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에도 끄떡없는 비닐하우스 선보여
- 농기센터 측·천창 개폐 방식으로 만들어 내년부터 보급될 듯
▲ 강릉시가 겨울철 폭설에 하우스 붕괴 피해를 막기 위해 측·천창 개폐 방식의 비닐하우스
를 설치, 효과를 실증하는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겨울철 폭설에 따른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가 큰 가운데 강릉시가 이를 막기 위해 측·천창 개폐 방식의 비닐하우스를 설치, 효과를 실증하는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강릉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존에는 강릉지역 기후 특성을 반영한 내설·내풍형
비닐하우스를 보급했으나 최근 폭설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연구 과제를 추진 중이다.
1m가 넘는
폭설에도 견딜 수 있는 비닐하우스를 설치한다는 것은 경제성이 낮은 만큼 폭설이 내릴 때 비닐하우스 측·천창을 동시에 말아 올려 눈이 하우스
꼭대기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시설로 보완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릉시농업기술센터의 공동
연구과제로 개발한 측·천창 동시개폐장치를 폭설이 매우 심한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시범설치하고 효과 분석에 들어갔다. 강릉시 담산동에 소재한
토마토 생산단지에 2종류의 측·천창 개폐장치를 설치해 효과를 실증하는 연구과정을 거쳐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찾아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시설은 겨울철 비닐하우스 내에서 재배하는 작물이 있을 경우 사용하기 어렵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폭설, 강풍 등 반복적인 기상 재해로 인한 붕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름철 고온기 천창 개폐로 시설 내 적정 환기와 온도
관리로 작물재배에 맞는 환경 조성은 물론 작업자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