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方[4050]菜根談 後集 59章
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59.
어려운 중에서도 열정이 있으면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熱鬧中(열료중)에 著一冷眼(착일랭안)하면
便省許多苦心思(변생허다고심사)하고
冷落處(냉락처)에 存一熱心(존일열심)하면
便得許多眞趣味(변득허다진취미)니라.
○ 熱鬧(열료) :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함. 왁자지껄하다.
鬧는 시끄러울 ‘료(요)’.
○ 著(착) : 가지다. 著은 붙을 ‘착’.
○ 冷眼(냉안) : 차가운 눈(초리). 냉정한 눈(태도).
○ 便省(변생) : 곧 덜게 된다. 便은 곧(문득) ‘변’.
省은 덜 ‘생’.
○ 冷落處(냉락처) : 어렵고 쓸쓸한 처지. 冷落(냉락)은 적막하고 쓸쓸함.
○ 熱心(열심) : 열정적인 마음.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마음.
○ 趣味(취미) : 즐거움. 재미(樂趣).
떠들썩한 가운데라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면
많은 괴로운 생각을 덜게 되고,
어려운 중에라도 열정적인 마음을 지니게 되면
많은 참다운 즐거움을 얻게 되느니라.
일 많아 번잡하고 시끄러운 때도 한번 냉정한 눈으로 보면
많은 괴로운 생각을 덜게 되고
역경에 처했을 때도 한번 뜨거운 마음을 지니면
많은 참된 취미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