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반도체/전기전자 백길현]
SK하이닉스 4Q22 실적컨콜 내 주요 질문(1)
1. 이번 메모리 반도체 다운싸이클 심화의 주요 원인은?
- 2019년이 직전 다운 사이클. 클라우드 수요 기반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변동성이었을 것.
- 이번에는 메모리 Only 변동성이라기보단 매크로, 지정학적 이슈가 있음. 전체 IT 산업에 일어난 광범위한 현상일 것.
- 한편으로 이러한 다운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것인지가 중요하고 이후 방향성 고민이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PC 스마트폰 디바이스 성장이었다며, 앞으로는 Technology/Platform 등 Data-driven 수요가 촉진 될 것으로 전망.
- 공급 관점에서 보면 결국 올해 중순 이후 DRAM 기준의 과점화 상황에서 수급 안정성 방향은 유효할 것.
2. EUV 1Bnm 이하에서 본격적으로 EUV 사용할텐데, 경쟁사 대비 기술 차이가 큰지?
- DRAM 공급사는 기술과 제품개발/생산 전략에 맞춰 EUV 적용 시점을 정할텐데. 그래서 회사별로 다를수밖에 없을 것.
- 동사는 EUV 장비의 높은 투자 비용과 관련 기술 성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감안해서 EUV 적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집중해옴. 현재는 업계 최고 EUV 생산성 확보하였음.
- 이를 통해서 1Anm에서는 원가절감 효과큰 1개 공정에 적용하고 있음. DUV 대비 스텝수 줄이고 수율안정화 통해서 이전 Tech 수준의 원가 절감율을 달성함.
- EUV 적용 범위 단언할수있는 상황은 아님. 일단 1B/1Cnm에서 EUV 적용개수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
- 공정전환에 따른 EUV 적용에 따른 장비에 대해서도 최적화하고 높은 효율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음.
3. 중국 Mobile 개선되는 시그널이 있는지? 데이터센터 수요 현황 및 향후 전망은?
- 올해 수요 예측은 매크로 변동성 관점에서 상당히 변동폭이 크다고 보여짐.
- 스마트폰은 전년비 글로벌/중국 보면 Flat 정도 Shipment 성장 보는데. 이거는 경우에 따라서는 변동성이 생겨날 것.
- 서버도 마찬가지. 매크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여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 절감 비용 컨트롤 하고있어서 당분간 수요는 재고소진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음.
- 그가운데 기회요인을 보자면, 중국 스마트폰은 리오프닝 이후에 경기 부양 정책(스마트폰 보조금 변화 등)으로 하반기 신제품 위주로 고용량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 서버는 신규 CPU 출시에 따라 고용량 DDR5는 분명히 시장의 사업 기회일 것. 지난 데이터센터 빌드업이나 리프레시 사이클을 보면 올해~내년이 기존 서버 장비들의 교체 주기일 것으로 봄.
- 고객들은 상반기를 보수적으로 봄. 그러나 하반기는 전년하반기 대비해서 수요 모멘텀이 있는것으로 보여짐. 하반기 집중되는 수요에 대응해야 할 것.
4. 올해 Capex 50% 계획했는데 추가적인 Capex Cut 가능성 있는지?
-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 공유했던거처럼 올해 당사 투자는 전년대비 현재까지 50%이상 축소해서 진행할 계획.
- 2019년 Capex 규모와 당사 팹 규모 및 필수 인프라 고려하면 이미 적정 수준으로 어느정도 축소했다고 판단하고 있음.
-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투자 감축은 고려하고 있지 않음. 투자 계획의 근간은 시장 상황 변경을 반영해야하는 것이라 현재로써는 크게 변화 없는 상황임.
- 큰 규모의 투자 축소이긴하지만, HBM3 DDR5 1Anm 176단 제품은 향후 고객 수요 맞춰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
5. NAND 무형자산 관련 1.6조원의 영업외 손실의 배경은?
- 작년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 가격 하락하면서 NAND 사업 수익성이 악화되었음. 이러한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하여 자산재평가를 연말에 진행했고 비경상적 비용 발생함.
- 이에 NAND 관련 키옥시아, 솔리다임에 대한 일회성 비용 발생. 키옥시아는 공정가치 평가한 결과 4분기 0.6조원 반영. 솔리다음 영업권, NAND 무형자산 손상액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음.
6. 금번 전사 대규모 Capex Cut 및 중국팹 등으로 시장에서는 동사의 미래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음. 중장기 영향 및 전략은?
- 동사는 이미 1Anm와 176단 주력 제품이 성숙 수율에 도달했음. 신제품도 수율 안정화를 달성했음.
- 올해 투자 축소로 인해 당사 선단 Tech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이는 생산량 증가에 영향만 일부 미칠 것 같음.
- 반면 차세대 1Bnm/238단에 필요한 Capex 차질없이 집행해서 2024년 시장에 대비할 것.
- 1Bnm는 1Anm대비 Net Die 효율성 40%이상 증가하며 원가경쟁력 높음. 238단 코어제품 또한 개발 완료됨. 올해 효율성이 50%높아진 1TB 제품도 출시할 예정.
- 앞으로도 투자 효율성을 높이면서 미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 이를 통해 다가올 Upturn에 대비할 예정.
7. 고객사별 재고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향후 Production Cut에 대한 영향이 어떤 Application부터 보여질 것으로 전망하는지?
- 전반적인 고객 재고는 지난 19년 다운턴과 유사한 상황. 공급사 재고까지 보면 업계 재고는 사상 최대 수준 일 것.
- 응용처중에서 Mobile이 상대적으로 재고수준이 낮은거같음. 그다음이 PC. Server는 재고수준이 다른 Consumer쪽보다는 높은거 같음.
- Server쪽은 특히, 하반기 수요 모멘텀 요인이 신규 CPU와 DDR5인데. 업계 재고가 DDR5는 없음. 이제 재고 Build가 되어야함.
- 결국 DDR4와 DDR5 나눠서보면 서버 부담은 DDR4에 집중되어 있음. 오히려 이런 면에서 재고 우려할 수준이 아니고 공급을 늘려야할 것.
- 우리 Mix 전략의 핵심은 DDR4를 줄이고 DDR5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는 것.
- 정리하면 하반기 수요가 작년대비 회복세 보일 것으로 전망. 공급Side도 전반적인 Capex 및 제품효율적 운영을 잘 균형 맞추면 재고 건전화되는 방향으로 갈 것.
8. 차입금이 증가했고, FCF 감안하면 배당 정책 변화 생길 가능성은? 유상 증자 가능성은?
- 2022년 예상과 달리 시황 악화되었음. 그로 인해 FCF Minus 기록. 변동성은 여전하긴함.
- 올해에도 대외 불확실성은 증가했지만 과감한 투자 축소 비용 절감 노력으로 대응중에 있음. FCF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
- 현재로서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변화가 없음. 단기적으로 매크로 환경이나 메모리 시황 불확실성 높아서 과거대비 높은 수준의 현금 확보 위해 노력할 예정.
- 장기적으로는 FCF 만들어내고 차입금 규모도 점진적으로 감축해 나갈 예정. 유상증자는 자금조달 방안으로 현재로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
9. 경쟁사 대비 1Q23 Bit Growth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1Q23 Bit 가이던스: DRAM/NAND 각각 두자리수% 감소, 한자리수 후반대% 감소.
- 기본적으로 1분기 보수적으로 본 이유는 고객들과 얘기하는 실수요와 회사의 전망치를 반영했기 때문.
- 동사의 전략 고객쪽을 보면 1분기 점유율 변동은 없을 것. Bit %변화보다는 그러한 쪽에 잘 대응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 Bit Growth 정도 차이 설명하는게 2가지. 공급사마다 고객 포트폴리오 차이가 있고, 이에 더해 점유율 차이가 있다면 각자 차이가 날 것.
- 예를 들면, 메모리도 하면서 스마트폰도 공급하는 회사는 스마트폰 비지니스에 대한 1분기 수요가 강할 수 있음. 우리는 그런 부분 포함안되어 있으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 것.
- 상황에 맞춰 분기별 유연하게 운영할수있음. 점유율 변화없이 운영하는게 동사 방향성. 1분기도 마찬가지로 시장 상황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고객과 방향 맞추고 점유율 유지하는 선에서 운영할 계획.
10. 솔리다임 실적이 악화되었는데, 올해 연간 매출과 수익성 전망치는? 정상 이익 창출 회복 시점은?
- 전례없는 메모리 수요 둔화 겪으면서 솔리다임도 작년 하반기부터 당사 낸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이 감소했음.
- 출범에 따른 비용 등 비경상적 비용도 함께 반영되면서 실적이 악화됨.
- 낸드 시황 악화로 인해 당분간 매출 손익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
- 다만 작년 한해동안 솔리다임 솔루션 역량 통해서 제품 경쟁력 강화하고 고객 확대를 통해서 데이터센터향 SSD 판매량과 매출은 큰폭으로 성장.
- 대외변수로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과정이 쉽진 않지만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
- 회사의 비전대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SSD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한다면 일반 NAND 시황보다는 회복 빠르게 다가올 것.
11. 4분기 NAND 중심 재평손 규모 및 1Q23 관련 예상 금액?
- 4Q22는 전분기대비 재고가 증가했고, 판가도 하락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6,000~7,000억 규모 재고평가손 반영함.
- 1Q23 가격 하락 가정하면 재고평가손 발생할수있겠지만 규모는 재고 수준과 추가 가격 하락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기에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
- 다만 1Q23에 전분기와 같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지 않기 때문에 재고평가손 규모는 전분기대비 줄어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음.
12. AI 관련 ChatGPT 시장 관심이 높은데, 메모리 수요 변화 및 영향은?
- ChatGPT 결국은 AI 관련. 언어 모델 확장성, 대중 상대로한 인공지능 활용의 일반화/상용화이기 때문에 파급성은 클것.
- Generative AI기술과 Web 검색엔진 결합된 활용, 향후 Web 3.0등의 기술 진화에 따른 메모리 포함 업계 전반의 활용 확장 가능성은 매우 클 것.
- 이러한 서비스를 위한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가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비디오 생체 신호까지 모든 데이터를 커버하는 Multi-AI 필요할거라 트레이닝/연산을 위한 서버 투자 수반되어야 할 것.
- 메모리 관점에서 중요한건 2가지. 속도와 용량. 속도가 핵심인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병렬 처리를 위한 고성능 디램 및 고성능 Computation Storage 디바이스가 필요할 것.
- 결과적으로 HBM같은 고대역 메모리는 곧바로 활용이 되고있고. 기존 Server중에서 128GB이상의 모듈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64GB에서 128GB로 Crossover 시점도 당길 이벤트가 될 것.
- 낸드 시장 관점에서 보면 기존 매체보다 빠르고 강력한 Computing Power 지원하기 때문에 QLC 병렬 기반 SSD 시장이 빠르게 개화시키는 요인이 될수도 있을 것.
- 결국 이러한 기술 발전이 Memory-centric 아키텍쳐 전환을 야기하고 시장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봄. 일부 고객이 128GB DDR5 모듈 수요를 작년 예상대비 올해 크게 늘리고 있는게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
6번 질문에 대한 추가 답변으로,
- 캐파 라는 부분도 경쟁력의 요소이긴하지만. 미래 변화 방향 추세를 봤을 때 결국은 테크 포트폴리오와 테크 리더십일 것. 그런 관점에서 동사는 디램 낸드 공히 제품 리더십 갖고 해나가고 있음.
- DDR5도 이미 올해 신규 CPU를 지원할 준비가 끝났고 이미 COU 업체 Validation 보더라도 자사가 압도적으로 선도위치가 있는걸 증명.
- HBM도 초격차 수준 리더십 갖고 있다고 봄. LPDDR5도 기존 스펙대비 30% 가까이 성능 지원하는 등 풀 라인업을 갖춤. GDDR6에서 GDDR7으로 이끌면서 리더십 가져가려함.
- 전반적으로 Capex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테크 리더십은 문제없이 잘 준비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