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 유출 사고 여파 기업 유치, 전부 중지
- 옥계산단 포스코 가동 중단되면서 부품 업체들 입주 보류
- 정화작업 2~3년 전망 대책 시급 … 강릉시, “실무협의 진행
중”
강릉시 옥계면의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페놀 유출 사고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면서 옥계일반산업단지의
마그네슘을 소재로 한 부품업체의 입주도 지연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도와 강릉시, ㈜포스코는 올해 3월 옥계일반산업단지
조성되는 `비철금속 소재·부품 특화단지'의 하나로 마그네슘 소재의 부품업체 3곳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지만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기업 유치가 잠정 보류됐다.
당초 도와 강릉시, ㈜포스코와 투자협약을 맺은 업체 3곳은 175억원을 투자하고
100여명을 고용해 옥계일반산업단지 1만6,800㎡의 부지에 의료산업용 소재와 건축자재, 레저, LED 램프 부품, 오디오 앰프 박스 등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올해 말 입주가 완료됐어야 하지만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환경
오염 사고로 인해 현재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마그네슘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입주기업들의 유치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화작업이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마그네슘 관련 기업
유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옥계산업단지에 마그네슘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현재 계속해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핵심사업인 만큼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님(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