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출조 힐링 - 실속낚시

[이형철]

2025.01.14  빅게임 피싱으로 옥체가 무겁지만 주중 날씨가 오늘밖에 없어서 다잡아낚시 예약하였습니다.

이제 주꾸미도 재미가 없어서 대부분 선사들이 감생이 선상낚시와 다잡아낚시로 전향하였는데

오늘 날씨가 좋아도 선사들이 인원성사가 되지 않아 정박하였는데 

이 선사는 8명이 예약하여 출항합니다.

18인승에 8명이라 황제낚시하네요.

인원이 널널하니 자리는 자유대로 잡으면 될낀데 8명 뼁뺑이 자리뽑기하였는데

18번으로 선수에 뽑혔지만 선미에 아무도 없어서 자리하였네요.

6시에 출합합니다.

예비훅 꽂이 또 구상하였습니다.

타이는 재활용으로 거즘 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요.

깜박하고 선상에 두고 오면 남의 것이 되겠지만....

오늘 사용할 교체용 카드바늘입니다.

장비는 똑같습니다.

안도 동고지와 안도마을 사이에서 시작합니다.

이곳, 호박돌이 많아 볼락이 웅성이는 곳으로 갠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인데

우째 냉무하네요. 

일마리도 못잡고 이동합니다.

감생이 선상낚시선들이 부쩍 많아졌어요.

위험하게 갯바위 안타고 배에서 즐기고 있는 꾼들도 힐링낚시하고 있으며

여수어부님도 힐링낚시하고 있습니다.

7물에 날씨 좋고 손 시리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8명으로 황제낚시하니까요.

오랜만에 여유롭게 즐기는 낚시를 하네요.

첫빠따가 고등어입니다.

아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고등어가 나와서 왓쌰~~

이거 묵은지찜에 먹으면 왓쌰~

부시리, 방어보다 훨 나은 생선입니다.

쏨쏨쏨...

사모님이 좋아하는 생선입니다.

이거 솔찬히 유용한 생선이라며 회, 매운탕, 구이, 전, 가스용으로 최고라고 하네요.,

다잡아낚시는 선사들이 7만원에 책정된 거 같아요.

6만냥짜리 갯바위 감생이꾼 하선하는 선사는 쪼코빠이도 없고

물을 주전자에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선사는 조금 약하긴 한데 간식이 있으니 괜찮네요.

주전자에 끓이는 거가 아니고 전기포트에 끓이니 조금 빠르고 히터온수는 80도 정도지만

이거는 드글드글 끊인 물에 라면 담그니 더 나은 거 같아요.

육만냥짜리 배는 맨날 자망 그물위에서 낚수하여 채비 손실에 왕짜증나지만

다잡아전문 선사들은 여그저그 이동하며 탐색하여 맘에 들어요.

앞에 보이는 섬이 알마섬입니다.

연도 끝바리까지 가고...

물색이 흐려서인지 열기는 줄을 타지 않네요.

하기사 2단 채비하다가 연도로 이동하기에 삼단채비로 하여서 줄을 태울 수 없지만...

점심 시간 맞춰 육개장 한사발 드십니다.

세상여도 가고...

세상여와 신강수로 상당 시간 지졌지만 참돔, 붉바리는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네요.

어제는 나왔다고 하는데 물속 조건이 좋지 않나 봅니다.

예보대로 오후들어 바람이 터지고 너울이 커져 바람 의지되는 곳에서 쏨사냥하고 3시에 철수합니다.

힐링- 실속낚시가 확실해요.

대물이나 이벤트가 되는 괴기는 잡지 못했지만 항상 가능성있는 낚시입니다.

황제낚시에 여유롭게 낚시 즐기고 조과도 만족하네요.

어장줄에 밑걸림 발생하면 바로 이동하는 선사라서 봉돌 하나와 교체용 카드바늘 열개정도 손실하여

잡았기에 더 기분 업~ 되데요.

쏨뱅이, 열기회입니다.

쫀쫀한게 일품이요~~

징그러운 충이 있는 부시리, 방어보다 훨 맛나고......

쏨뱅이전은 기똥이나 찹니다.

갓잡은 횟감으로 맹그러 드셔보세요.

무작스럽게 보드랍고 살살 녹아뿌러요.

저녁은 쏨뱅이회무침.

밥비벼 곱창김에 싸묵는 거는 생략하겠습니다.

쎄꼴려하시는 거 같아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