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전, 전주, 광주에서
찾아오신 친지분들~~~
마당에 주차할 곳이 부족해서
다른 곳에까지 차를 세워야했네요^ ^;
잡맛이 없고 담백해서
먹고 나서 느끼하지 않은 건강식이예요
점심은 최정재 시인의 마을에서
능이백숙을 함께 했어요~
사장님이 특별히 묵밥이랑
음료수도 서비스해 주셨어요^~^
점심 먹고 카페에서 맛난 수다도
나누고~ 엄니댁에서 과일 먹으며
선물 나눔시간도 갖고요^ ^
정말 오랜만에 뵙는 이모랑 외삼춘~
난생 처음 인사나눈 사춘 언니들까지
은근히 낯가림이 심한 지기는
부끄부끄하기도 했지만,
손 잡아주고~ 안아주고~
기도해주시고~~~
뭉클한 시간들이였어요^ ^
저녁은~ 장고항 어부마을에
숨은 맛집 "나리네 횟집"에서
마지막 회포를 나누었지요!
이모들이 힘내라고
흰 봉투에 격려인사랑 현금다발을
찔러주셨네요 (염치가 너무너무 없더라고요;;;;;;;),
평소 가족이라고 친지분들께
안부도 잘 묻지도 못하고
늘 낯가림만하던 저예요
상냥하거나 살갑지도 않을~ 존재감
없는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르르 찾아오셔서
격려해주시니 많이많이 뜨끔하고
그동안에 저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언니처럼 어른스럽지 않고
퉁퉁거리는 성격이라,,,, )
먼길 가야하는 친지분들과
아쉬움 삼키며 이별의 시간~
길어지는 게 싫어서 또 해산을
독촉한 지기는 하우스 물주러
가야한다고 헤어짐을 재촉했어요,,,,,,,, ( 못됐음 )
엄니가 손수 농사지은 것들을
바리바리 싸드렸는데
엄니가 저보다 더 좋으셨는지
아이처럼 좋아하셨답니다~
엄니가 웃으면 집이 웃지요 : )
이제 일부러라도 자주 안부도 묻고
행사도 챙기려고요,
가족의 힘이 이런 거구나...
묵직한 위로의 힘이 하루종일
저를 둘러싸고 있는 기분에
지금까지 행복한 미소가 얼굴 가득합니다
서먹서먹하고 퉁퉁거리는
이 못난 성격도 좀 살갑게
고쳐보고 싶어졌어요
오늘 얻은 교훈이 꽤 근사하지요 ?😊
첫댓글 울 지기님이 집에서도 사촌들에서도 막내인가봐요ㅎㅎ
가족들의 응원 받고 좋은 교훈 얻으시고요
참 귀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셔서 넘 좋아요♡
사실 안부 자주 묻고 살아야겠다 다짐한게 언제 그랬냐 싶게 멀어질수도 있지만ㅎㅎ
지금 다짐한게 중요한거죠
엄니 웃으시는게 최고 행복♡
저는 막내는 아닌데~ 가족회에 잘 참석하지 않아서 난생 처음 보는 사촌언니가 다 있었어요 ㅎㅎㅎㅎㅎㅎ; 독고다이처럼 살아왔달까요 ? 언니나 오빠들이 친지분들 인사를 거의 다녀서 저를 잘 모르세요 친하게 지내는 분들 빼고는요^ ^; 이번에 이렇게 저 힘내라고 와주신 거 보고 너무 얼떨떨하더라고요 다 부모님 은덕이겠지요~ 저는 단지 부모님 자식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받은 기분이예요, 그래도 부모님이 행복해하니 더없이 좋았어요 가족의 힘이... 이런 거구나 실감하며 늘 독고다이식으로 살아온 저를 반성했어요 ㅠㅠㅠㅠ 좀 달라져야할 것 같아요 😂😂😂
독고다이 아직은 고치기 힘들텐데 천천히 나아가면 되지요
가족만한게 없는거 같네요 ^^
맞아요 쉽진 않을 거 같아요 천천히 조금씩요~~~😅😅😅
에이 뭐 고치고 노력까지야~~. 이 모든 것이 언니, 오빠, 부모님께서 그동안 쌓아오신 유대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막내는 그냥 덤으로 가는 거예요. 지기님은 그냥 지금 그 자리에서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면 될 것같아요~^^.
맞아요 막내는~ 그런 특혜가 있는 거 같아요 😂 😄 😭 그래도 저도 조금씩 갚으며 살고 싶어요♡
ㅎㅎㅎ 제가 다 흐뭇해지네요. 엄마 입장에서는 동생,오빠,언니와 만나서 좋고
엄마가 농사지은 먹거리들을 나눠 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요즘은 빈집으로 있는 엄마집에 한달에 겨우 한번씩 가보는데(풀 뽑으러) 언젠가는 제가 가서 살게 될것 같네요.
그때는 저도 지기님 처럼 땅을 일구게 될듯하네요.
와아~~~ 추억을 일구게 되시겠어요~^♡^ 축하드려야 하는 거 맞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