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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 전제 및 결론: 대한민국도 유럽 나라들처럼 중앙집권적 일률적 대학 서열 철폐하고 국립대 네트워크로 통합해야 합니다. 십수년째 민주당 및 정의당 공약이었는데 오는 총선 뒤에 문프 정부가 추진하리라고 믿습니다. (총선 결과가 좋으면)
한국인들의 문제는 기계적 결과론적 균등에 대한 강박적 집착임 (ex국보법은 대표적 반민주적 악법인데 우리 민주 진영도 폐지하는 게 아니라 국보법으로 당한 그대로tit4tat눈눈이이 균등하게 적들을 고문 처벌하자능)
대입에 있어 앗쌀한 한국인들 입맛이 선호하는 제도는 정시 수능 학력고사 4지선다 제도임. 스무살 11월에 한번 보고 판가름 나는 그 시험이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다고 믿기 때문에! (어떤 여학생들은 그 결과에 자살하기도 하고)
근데 그 4지선다 객관식 찍기 정량 평가는 선진국 모방하기 바쁜 후발국에나 맞는 획일적 암기 시험임- 이조 유교 시대 개인의 입신양명 출세 도구 중앙집권적 과거 시험
현재 대한민국은 스맡폰, 반도체 등이 전세계 1위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더 모방할 나라가 없기에 창조적 상상력이 중시되고 입시에 있어서도 다양한 맞춤형 제도가 요구됨.
21세기에 맞춰 선진형 인재를 발굴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일 제도로 도입된 게 수시, 입학사정관제, 논술 등 정성 평가임- 실제로 고딩 수험생들의 학창시절 만족도도 더 높고 그런 제도로 입학한 대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더 높다는 게 통계 결과임.
주어진 수시 제도 전형에 맞춰 법 테두리 안에서 정성 입시를 성실히 치룬 조국의 딸 케이스에서는 아무 위법성이 없음.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너무하다며 부당함을 지적할 수는 있어도)
내야 학력고사 정시 세대라서 그런데...
수시라는 제도가 70% 비율을 넘는데 구조적으로 주어지면 거기 맞춰서 대학 안 가나? 이명박그네가 특목고, 자사고, 사정관제 제도가 만들었는데 그 제도에 반대하며 장기적으로 철폐 투쟁 벌이는 건 별론으로 하고서라도 일단 주어진 구조에 보조 맞춰서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All in all, It's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대게, 벽 속의 하나의 벽돌일 뿐.
(수시 제도가 합법적으로 버젓이 70% 있는데 문재인 정부 코드 인사들만은 정시 수능 30% 제도로만 대입해야 한다는 논리가 궁민 정서인지)
SKY인간들이 anti-조국 집회하겠다는데
서울 본교 정시 수능 출신들만 모여서 하겠다고 함(즉 그들에게 수시로 입학한 이들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 아니라 점수 미비 수시충 벌레들임)
나아가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수시 폐지도 집회의 구호로! (내 그럴 줄 알았음!)
본좌가 보기엔 (최근 서울대 내부 반박 대자보 내용처럼) 걍 정시 학벌주의자들의 현 배타적/차별적 기득권 제도 강화 집회일 뿐임
(사실 정시 시험 제도도 반드시 꼭 공평한 것은 아닌 게
학력고사 수능 및 사법시험 고득점자들이 강남 3구에서 70%가 나옴- 부모의 재력이 정시에 반영)
문제는 앗쌀한 한국인들 대다수도 기계론적 결과론적 균등에 강박적으로 집착하여 이조 시대 과거 시험형 수능, 학력고사를 더 선호
(부모의 재력이 안돼서 정시든 수시든 SKY 사시 패스의 1% 미만 확률 속에 포함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이 정량 평가를 더 선호하는 건
아무 돈없고 권력없고 빽없는 사람들이 빤스 겐세이당에 투표하는 것과 같은 이치!)
나아가
진보 스피커를 자처하는 이들 중에도 정시 수능의 기계적 균등성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이들이 있는데 막상 조국 후보 가족이 수시로 대입했다고 하니 스텝이 완전히 꼬이게 됨. (나는 수시 반대하는데 조국 네는 수시로 갔다고 하고 조국은 지켜야겠는데.... 그러니까 진영 논리)
참고로, 정시 성애자인 유재일의 경우
수시 폐지를 그렇게 목청컷 외쳤는데 막상 조국 네는 수시로 갔다고 하니 (일관성있게) 이제 조국을 버리자!
그에 구독자들이 유재일, 당신은 변했다, 구독 해지 탈퇴하겠다...
변하긴 뭘 변해? 그 인간은 이 사건 터지기 훨씬 전부터 원래 정시 성애자로서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해왔는데 (논리 일관성 없는 진영 논리자들은 자중지란 or 나베 당신 딸은 수시로 안 갔냐!라는 남탓 피장파장의 오류, 인신공격의 오류) 유재일은 일관되게 기계적으로 균등한 개인적 출세 도구로써 입시를 볼 뿐 국가 경쟁력 인재 발굴 사항은 고려 안 하는 듯!
좌우간
개인의 출세를 위한 과거 시험 형 정시든 미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시든 (동기를 묻지 않고) 나름 노력에 대해 다 할 말, 명분은 있을 터인데
결국 이 논란은 모든 노력이 다 국립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중앙집권적 수직 서열화로 수렴되는 아등바등 깔데기 개천 구조 때문임. (시험을 어떻게 봐서 SKY일류대 갔네, 지잡 덩통 삼류대 갔네 뭐네...) 대게, 벽 속의 하나의 벽돌일 뿐All in all, It's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조국 교수 말씀대로
개천에서 용 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개천 그 자체를 없애버리면 되는 건데
그것은 결론적으로 유럽 나라들처럼 중앙집권적 일률적 대학 서열 철폐하고 국립대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것으로 (십수년째 민주당 및 정의당 공약이었는데 오는 총선 뒤에 대다수 궁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프 정부가 추진하리라고 믿습니다-총선 결과가 좋으면!)
바깔로레아 논술 치는 프랑스나 아비투어 논술 치는 독일처럼 대학 서열을 없애버리고 대학 입학의 가부 문제로 치환해버리면 정시네 수시네 좋은,후진 대학을 가네 마네 이 모든 구조적 문제를 다 일소할 수 있는 건데...!
반복하지만 앗쌀한 한국인들 대다수가 기계론적 결과론적 균등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며 대학 서열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철폐하면 뭐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도 경기고/대원외고/서울대 출신 엘리트들의 통치 한번 제대로 받아보자 이건지, 원... 이회창?
또한/반면에
은행, 대기업에서 SKY 나오면 입사 시험 때 가점을 주는데
SKY 학점 3.0과 다른 대학 3.0의 그 가치가 다른 현실에 보정해주는 건데 왜 그걸 또 기계적 균등 틀로 시비거는지
황교활이 아들이 증말로 연대 법대 나왔다면 그 서열 학벌 졸업장으로는 어디든 취직할 수 있는 게 현실인데 왜 또 디테일 가지고 시비를 거는지... 거시 구조는 그대로 놔두고
ps1
사실 위 글은 저만의 뇌피셜인 게 아니라
21세기 국가 경쟁력 제고 인재 발굴 방식은 정성 평가다, 국립대 네트워크 통합해야 한다 등은 2017-07-20 썰전 228회때 유시민 작가가 다 하셨던 말쌈임. (유시민을 교육부 장관으로!)
ps2
위에서 이조 유교 과거 시험하며 부정적으로 운운했는데 중앙집권적 획일적 서열화 시험임을 지적하는 것이지
사실 과거 시험은 일종의 논술 시험으로 정성 평가임- 사시2차 주관식 시험 등 모든 정성 평가는 공정성 문제가 나올 수 밖에 없음- 그러나 고등고시 2차 근소하게 납득 못하게 떨어졌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시비거는 이는 없음
ps3
다양성의 시대에 중앙집권적 수직적 줄세우기 학벌 서열에 뭐 그렇게 목을 매는지
미쿸처럼 아예 대학교에 완전 입시 재량권 인정하여
잔디 깔아주고 들어가는 기부 입학제 허용하고
아버지 부쉬 대통령이 예일대 들어가 아들 부쉬 대통령도 예일대 들어가는 기여legacy 입학제 허용하여 서열 절대주의를 물타기 형해화, 희화화시켰으면
ps4
위의 구조 제도 관련, 칼 맑스의 자본 에 보면,
자비로운 자본가들이 의회에 달려가 정치인들에게 8시간 노동 시간 제한법을 제정해달라고 읍소하는 장면이 나옴. 다른 자본가들은 10시간을 훌쩍 넘어 무제한 노동을 시키는데 우리만 알아서 8시간 제한해 노동시키면 경쟁력이 없어 우리만 도태되는 되는 구조이니 따라서 우리도 경쟁자들처럼 무제한 노동시킬 수밖에 없으니까
하여, 나라 전체 구조 제도적으로 8시간 노동 제한법을 만들어 달라고 읍소...
즉, 주어진 구조(수시70%) 따르지 않으면 나만 도태 all in all, It's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대게, 벽 속의 하나의 벽돌일 뿐.
ps5
이희호 여사 소천하셨을 때 수능 만점 서울대 강남족 학생이 비아냥거리는 꼴 보면서
얼마나 찍기 암기만 열심히 했기에 소병소 같은 후배 소패 나시나요?...
ps6
대통령은 공약을 걸고 당선된 정치인으로
그 공약을 이행하려면 당연히 그 공약 code에 맞는 정무직 공무원을 코드 인사하는 것이고
장관은 대통령이 재량으로 고용해쓰는 참모 비서 직원일 뿐임
문제가 있으면 오는 총선 및 차기 대선에서 투표로 빤쓰 겐세이당으로 정권 교체하면 되는 것인데
왜 조국 참모 임명 반대 여론이 높은 건지... 기계적 결과적 균등으로 기본 재량이 인정되지 않는 헬조선...그 궁민 수준
조국이든 뭐든 #장관 임명 법대로 (대통령 채용 재량)
ps7
윤석열 검찰 욕 많이 먹던데
결국 윤석열에 대한 임명권자는 문프인데
잘하면 다 문프 덕이고
못하면 적폐인 검찰 윤석열, 여가부 진선미 386 때문이고......
이 논리적 비일관성이 말이나 되는지
그 어떤 경우도 다 임명권자인 문프의 최종 책임이며
위처럼 분리하면 문프가 마치 부하 공무원들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듯 문프를 두번 멕이는 것임
ps8
장학금의 경우도
개인 장학금이면 광범위한 재량권이 인정되는데... 국민 혈세 공공 장학금도 아니고- 이놈의 결과적 균등주의
무슨 병주고 약주는 것도 아니고
유급 장학금 1년에 기껏 2백만원을 뭐하러 주는지
아예 1년 유급 자체를 시키지를 말지ㅡ 학교 출석 안해도 엄마가 학교가서 개판쳐서 학점 받고 승급된 정유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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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재미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과거제 폐지해야죠.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할지.. 기부입학제 허용되면 재미있겠네요. 2백억 내고 들어와라. 하면 들어올 사람 꽤 될듯 ㅎㅎㅎ
현행 70%수시 제도 합법 테두리 안에서 조국 가족 진학은 아무 문제 없어 보이기에
조국은 청문회 거쳐 반드시 장관되어야 한다는 게 제 요지이고
연고대에서 이백억까지 내놓으라고 할까요ᆢᆢ제 동창 중에 체대로 들어갔다가 건축과로 갈아타고 아부지 회사에서 행복하게 생활 잘 하는 친구가 있는데 갸도 기부 좀 했을 듯
찬성합니다.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에 있는 사립 대학은 기여입학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에서 지원해주기 없기
기타 국립대는 입학은 쉽고 졸업은 어렵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국립대 네트워크 통합하며 연고대도 공립형 사립대화하는 걸 염두에 뒀는데
연고대 등을 완전 독립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ㅡ지원 끊고/학비는 그들만의 리그로 엄청나게 올라가고
연고대 등 제외한 다른 사립대들은 유지가 안될테니 백기투항하겠지요
수시는 없애는 게 답인 거 같습니다...
수시는 진보 교육감들 및 전교조에서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진영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공약 중심으로 교육감 선거에 임하는 게 바람직한 투표 기본 원칙인 것 같습니다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빈의자 그렇죠. 개인적으로 수시가 더더욱 빈부격차를 조장하는 거 같아서요.
@타이밍 요번 명절 때
수능 정시주의자인 동생과 토론하며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수능 및 사시의 고득점자 70%가 나온다는 이유를 댄 후
다음 교육감 선거부터는
수시 확대 공약하는 진보 교육감들 찍지 말고 반대편의 후보들에 투표하라고 했습니다ㅡ진영에 매몰되지 말고 본인의 소신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