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로 추운날 한남자가 여친이랑
유원지에 놀러갔다
한바퀴 도니까 매우 춥다
그때 오뎅파는 포차가 보인다
아웅~~ 구세주!!
들어가니 청춘남녀가 많다
오뎅을 뜨거운 궁물마셔가면서 몇개나 간장찍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때 얼었던 코가 녹으면서 흐르는 콧물에 재채기가 나왔는데 이늠이 얼마나 빠른지 고개도 돌릴 틈도 없이 직사포로 튀어나갔다
오마이갓!! 입안에 씹던 오뎅들이 오뎅솥을 비롯해서 사방으로 다튀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우욱~~ 드러워라!! 망연자실하면서
다 도망가버렸다
오뎅아줌마도 그남자도 잠시 멘붕이 왔다 정신차린 남자가 5만원을 지불하고 그자리를 떠났다
그래도 그냥 갈순없잖아?
여자랑 팔짱끼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깔깔대며 유원지 끝까지 갔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사진도 몇방찍고 내려오노라니
그오뎅집에 사람이 엄청 많고 다들 맛있게 먹고있다
아니? 아줌마가 그당새 다버리고 다시 끓였나 싶어서 보니 아줌마가 씨익~ 웃더란다
마치 모르고 먹으면 약이니까
고갱님~ 남의 영업비밀 발설하지말고 그냥 조디
다물고 니 갈길이나 가세요!! 라는 표정으로
헉~~~!!
첫댓글 오뎅집에서 재채기한 그 친구가 바로
몸님이란거 다 압니더
비밀 누설 혐의로
고소할테면 해바바~~ㅋ
사실 고급음식점 주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방장과 그의 부하들 소피보고 손 닦습니까
담배필때 위생장갑 낍니까
지들끼리 대화하고 재치기하고 실수도 하는거죠
오래전 연산동 톡고개 비빔국수집에서 집사람과 두그릇을 시켰는데
부산 바퀴벌레 매미만치 엄청크잖아요
비빔국수 고추장옆에 바퀴벌레가 뒤집어져 두다리를 파르르 떠는데 와~~
그래도 멋지게 손도 않된국수값을 지불하고 나가면서
사장님 고추장옆에 움직이는게 뭐가요?
사장님이 바퀴벌레 파리채로 쳤는데 어디갔는지 찾았는데 못찾았다 하시네요
사실 건져내고 먹어도 되는데 그냥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그랬었죠.
식당 음식 만드는 거 보면 못 먹는다고...
요즘도 가끔은 그런 음식점이 단속 되는 것 보면,걱정도 됩니다.
요즘에는 손님이 갑이 아니고
을이 되는곳이 제법 있는듯 하더군요.
불친절한 종업원에게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면
주문한 음식에 바로 보복성 첨가물이 들어 간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