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후기
오전 현장모니터링에는 전동오, 신향철, 소은숙, 김귀옥, 하정옥이 함께 하였습니다.
점심을 고원흑돈에서 같이 먹었지요. 뜨겁게 비벼 먹는 돼지고추장밥이 참 맛있었습니다.
오후엔 하정옥, 이운기, 신향철, 김귀옥, 임영란, 비회원 한 분이 함께 하면서 간단하게 송년 모임을 마쳤습니다.
모니터링에서 주로 족제비 발자국과 고라니 발자국을 만났는데,
많은 눈이 쌓인 임도에서 족제비가 쥐 굴을 찾아 가는 발자국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4륜 구동의 신향철 샘 트럭이 위력을 발휘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함께 하여 주신 소은숙 회원님께 특히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후엔 임영란 회원의 집에서 딸기, 순대국, 명란젓, 쌈밥을 먹으면서 소주를 곁들이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우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준 임영란 회원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함께 하지 못한 회원분들께서는 내년에 차차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아직은 건재한 '지리산 숲' 모임이
내년 2014년에는 더욱 재미나고 내실 있는 모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든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 하시길 빕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들리는 하얀 눈길
족제비가 두 발을 모으고 뛰어 간 흔적
관찰 모습
고라니 발자국이었나요?
집중 사진 촬영지
집중 모니터링 구간
세동치 임도 전경
이 발자국은 또 어떤 상황일까요?
이 구멍으로 누가 숨어 다녔을까요?
애벌레가 숙이고 본 것은...
족제비 발자국
오른쪽의 제일 큰 구멍은 쥐 구멍이었습니다.
족제비 발자국으로 이야기를 꾸며 보세요.
놀부, 세작, 지리산코끼리, 애벌레
세작, 지리산코끼리, 놀부, 애벌레
누구의 씨앗이었을까요?
고라니 발자국으로 보이세요?
되돌아 온 지점에서 잠시 쉬며 바라본 하늘
4륜 구동의 트럭도 헛 바퀴를 자꾸 돌아서 일단 후진으로 가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야생동물 발자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 애벌레,
나를 운봉까지 태워다 준 세작 님, 우리를 임도 초입까지 태워다 준 지리산코끼리 님,
가족모임의 바쁜 일정에도 함께 하여 주시고 식비도 따블로 내 주신 놀부 이사장 님,
운봉의 우다방까지 따뜻하게 나를 바래다 준 바람구두연방 님,
그리고, 오늘 함께 하지는 못하였지만
자주 모임을 같이 하였던 삼신산 님과 못난이의사랑 님과 임규섭 감사 님.
함께 해서 반가웠고,
그리고 고맙습니다.
님들 덕분에 2013년이 더욱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2014년에도 그리 해 주시길 부탁 드리면서...^^
첫댓글 지리산의 눈~~~직접 보기 전엔 실감이 나질 않을듯합니다.
멋지네요 백수 불러주시면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