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소향이 최근 야심 차게 발표한 뮤비 Blessing(ft. 양동근)을 분석해달라는 댓글들이 올라와 잠시 살펴보았다.
붉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딱 달라붙는 붉은 가죽옷을 입은 소향의 모습부터 뮤비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영화 판의 미로를 떠올릴 만큼 괴기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머리에 뿔만 달면 붉은 악마 코스튬이라 해도 믿을 것같다.
노랫말만 보면 시편 23편 말씀처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고 있는 나에게 Blessing(은총)을 베풀어 달라는 내용인데, 이런 노래에다 도대체 왜 이런 오컬트적인 뮤비를 덧입혀 놓은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최근 케이팝 뮤비의 전반적인 트렌드가 오컬트로 흐르고 있어 소향이 이런 흐름에 편승해 (이런 당혹스런) 뮤비를 만든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일루미나티?)의 지원과 지시를 받고 이런 뮤비를 만든 것인지(그렇게 보기엔 뮤비의 조회수가 처참하다) 모르겠지만, 소향의 이번 뮤비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영적인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창세기 12장 2, 3절의 말씀과 함께 어두운 미로를 걷는 아이가 등장한다. 속옷도 입지 않은 체 딱달라붙은 옷을 입은 아이의 모습이 소*성애자들이 좋아할만한 장면일 듯 싶어 불편하다.
미로의 끝에 흰옷을 입은 양동근이 서 있다.
미로 안에는 흰 달과 검은 달을 가리키는 바포멧처럼 흰색과 검은색 옷을 입은 사악한 존재가 춤을 추고 있다.
미로를 걷던 아이가 입문 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듯 눈을 가리고 있는 천을 벗겨내고 있다.
소녀가 걷고 있는 미로의 끝에서 못자국이 난 손(성흔?)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 양동근의 모습이 판의 미로에서 소녀가 만난 괴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흰 옷을 입은 양동근에 이어 이번에는 마녀의 모습이 연상되는 검은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쓴 소향이 미로에 등장하여 노래를 부른다.
마녀처럼 분장한 소향이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하는 장면은 오컬트의 입문의식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해 도달한 곳에서 소향이 붉은 옷을 입고 관앞에서 노래하고 있다.
소향과 마찬가지로 미로를 빠져나온 소녀의 얼굴에 한쪽 눈이 가려져 있고, 그 위로 태양빛이 비추고 있다.
이번에는 흰옷으로 갈아 입은 소향이 태양을 등지고 노래하고 있다. 성경에서 태양신 숭배는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행위라 하셨고(겔 8:16), 일루미나티들도 태양을 루시퍼의 상징으로 믿고 섬기는데 왜 이런 연출을 한 것인 지 의도가 의심스럽다.
흰 옷을 입은 소향이 전시안 모양으로 만들어진 채플(제단?)에서 노래하고 있다.
음녀 바벨론인 카톨릭 교회가 피눈물을 흘리는 마리아와 함께 하나님의 기적(?)이라 주장하는 성흔이 손바닥에 새겨진 양동근이 미로를 빠져나와 흰옷으로 갈아 입은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 blessing을 구하고 있다.
양동근과 소녀가 만나는 장면이 판의 미로에서 판(바포멧)과 소녀가 만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첫댓글 (2024.2.5 게시글)
양동근, 소향 모두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연기력, 가창력을 가진 자들인데 안타깝다.
영적 분별력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예수를 믿는 것일까?
아무튼 미혹이 판치는 말세지말이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