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8장 1-12
경기도 이천, 여주는
도자기로 유명한 마을이지요.
제 친구 중의 한 명도
그곳에서 도자기 공방을 하면서
도자기를 굽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는
그 친구가 선물한
도자기 찻잔 세트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공방 옆에는 흙가마가 놓여 있는데,
1,0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도자기가 구워진다고 하네요.
작은 그릇 하나를 만드는데요.
많은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토기장이로 등장하시네요.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데,
자기가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을 때,
얼마든지 반죽을 다시 짓이겨 새롭게 시작하듯,
우리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을 사용하여
거룩한 선민을 만들고자 하셨지요.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의 모습은
하나님이 원하셨던 모양과 상태가 아니었다 봅니다.
실망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뒤엎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이제라도
자신의 고집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께 순복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럼 오늘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기대하셨던 그 모습이신가요?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빚어지는 방법은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인데요.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사용하소서."
"주님,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하겠습니다."
오늘도 이 귀한 결단을 통해서
멋진 작품으로 거듭나게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