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팅..팅부동..!
안녕 여시들!
다녀오니까 이제 긴장이 풀렸는 지 일어나보니 편도가 엄청 부었당ㅋㅋㅋㅋ
4탄 시작할게!! 5일차에는 아침 일찍 고속열차를 타고 쿤밍으로 이동해ㅎㅎ
[DAY5: 쿤밍]
드디어 리장에서의 일정이 끝났어! 우리는 8시 23분 기차를 타러 다시 리장역으로 갔어
3시간 걸리는 고속열차 2등석을 탔는 데 기차에 짐 둘 공간이 마땅치 않아ㅠㅠ 큰 캐리어 가지고 가는 여시들은 참고해ㅠㅠ
그리고 여시들 역으로 갈때 제발 택시비 아끼지 마..
택시비 20 몇 위안인데 20분이면 갈거 버스타면 1시간 가니께,,,
우린 7시 반쯤 역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역 안에 카페가서 또우장 한잔씩 마셨어!
원래 아침을 안먹는 스타일이라 기차 멀리 방지용으로 간단하게 먹고 카페에서 기차 기다렸어
카페 옆에 편의점 과자들ㅋㅋㅋ지금까지 슈퍼를 안둘러봐서 몰랐는 데 고지대라 과자들 넘 빵빵해ㅋㅋㅋ진열대에 빵빵한 게 쭉 진열되 있으니까 너무 귀엽더라ㅋㅋㅋ
우리는 운 좋게 맨 앞자리라 앞에 여유공간이 많아서 큰 캐리어를 놓기 좋았어ㅎㅎ 랜덤운 최고ㅎ
3시간동안 달려서 쿤밍역 도착! 기차에서 내려서 호텔앞 까지 가는 버스가 있길래 버스 탔어! 다른 나라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엄마한텐 색다른 체험 일것 같았거든
우리의 쿤밍 첫 숙소는 여기였어!
여기서는 1박만 했어! 꽤 좋아서 2박 할걸 하는 후회도 했어ㅠㅠ 위치가 진짜 좋거든
길 건너면 시내고 택시 쫌만 타고 가면 취호공원나와
호텔 자체는 약간 백종원 호텔 느낌ㅎ
내부는 완전 좋은 데 뷰가 벽뷰ㅎ
호텔에 넘 일찍 도착해서 짐만 맡기고 점심 먹으러 갔어!5일째 되니까 한식이 넘 먹고싶었어ㅠㅠ엄마가 멀리 가기 싫대서 가장 가까이 있는 건 시내 몰 안에 있는 한식집이더라구!
1층에 스벅이 있는 건물이었는 데 정확히는 모르겠다ㅠㅠ 바이두에 한식 검색하면 뜨는 집이었어
불고기 2인분에 김치찌개, 날치알 주먹밥 먹었어! 조금 실망쓰ㅠㅠ
완벽한 한식맛은 아니었고 한식 흉내만 낸 집ㅠ
심지어 인테리어는 좆본 도시 이름 써있었음ㅋㅋㅋㅋ그래도 김치를 먹었으니 괜찮다며 서로를 위로하고 식당을 나와서 스벅을 갔어ㅎㅎ
엄마랑 앉아서 아아를 마시는 데 엄마가 갑자기 목이랑 머리가 아프다는 거야 감기였음ㅠㅠ
우리 좀 쉬었다가 오후엔 원통사랑 운남무관학교 둘러보려고 했는 데ㅠㅠ
기차에서 엄마 옆자리 앉은 여자분이 자기 애 안고 있었는 데 애한테 기침 안하려고 고개 돌리고 엄마쪽으로 계속 기침+재채기 했는 데 그래서인지 엄마가 자기도 감기 걸린것 같다고 ㅠㅠㅠ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해서 감기 몸살 걸릴까 말까한 상태에서 3시간 내내 기침 세례를 받았으니 아플만 했지ㅠㅠ
엄마사 1시간만 쉬자고 해서 호텔 들어가니까 엄마는 바로 주무셨고 감기 점점 더 심해지셨어ㅠㅜ저녁때까지 잠만 주무심ㅠㅜ
나 혼자라도 관광지 다녀오면 안되냐고 제안했지만 바로 거절당했읍니다,,
일정 취소된게 넘 아쉽지만
(원통사랑 운남 무관학교는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ㅠㅠ)
엄마 저녁먹고 약이라도 먹여야겠다 싶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kfc들러서 계란무슨탕이랑 버거 두개 사고 근처 약국에서 증상말하고 약 추천받아서 샀어
찾아봤더니 중국감기는 독해서 한국약으로 잘 안떨어 진다고 하더라고ㅠㅠ
이 약이야! 나가기 전에 여시보고 무슨 물약같은 거 사러 갔는 데 이게 훨 효과 좋대서 걍 이거 샀어ㅋㅋㅋㅋ
근대 이게 빨대로 먹는 물약인데 엄청 한약맛에 엄청 썼나봐ㅋㅋㅋ오늘 전일정 취소에 대한 나의 소심한 복수랄까..ㅎ 엄마가 엄청 써서 당황해 하는 데 난 왜 그렇게 웃기던지ㅋㅋㅋㅋ
여튼 5일째는 그렇게 끝났어..흑....
[DAY6: 구향동굴, 석림]
우린 시내 호텔에서 1박만 하기로 했으므로 짐 다 챙겨서 체크아웃!
호텔에 부탁해서 택시 잡아달라고 하고 동부터미널까지 갔어!
감기약이 효과가 좋았는 지 엄만 하루만에 컨디션 회복하고 나보다 훨 건강해지셨어ㅋㅋ
동부터미널 갈거면 8시 전에 출발하는 거 추천할게ㅠ 우리는 8시 20분?30분에 출발 했는 데 도시 외곽쪽으로 가니까 출근시간이랑 겹쳐서 길 많이 막혔어ㅠㅠ 40분 넘게 걸림ㅜㅠ
택시비는 쌌어! 시내에서 출발했을 때 26위안 정도?
내려서 터미널 내에 있는 짐보관소에 캐리어랑 배낭을 맡겼어. 가방 하나에 10원이고 우린 2개 맡겨서 20원 지출했고 짐은 밤 9시까지 찾아 갈 수 있다고 안내해 주셨어
매표소 가서 석림가는 표를 끊었어!
그냥 석림말고 석림 풍경구가는 거 끊어야해!
택시에서 내내 외워간 그말..
"량 피아오 더 스린 펑진취!!"
ㅋㅋㅋㅋㅋㅋㅋ맞는 지 안맞는 지 모르겠지만 바로 여권검사 하시고 발권해주심ㅋㅋㅋㅋㅋ
석림풍경구 까지는 인당 25위안
버스는 사람이 다 차면 가는 시스템이야!우린 좀 늦게 가서 사람 차는 속도가 뎌뎠어ㅠㅠ 그래서 늦게 출발함ㅜㅜ 10시 반에 도착했어ㅠ
아 그리고 석림에서 돌아오는 막차가 6시이기 때문에 여유있게 보고 싶으면 구향동굴부터 다녀오는 게 좋아!
구향동굴 버스로 가려면 동부터미널-이량-구향동굴 루트로 가면돼. 이량에서 환승 버스 있어
그리고 석림행 버스 타면 석림 다 와서 가이드 같은 분이 타서 뭐 설명해주시는 데 중간에 같이 내리면 구향동굴가는 버스로 옮겨 탈 수 있나 그래..아마 그랬던 것 같아ㅋㅋ우리는 타이밍 놓쳐서 같이 못 내렸거든ㅎ
여시들은 번역기 돌려서 꼭 물어봐..
우리는 구향동굴에 빵차타고 가기로 했어. 버스 내려서 바로 있는 건물 들어가면 전통 조끼입은 기사님들이 대기하고 있어ㅋㅋㅋ
빵차 왕복 200원 부르길래 넘 비싸다고 막 그랬더니 다른 사람이랑 가면 1/n할 수 있다고 기다리라고 하셨어. 근대 한 30분 기다리래ㅠ
그래서 그럼 걍 우리 안간다고 차에서 내리려고 했다? 그랬더니 왕복 150위안으로 할인ㅋㅋㅋ
둘이 150위안내고 빵차 타는 거 나쁘지 않았기에 덥석 물었어ㅋㅋㅋ
한 40분 갔나? 가는 길 겁나 험난 그자체ㅎ산길 구비구비 가야해ㅋㅋㅋ가면서 엄마랑 나랑 너무 힘들게 가야하니까 돈 괜히 깎은 것 같다고 기사아저씨한테 미안하다고ㅋㅋㅋㅋㅋ
내렸더니 12시였어! 기사 아저씨가 표끊어올테니까 점심 먹고 있으라고 아는 식당에 데려가심ㅋㅋ물론 밥값은 우리가 내야해ㅎㅎ
미씨엔 again☆
라유 넘 많이 넣어서 숨쉴때마다 기침쓰☆
여튼 밥먹는 동안 기사님이 표 끊어서 가져다 주셨어! 입장권+리프트 일인당 90위안!
비용은 나중에 내릴때 차비랑 합쳐서 주면 돼!
우린 150+180(2인 표값)= 330위안 드렸어
구향동굴은 둘러보려면 한 2시간 걸려
내기준 구향동굴은 람월곡만큼 임팩트 쩌는 곳이었어ㅠㅠ
동굴 가는 길도 완전 대자연 그자체ㅠㅠ
여기가 첫번째 관문ㅎ 얼굴 안보이지..?
(나 아는 사람 있어도 흐린눈으로 지나가주라ㅠ)
여기가 두번째 관문! 요정들의 궁전었나 그랬는 데 진짜 너어무 예뻐
엄마가 요정들의 궁전 아니고 요정들의 나이트 같다고ㅋㅋㅋㅋㅋ근대 계단 따라서 다 사진 스팟이야ㅠㅠ 너무 예뻐
예쁘니까 한 장 더ㅎㅎ
저 요정들의 나이트(?)를 지나서 산행을 좀 하고 나면 이런 엄청 난 폭포가 나와
진짜 스케일 오져
무서우면 다리가 후들거린다잖아?
내가 여기서 그걸 느꼈어ㅠㅠ
계단도 미끄러워서 무섭고 경이롭고!
이게 그 폭포 앞모습ㅎ 사진으로 보면 허졉같지만 규모 엄청나ㅠㅠ
저 폭포 지나면 탄산칼슘이 만든 신들의 밭=신전이 나와! 여기도 스케일 쩔어! 이거 보면서 터키도 이런거 있다는 데 그건 또 얼마나 예쁠까 싶고ㅠㅠ 급 터키여행 뽐뿌오더라ㅠㅠ
이건 위에서 본 거ㅎ
이건 나가는 길인데 여기서 80위안 내면 가마탈 수 있거든?? 돈 여유 있으면 가마 꼭.타.
여기부터 계단 휘몰아치니까ㅎ 우리도 중간부터 가마 안 탄거 후회했어ㅋㅋㅋㅋㅋ다들 중간중간 쉬다 가다ㅋㅋㅋ
동굴에서 나오면 다시 출발지로 돌아가야 주차장에 갈 수 있어! 갈땐 리프트를 타야해
이런 리프트! 이거 타면 2번인가 사진 찍어 준다!! 사진은 리프트 내리면 2장에 30원인가에 살 수 있어
근대 우리 누가봐도 한국인인가벼ㅠㅠ
사진 파는 분들이 "한궈런~?"하더니 한중어로 2장 다 사라고ㅠㅠ 기념으로 2장 다 사기는 했어ㅋㅋ
여행오면 원해 금전감각 마비되잖아ㅎ 걍 사는 거지 뭐ㅎㅎㅎ
내려와서 기사님이 기다리라고 한 곳에 다시 가서 차에 탔어!
가는 길에 옥수수 밭이 엄청 많은 데 덕분에 가는 내내 엄마 어린 시절 얘기도 들을 수 있었어ㅋㅋ
엄마가 시골사람이라 중국와서 당신 어린 시절 농촌풍경같다고 엄청 좋아하셨어ㅋㅋ
추억돋는다고ㅋㅋ 친구들한테도 사진찍어서 보내주고ㅋㅋㅋ
석림 바로 앞에 내려주시고 번역기로 어디로 가면 되는 지 집가는 버스 어디서 타는 지 알려주시고 정산하시고 시크하게 가셨어ㅋㅋㅋㅋ
석림 매표소에서 입장료+전동차표 구입! 전동차표 꼭 사야해!! 석림 가려면 전동차 타고 한참 가야해ㅠㅜ 걸어서 절대 못 가ㅠㅠ
우리는 운 좋게 한국에서 패키지 여행오신 분들이랑 동선이 계속 겹쳤어! 그래서 가이드분 설명 슬쩍 듣고ㅋㅋㅋㅋ
근대 중국 대규모 패키저들 넘 많아서 그사람들보다 앞질러서 구경하려고 대석림으로 빠르게 갔어
여기가 대석림 사진 스팟!
여기 가면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으라고 호객행위 오조오억번 들을 수 있어! ㅋㅋㅋ
저 안쪽은 미로 처럼 돌이 엄청 많아
우린 전망대부터 조지기로 했어
전망대 위에서 본 대석림
대박이야 규모에 한번 더 놀라고여ㅎ
근대 전망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올라가자마자 미리 싸온 사과 해치움ㅋㅋㅋ
갈증나서 넘 맛있게 먹었어ㅋㅋ
쿤밍 사과 존맛ㅎ
여기 가기 전에 간식을 좀 싸가면 좋을 것 같아
내부에 간식 살만 한 곳이 마땅치 않았어ㅠㅠ
바위 미로에서 방향감각을 상실한 우리는 대석림에서 못나오고 있었는 데ㅋㅋㅋ때마침 한국분들 가이드 하시던 분이 근처에서 쉬고 계신거야ㅋㅋㅋ그분께 가서 소석림으로 나가는 길을 여쭤봤어ㅋㅋ
그분말로는 대석림에서 바로 못 가고 왔던길로 돌아가서 큰길로 찾아가야 한댔어ㅠㅠ 존나 먼 길을 가야한다고ㅠㅠ
엄마는 그 얘기 듣고 대석림 봐서 다른 거 안봐도 된다고ㅋㅋㅋㅋㅋㅋ하지만 출구에 가려면 소석림을 지나야 했으므로 결국 소석림은 먼 발치에서 보긴 봤어ㅋㅋㅋ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우린 가야 했기에..ㅎ
소석림 지나서 좀 걸으니까 전동차 타는 곳이 나왔어ㅎ 그거 타면 각자 다른 출구에서 여러번 세워줘! 2번째 정차할 때 내리면 터미널로 가기 쉬워! 길 건너면 바로야
쿤밍으로 갈때도 버스가 차면 가는 시스템이니까 버스에 사람 많이 없으면 거기서 저녁이나 간식을 사먹고 타고 될 것 같아
이번 편에서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 데 못 끝내네ㅠㅠ 다음편은 진짜 마지막편!
첫댓글 대단하다
나도 엄마모시고 여행 여러번해서 그런가 쿤밍은 엄두가안난다
엄마가 딱 좋아할거 같은데
여시 짱
대단해ㅜㅜㅜㅜ
팅부동무새나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근데진짜리장쿤밍운남성다가고싶어ㅠㅠㅠㅠ
여시 넘 대단해... 난 가족이랑은 못갈듯.... 리장 넘 가보고싶다....
와 동굴 멋있다.. 여시도 멋져...
우리엄마도 좋아할거같은데ㅠㅠㅠㅠ 우리엄마 위생엄청따지고 힘든거 쫌 시러해서 약간 엄두가 안난다... 여시 리스펙
나 여시글보고 구향동굴 영업당했잖아!
담달에 운남성 여행하려고하는데 어디어디갈지 고민중이었는데 도움많이된당 고마워ㅋㅋㅋ
요정 나이트란 말이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 구향동굴 먼저 갔다가 석림 간거야?
응! 왠지 엄마 체력 구향동굴이 몰빵해야 하루가 편할 것 같았거든!
@오들히 햅번 내가 읽었는데도 루트가 이해가 잘 안가서ㅠ 동부터미널에서 구향동굴까지 빵차타고 가서 석림에서 내린거야??
@블루탱 동부터미널에서 구향동굴 근처 국립공원? 같은 내려주는 버스가 있고 거기서 빵처를 타고 동굴이 가야해! 그리고 빵차탈때 동굴 들렀다 석림에 내려달라고 하고 가격 네고했었쥐!!
@오들히 햅번 아아아 그런거구나 완벽이해! 고마워 ㅜㅜㅜ
@블루탱 지금은 관광지들이 코로나때문에 많이들 달라졌드라ㅠㅠ 가도 또 달라져있을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