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이제 반이나 훌쩍 지나가 버렸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마음에까지 불어온다. 동네 오빠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까지, 은근슬쩍 멋있어 보이기 시작하는 요상한 시기도 딱 이 맘 때다. 더 따뜻해지기 전에 괜찮은 훈남을 내 옆에 두고 싶다는 심산으로 엄청난 양의 소개팅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올해 2012 패션 트렌드는 그에 딱 맞는 맞춤형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달달하고 로맨틱한 컬러로 ‘여성성’을 크게 강조하는 파스텔 컬러들은 말할 것도 없고, 팬츠보다는 성숙함과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롱 스커트나 원피스 등이 그 어떤 아이템들보다도 주목 받으면서, 이젠 고전적인 소개팅 룩들도 좀 더 트렌디한 느낌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패션 트렌드가 달콤한 컬러들과 여성스러운 무드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강하고 터프한 아이템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레더 재킷이나 야상에도 로맨틱의 바람이 불고 있는 실정. 하지만 소개팅이라는 만남의 특성상 레더 재킷이나 야상은 왠지 소개팅에 입고 나가기가 껄끄러운 것이 사실이다. 꼭 이런 아이템들을 코디하고 싶다면 여성성을 부각하는 포인트는 꼭! 잊지 말고 첨가하는 것이 좋다.
◆ 봄을 닮은 달콤한 컬러의 아우터 아이템
좌측부터) ` 섬세한 디테일과 내추럴한 실루엣이 스타일리시한 트렌치 코트. MORRIS COMINGHOME ` 슬리브 배색과 지퍼 디테일이 멋스러운 트렌치 코트. MORRIS COMINGHOME ` 레이스 모티브로 우아한 감성이 느껴지는 가디건. MORRIS COMINGHOME ` 탈부착이 가능한 배색 케이프가 트렌디한 케이프장식 코트. MORRIS COMINGHOME
간절기 시즌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는 트렌치 코트나 테일러드 자켓 등을 매치하는 스타일링법은 활용도도 높고 척 걸치기만 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툭툭 떨어트려주니 스타일적인 면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추천하는 아이템! 고전적이면서도 단아한 느낌을 주는 케이프 스타일 재킷들도 지난 겨울 시즌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인데, 이번 봄에는 한결 사랑스럽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소개팅 뿐만 아니라 주말 데이트나 오피스 룩으로도 코디할 수 있다.
◆ 다양한 분위기로 여성미를 뽐내는 원피스 아이템
좌측부터) ` 프론트 배색 패턴으로 귀여운 감성이 뭍어나는 스타일리시한 티셔츠. MORRIS COMINGHOME ` 와이드하고 깔끔하게 허리 라인을 잡아주어 허리를 한결 가늘게 보이게 하는 볼륨 스커트. MORRIS COMINGHOME ` 스카프 옵션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한 부드러운 골지 핏 원피스. MORRIS COMINGHOME ` 슬리브 배색과 여성스러운 레이스 장식이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원피스. MORRIS COMINGHOME 소개팅 코디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원피스나 스커트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올 봄에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잔잔한 꽃 무늬나 동물 패턴의 티셔츠 혹은 도트 무늬의 블라우스를 짧은 기장의 스커트와 매치한다면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또는 소녀적이고 청순미가 느껴지는 레이스 원피스나 심플하게 떨어지는 면 소재의 원피스에 세련된 문양이 가미된 스카프를 내추럴하게 매치해 센스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스타일로 자신감 있는 소개팅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