심부에 위치한 부차트가든은 예술, 자연, 인간 창의성의 조화로운 결합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숨막히는 Sunken Garden부터 향기로운 Rose Garden과 고요한 일본식 정원까지, Butchart Gardens의 각 구석구석에는 원예에 대한 비전, 헌신, 깊은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부차드가든(The Butchart Gardens)
밴쿠버 빅토리아 볼거리
부차드가든
(The Butchart Gardens)
이번에 소개해드릴 밴쿠버 빅토리아 볼거리는
바로 부차드가든입니다.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해요.
The Butchart Gardens는
토드만에 위치한 오래된 정원이에요.
원래는 석회석 채석장이었는데
부차트 부부가 개조해서
지금의 정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밴쿠버 빅토리아 볼거리라서
입장료는 꽤 높은 편입니다.
그 당시에도 1인 당 한화로 약 3만원이었는데
평소에 외국의 오래된 정원에 대해서
로망이 있는 분들이라면 괜찮지만
제 기준 입장료가 꽤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여기는 사진 찍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밴쿠버 빅토리아 볼거리에요.
SNS 감성 사진을 찍기에 좋아서
사람들이 다 사진찍기 바쁜 곳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이런 곳들은 꽃이 예쁘게 핀 때에
찾아가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선큰가든 포토스팟입니다.
위에서 바라봤을 때
조경을 해놓은 게 넘 조화롭고
알록달록한 모습이 예뻤어요.
주변 높이보다 낮게 위치하면서
외부와 통하는 장소에 설치한 정원을
선큰 가든이라고 한다는데
그 이름처럼 높은 곳에서 봤을 때
더 예쁜 곳인 것 같아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자연을 구경하면서 걷기에 좋았어요.
그래서 여기에 갈 때는
꼭 편한 신발을 신고 가야 합니다.
구경다니려면 꽤 많이 걸어야 하고
생각보다 중간에 쉴 곳이 많지 않아요.
멀리서 보고 부차드가든이 넓어서
이런 사슴도 있나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그냥 조형물이었어요.
선큰 가든, 장미 가든, 일본 가든,
이탈리아 가든, 지중해 가든 같은
여러 테마정원들이 있어서
꽃이 덜 피어있는 계절에도
여러 가지를 구경할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멈춰있어서
실제 운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전목마도 있었어요.
여기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 중 하나입니다.
여기의 목마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참고로 여기는 입장료와 입장시간이
어느 때에 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가기 직전에 다시 한 번 찾아보고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같은 특별한 때에는
예쁜 조명이 메인이라서
야간개장도 하고 있어요.
캐나다에는 이런 원주민 느낌의
조형물들도 꽤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
부차드가든에도 역시나 새 조형물이 있었어요.
캐나다에서는 유명한 관광지 중에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좋거나 별로인 곳들이 있어요.
부차드가든은 입장료만 낮아진다면
가보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러 번 가본 분들은
차라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꾸며놓은 조명을 보러가는 게
더 예쁘다는 얘기도 많이들 해요.
테마 정원 중에는 일본 정원도 있다는데
뭔가 동양풍의 느낌이 나는 곳들은
중국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부차드가든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다와 연결되는 곳이 나옵니다.
이런 모습도 꽤 운치있어요.
고요한 연못과
거기에 비치는 하늘이랑 나무를 보고 있으면
왜 캐나다의 보물이
하늘이라고 하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오래된 정원이자 아름다운 모습의
마침표를 찍게 된 건
바로 이탈리아 가든입니다.
The Butchart Gardens에서는
불꽃놀이도 하고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도
행사를 하는데
이런 날에 맞춰서 방문하면
더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The Butchart Gardens에 방문한 사람들이
방명록을 적을 수도 있었어요.
저도 한 줄 가볍게 방명록을 쓰고 왔어요 :D
The Butchart Gardens는 오래된 정원이기도 하고
규모가 크다보니 구경하는 데에도
거의 반나절이 걸리는 곳입니다.
밴쿠버 빅토리아 볼거리 중에서도
거의 메인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리지만
그래도 한 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한돌 유명덕 교장이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고, 캐나다 서부여행을 마치고 아들이 CD에 복사하여
다섯 회원에게 1장씩 배부했는데 유명덕 교장 부자에게 회원들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린다.
밴쿠버에서 투숙한 호텔
위 출렁다리는 현재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지 않았다.
빅토리아시 일요일 아침 거리
모닝콜이 울렸다. 커튼을 거두니 빅토리아항구 모습이 회색빛으로 눈에 들어왔다. 호텔 주변 풍경을 담아 보려고
카메라를 챙겨 조용히 혼자 나왔다. 호텔 주변이 잘 가꾸어진 느낌이 들었다. 건너편 주택가 건물도 가지런히 정돈된 모습이다. 호텔 로비를 나오니 주변에 나무와 인공 연못을 만들어 꾸며 놓았다. 호텔 건물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바닷가 쪽으로 산책로가 보였다. 걸음을 옮겼다. 정감이 느껴지는 산책로다. 그 길을 따라 걸었다. 우리가 하룻밤
숙박한 곳은 INN AT LAUREL HOTEL이다. 바닷가 옆 경관 좋은 위치에 있다. 건너편 항구엔 요트가 보였다.
조용해도 너무나 조용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조깅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INN AT LAUREL HOTEL주변 산책로
여름인데 초가을 날씨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소 쌀쌀한 그런 기분이다. 주변 풍경을 눈에 담으며 이국의 정취에
빠져 본다. 나 혼자 즐기기가 아까워 호텔로 돌아가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산책로로 나왔다. 그러나 몇 걸음 걷는가 싶더니 날씨가 쌀쌀하다며, 이내 돌아가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춥다며 이내 두 사람은 호텔로 돌아갔다.
해변을 왼쪽에 두고 산책로를 따라 올라갔다. 잘 꾸며진 잔디와 수목들이 멋지게 어울린다. 건너편 쪽 항구에
수상비행기도 보인다. 큰 도로까지 나왔다. 도시 같지 않게 정적만 흐른다. 인적도 없다. 간혹 가다 승용차가
지나갔지만, 우리의 도시와 대조적이다. 도시치곤 공기가 청량하다. 상쾌한 아침을 이를 두고 하는 모양이다.
INN AT LAUREL HOTEL
특급호텔의 아침 식사는 어떨까. 잔뜩 기대하고 식당에 들어섰다. 당연히 뷔페식이려니 생각했는데 아늑한 BAR
분위기 레스토랑이다. 이미 테이블 한쪽에 준비되어 있었다. 잠시 뒤 1인분 접시에 식사가 나왔다. 순간 우리
모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메뉴가 허접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감자튀김, 스크램블드에그, 베이컨, 팬케이크,
빵이 전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상적인 캐나다식 아침 식사였다. 해외여행 때마다 푸짐한 뷔페식 아침만 먹어서 그런지
어딘지 모르게 푸대접받는 기분이다. 그럼에도 누구도 아침 식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눈치를 보는
건지, 아니면 불만이 없다는 건지 알 수 없다. 식성이 좋은 아들을 보며 빵 한 조각을 건네주었다.
주 의사당 건물
오늘 일정은 빅토리아 시내와 부차트가든 투어를 마치고, 오후 5시 비행기 편으로 캘거리에 갈 예정이다. 캘거리에 도착하면, 다시 로키산맥 밴프 국립공원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 짐을 싼 다음 체크-아웃했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시차적응 안 된 탓이다. 호텔을 출발한 버스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의사당 앞에
도착했다.
불과 3~4분 정도 거리다. 차에서 내리니 고풍스러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빅토리아 양식의 거대한 대리석
건물이다. 중앙에 솟아오른 돔 꼭대기에는 밴쿠버섬을 처음 발견한 조지 밴쿠버의 청동상이 있다. 건물 외곽을 따라
1897년에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달아 놓은 3,330개의 전구가 촘촘히 장식되어 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탑
이 건물은 1892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의사당 건축 공모전에 당선된 당시 25세의 어린 건축가
프랜시스 모슨 래튼베리(Francis Mawson Rattenbury)에 의해서 설계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를 계기로
엠프레스 호텔, 밴쿠버 미술관 등 주요 건물의 설계를 도맡게 되면서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잔디밭 한가운데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서 있다. 잔디밭 왼쪽에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이 자리 잡고 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전체 군 병력의 1/3에 해당하는 27,000명이 참전했다고 한다. 자유 평화와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하여 기꺼이 피를 흘린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우린 잊지 말아야 한다. 평화는 그냥
지켜지는 게 아니다.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
의사당 건너편이 INNER HARBOR다. 크고 작은 요트들이 보였다. 한 폭의 서양화 같다. 오른쪽에 1908년에
완공된 빅토리아시 최고 최대의 호텔이라는 페어몬트 엠프레스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외관을 감싼
담쟁이넝쿨이 인상적이다. 잔디 정원 사이에 호텔로 연결되는 길이 나 있다. 호텔 건물 전체가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탔다. 버스가 시내를 통과하고 있는데 누군가 “공작새다.”하며 소리쳤다. 밖을 보니
정말이다. 아니, 웬 공작새~. 예기치 못한 진풍경에 모두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일순간에 일어난 깜짝 쇼였다.
카메라를 들었지만,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다. 도심 거리에서 보기 힘든 풍경인데, 아쉬움을 뒤로 한다.
마일 제로(Mile Zero)포인트
서서히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오니 태평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빅토리아와 태평양이 맞닿는 Beacon Hill Park 도착했다. 바로 이곳이 마일 제로(Mile Zero) 포인트로 캐나다 동서 횡단의 출발점이다. 별로 볼 게 없는 것 같은데 왜 왔을까. 가이드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했다.
캐나다의 영웅 "테리 폭스" 동상 때문이었다. 테리 폭스는 고작 18세 나이에 골육종이라는 뼈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암이 더 이상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후, 테리 폭스는 병원에서 다른 암 환자들의 고통을 지켜보며 환자들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빅토리아시 거리
그는 1980년 4월 12일부터 남은 왼쪽 다리와 의족으로 마라톤을 시작해, 캐나다 동부 끝에서 출발해 6개 주를 통과하여 143일 동안 3,349마일을 달렸다. 매일 마라톤 전 코스를 완주한 셈이다. 불구의 몸으로 캐나다 대륙 2/3를 달리는 기적을 만들었다. 144일째 되던 날,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어, 중단됐고, 6개월 뒤 그는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하기 전까지 암 연구 기금으로 2,417만 달러가 모금되었고, 이후 테리 폭스의 뜻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55개국에서 매년 9월 테리 폭스 희망의 달리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테리 폭스가 캐나다 기부문화를 정착시킨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고 가이드는 설명했다.
빅토리아 시 항구
“나는 기적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믿는다. 그래서 나는 해야 한다."라고 말한 테리 폭스. 그의 작은 도전에 관심을 보인 지방의 한 언론이 이를 집중 조명해 보도하면서 캐나다 정신이 만들어졌고,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가이드 말을 듣고 보니 테리 폭스의 도전은 정말 아름다웠다. 본받을 만한 캐나다 문화다.
태평양 바다를 끼고 멋진 드라이브 코스 같은 도로를 달렸다. 오른쪽으로 태평양을 바라보는 멋진 전원주택들이 이어져 보였다. 정말 그림 같은 집이다.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캐나다 사람들이 은퇴 후 여생을 아름답게 보내고 싶어 하는 곳이 바라 이곳이란다. 어쩐지 한눈에 봐도 잘 꾸며진 정원, 잔디밭, 정원수와 화초들이 그림 같다.
빅토리아 시 항구
“오크-베이 빌리지”라 불리는 부촌이다. 밴쿠버 시민들이 꿈꾸는 마지막 인생의 보금자리란다.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그림 같은 집이다. 누구나 부귀영화를 꿈꾼다. 그중 하나가 저린 집이 아닐까, 싶다. 돈을 왜 벌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호사스러운 집구경을 끝으로 우리는 다시 페리를 타고 밴쿠버로 나가 캘거리로 간다.
밴쿠버 섬 지도: 본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았음.
㈜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주)는 인구 250만 명, 크기는 한반도 면적의 약 10배다. 주수도는 빅토리아시다. 도시의 크기로 보면 밴쿠버시가 커서 수도라고 생각하기 쉽다. 빅토리아시는 밴쿠버섬에 있으며, 인구 30만이다. 제주도의 16배, 길이 520 Km이다. 연중 온화한 날씨이며 녹음이 우거져 있다. 겨울을 제외하곤 항상 꽃이 핀다. 빅토리아시와 밴쿠버시 사이는 배로 이동한다. 페리에 탑승하는 시간은 95분 내외. 페리의 규모가 커서 Food court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편도 요금은 15 캐나다 달러 내외.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