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편
"자, 그럼, 지금부터 개학식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태극기를 향해 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즐겁지 않은 개학날이다, 나도 졸립고 학생들도 졸린 가운데 교장만은 쌩쌩해서는
열심히 연설을 해대고 있다, 빠박이아저씨 제발 조금만 해주세요, -_-
"에, 그럼, 이상으로 개학식을 마치겠습니다,"
교장의 말이 끝나자 마자 모두들 교실로 바로 향하는 명문도 학생들이였다, =_+ 물론 나
역시도 내가 맡은 반인 3학년 9반으로 향했다, 교무실로 가기엔 따분하고, 그리고 교무실
은 어쩌고, 저쩌고, 땍땍거리는 선생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별로 가고 싶은마음이 없
다, 라고 정확명백하게 말할수 있다,
"으하암, 얘들아 방학모두들 잘 보냈지?"
"네, 잘 보냈어요,"
"뭐하고 지냈냐?"
"그냥 놀았어요, 방학이라고 뭐 특별히 할일이 있나요 뭐, =_= 그냥 놀았어요,"
"-_- 그래, 너는 무지 그랬을것 같다,"
"그런데 조미진학생은 지금 남자친구 사귄 행복하다는 얼굴이다,?"
"어,! 어떡게 아셨어요? 선생님 신통력도 있으세요?"
"진짜였냐? 그냥 찍었는데, -_-;"
"여름방학때 바닷가 놀러갔을때 사겼어요,"
"사기꾼이 아닌지 조심하고, -0- 그리고 오늘은 개학식인데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수업
을 한다고 하는구나, 불쌍한 학생들, =_= 그럼 선생님은 이만 양호실로,"
차트를 챙겨서 문을 나서자 누군가가 내 옷을 꽉하고 잡는다, -_- 내 주위인간들은 옷을
잡고 안놓는게 취미인가?
"왜? 너는 왜 내 옷을 잡고 있는거니, -_-"
"할말있어서요, 그런데 선생님, ㅇ_ㅇ 윤하랑요 한판 안하세요?"
"한판,? 씨름? 아니면 뭘 하기로 했었나?"
"선생님, 입학식날인가요? 첫날에 윤하랑 내기했잖아요,"
"그랬나,? 그런데 내기 주제가 뭐였지? 시험? 씨름?"
"선생님 진짜 씨름 좋아하시네요, -_-"
"내가 그런가? 별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주제는 말이죠, 주먹대 주먹인 맞짱이랍니다, ~"
지금, -_- 그러니깐 말을 어떡게 해야하나,? 얘들은 지금 책상을 모두 뒤로 밀어 놓고는
둘러 쌓아있다, 그러니깐 지금 윤하놈이랑 맛짱을 까라는 소리인데 내가 지금 그런데 그
걸 왜 해야 하지,? -_-,
"선생, 난 선생을 바주지 않을꺼야, -_- 왜냐면 선생이 주먹이 쎼다는걸 알기 때문에 봐
주지 않을꺼야, 그러니깐 이겨야지, 각오해,"
그렇게 말하고는 나를 향해 재빠르게 달려오는 윤하놈을 거뜬히 피해주고는 뒤로 돌아 놈
의 얼굴을 쎄개 날/렸/다/ , 놈은 얼굴을 부여 잡는듯 하더니 교실바닥에 철푸덕하고 뻗
어 버린다, 그러고는 안일어난다, -_- 약골이네, 한방에 뻗어버리는 녀석이 어디있어,
"서, 선생님이 윈, 오, 몰랐는데 선생님 주먹이 강하시네요 대단해요,"
어이없다는듯이 하하하 거리면서 내가 이겼다고 외치는 조미진어린이, 후훗 그러니깐 누
가 나를 감히 얕봐, -_- 상대가 약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무방비하게 주먹을 날렸다간
오히려 자신이 당하는것도 모르다니, 넌 역시 양아치였어, -_-
"그러면 책상을 원상복귀 하고 누가 윤하좀 부축해서 양호실로 내려가자,"
그러고는 나는 윤하놈의 한쪽팔을 어깨에 걸쳤다, 금새 쪼르르하고 달려와서는 윤하놈의
한쪽어깨를 바치는 하인성어린이, 그래그래, 아는사람이 있는데 훨씬 편하긴 하지 후후훗
"얜 뭐가 이렇게 무겁냐? -_-? 남자얘들은 다 이렇게 무겁냐?"
"남자잖아, 갑빠가 있지,"
"그럼 넌 없나보다, -_-"
"그건 무슨말이야?"
"저번에 너 엎고 올려다 놨을때에는 별로 그렇게 무거운 느낌이 안들었거든,"
"-_-, 그건 형이 잠결이였어서 그런거야,"
"그럼 내가 지금 멀쩡한 상태에서 양호실에서 엎어볼까?"
"마음대로,"
웃기는 짜식, -_- 진짜로 별로 안무서웠는데, 어, 진짜 잠결이였나? 이녀석은 둘이 드는
데도 무거운거 같은데, =_=, 하인성녀석이 가벼운게 아닐까?
"그런데 하인성아, 얜 키랑 몸무게가 어떡게 되냐? -_-"
"음, 182cm 72kg 근데 왜?"
"그런너는? -_-?"
"나는 178cm 65kg 인데 그런데 왜 묻냐니깐?"
"그러니깐 니가 가볍게 느껴진거지, =_="
"-_-, 그건 별로 상관이 없지, 이건 형이 힘이쎄서 그렇게 느끼는거야,"
"형?"
"어, 너 언제 일어났냐?"
코피를 쓰윽하고 닦으면서 침대에서 일어서는 윤하자식, 나는 그런 녀석을 바라보다가 수
건에다가 물을 묶혀서는 윤하놈에게 던져주었다, 자신이 꼬락서니를 느꼈는지 이리저리
얼굴을 닦는 윤하자식, 녀석은 나를 보고 하인성녀석을 바라보는 윤하자식, -_-
"하인성 녀석이랑 하인서, 양호선생이랑, 형제야? 아니 남매인가?"
"어, 아 맞다!"
"어? 뭐, 뭐가 맞아?"
"하인성, 엎혀봐, 양호실 가서 엎어본다는거 까먹었어,!"
"-_-, 미친 이봐 선생, 지금 그런소리를 하고 싶어?"
"응,! 너는 갑빠가 없어서 안무거운거라니깐?!"
"나보다 키작은 형이 그걸 어떡게 알어!"
"엎어봤으니깐 알지 머저리야! 차에서 그냥 뻗어버렸는데 모르는 인간있으면 그 새낀 바
보지! 엎혀엎혀, 내가 오늘 하인성은 갑빠라는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없다는걸 증명
해 보이겠어, -0-"
하인성 녀석을 엎을려고 하는 나를 멍청하다는듯이 바라보는 윤하녀석, -_- 나는 그럼에
도 불구하고 하인성녀석을 엎었다가 근방 내려놓았다,
"휴, 무겁다,"
"내가 무거우면, -_-, 지금가지 패놓은 인간들은,"
"그냥 팬거야,"
내 말에 나를 어이없다는듯이 바라보는 윤하녀석과 그럼그렇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티비
를 돌리는 하인성놈이다, -_- 그런데 니들 언제 갈꺼냐?
"니들 교실에 안가냐?"
"응, 안가,"
"너희는 고등학교 3학년이다, 3학년, =_="
"3학년이 뭐 대수인가, 그냥 내신만 잘 안깎이고 수능만 잘보면, 그정도 아닌가?"
니녀석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냐? -_-; 그렇게 생각하면 뭐 달라지는게 있는것도 아니
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만만하게 본다는 소리로 알아 들
을께, =_=
"빨랑, 교실로 돌아가라, -0- 그러면 선생의 이름으로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꺼야,"
"쳇, 오늘하루만 좀 봐줄수 있는거 아냐? -_- 어짜피 오늘은 개학식이고, 그리고 또 수업
은 통 안할꺼라는 예상이 들거든, -_-"
"멍청이들, -_- 그래가지고 대학은 갈수 있겠냐?"
"갈수있지, 당연히 갈수있지,"
"어째서? 너희들, 다, 공부안하잖아, 다른 고등학생들은 공부 하느니라고 죽는데 너는 공
부 죽어도 안하잖아"
"핏, 형 몰라? 명문고 제일가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잖아"
"몰르는데, 그랬었나? 우리학교가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윤하야 잘 들었지? 내가 이런 멍청한 형을 두고 산다, =_="
"응, 알것도 같아, 선생, 우리학교 들어오는거 어려운거 알지? 왠만하게 공부잘하는 녀석
들만 모이는 학교라고 말할수 있지,"
"니들이? 절대네버 못믿겠다,"
"생각해봐, 전대를, 어땠었는지,"
-_-, 음, 우리때에, 그냥 멍청이들을 잔뜻 모아놨었는데,
"멍청이들 소집소였다, 이상끝, 너희들 모두다 다른 고등학생들처럼 공부해라, 조금있다
가 올라갈꺼야,"
녀석들을 교실로 올려보내고는 책상에 올라가 있는 서류들을 넘겨보았다, 음, 이번달에
있는 행사나 뭐 없나? 음, 아! 있다!
"자, 이번달에는 우리학교 축제다, 너무 빨리 찾아왔지? 우리학교 이번해 축제를 일찍한
다고 하는구나, 그러니깐 우리반 뭐할지 정하자, -0-"
"카페 어때요?!"
"겨우카페? 그거 작년에 했잖아! 이번에는 좀 색다른걸 해보자고!"
"그러면 그냥 음식점?"
"우리반에 음식을 만들 사람이 어디있어, -_-"
"그건됐고, 우리 코스해요, 코스,!"
"코스? 그게 뭐냐, -_-"
"만화주인공을 따라하거나 드라마 같은거 따라하는거예요, 하여튼 옷을 입는거죠, 그 만
화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옷을 입는다, 뭐 그런거라고 할수있어요,"
"와, 재미있겠다, 그런데 고스인지? 그거만 하기에는 좀 썰렁하지 않을까? 코스하면서 그
거 하자, 카페, 그냥 커피랑 음료수만 준비하면 되잖아?"
"파르페만들줄 아는 사람은 있나?"
"박호현네 누나가 카페해요, 그래서 박호현이 좀 할줄은 알걸요?"
"자자, 그러면 그걸로 하자, 그런거 어디서 빌릴때 없나?"
"있어요, 각자 돈이 좀 많이 들겠지만, =_="
"그래, 어쩐지 그럴거 같다,"
"그렇지만 괜찮아요,! 저 코스광이거든요, 거이 옷다 있어요,"
그래그래, 그런데 그건 별로 자랑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구나 한소연학생, =_+
공부안하고 맨날 뭘하는거니, 하하하, ;
77편
"아아, 그러면 지금부터 명문고 축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3일로 아침 10시부터 오후 9
시까지 축제를 개시할 예정이니 학생여러분들은 축제를 기억에 남게, 멋있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날인 1일에는 반단체전이 있을예정입니다, 그리고 2일날에는 반에서
하는 축제를 즐길 예정입니다. 먹거리/게임/사진관/콘테스트/카폐등 모든 재미있는 행사
를 각 교실에서 행할 예정이고 다른 학교에서 보러오는 축제니 놀지말고 열심히 해주었으
면 좋겠습니다, 그리거 3일날에는 마지막으로 연극부의 공연과 그리고 새로 창시된 명문
고 밴드부의 공연이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9시에서 10시까지 캠프파이어와 가장무도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학생여러분들은 모두들 예정표를 보고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실에서는 누군가가 윤정하학생에게 시킨건지 정하학생의 목소리가 스프커에서 흐른
다, 박선우어린이, 그렇게 넋놓고 듣는거 대게 바보같아 보이는거 알런지 모르는지, =_=;
"야, 테이블을 이쪽으로 놔야지, 여기는 객석이야, 객석, 창가가있으니깐 밖에 뭐하는지
도 보이고 좋잖아? 환하게 하면서 밝은 분위기로 가자고, -0-"
그렇게 열내면서 아이들을 감독하는 조미진어린이, 아침일찍와서 고생이 많구나, 그런데
이건 어제 끝난건데 왜 이렇게 열낸느건지, =_= 나참, 괜시레 박선우어린이만 고생이 많
구나, -_-, 그런데 조미진어린이야, 윤정하학생이 째리는거 느끼면서도 그렇게 하는거니?
그리고 복도에서는 열심히 줄담배를 피우는 윤하녀석이 보이고, 여전히 바보같은 얼굴로
얘들노는걸 구경하는 하인성학생, 그리고 유세이군과 남한국어린이는 아직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김선재녀석이랑 사신이어린이 그리고 김선주어린이는 재미있겠다면서 재료들을
옮기고 점검을 하고있다,
진짜 가지각색이다, -_-; 우리반 이렇게 해체되는건가? 얘들은 다들 어디로 갔고, 왜 니
들만 남아서는 이렇게 열내고 있는거냐?
"자, 봐봐 우리반은 첫날에 체욱대회라는걸 하게 되있어, 이거 안하면 다음날 카페 개시
못하거든? 그러니깐 윤하랑 하인성, 너네 둘이서 맡아서 얘들 데리고 나와, 다 안데리고
나오면 니들 책임이다,"
교실을 나오자 지금 등교를 하는 유세이군과 남한국어린이가 보이고 나는그둘에게 살짝웃
어주고는 양호실로향했다, 요즘들어서 유세이군, 나한테 많이 웃어주네? 전에는 무지하게
얼음장이였는데, 피식, 많이 발전했다, 아, 많이 친해졌다고 하는건가?
그리고 1시간후에 체육대회를 시작하겠다는 방송이 흐르고 모두들 최선은 아니지만 열심
히 하려는 모습을 보일려고 하는거 같았다,
아이들을 모두 분류해놓고는 쉬는시간이 있어 나는 양호실로 향했다, 휴, 이렇게 생각하
니깐 축제때가 생각나네, 그때 대게 웃겼는데, 멍청한 천지한녀석 괜히 기타쳐본다고 난
리치다가 이성윤놈 기타 망가트리고, =_= 바보녀석,
"선생님!"
이렇게 망상을 하고있는 사이에 조미진어린이가 양호실을 박차고들어온다, 그리고 뒤를
이어서 윤하학생의 등에 엎힌 다리가 찟어져서 피를 잔뜻흘리고 있는 신경훈학생이 들어
온다, 뭐야,
"얘 왜이래,"
"다쳤어요,"
"그럼 왜 양호실로와!! 병원으로 향해야지! 내가 양호선생님이지 의사인줄 아냐? 아씨,
따라와!!"
나는 학교뒤에 세워놓은 내 차로 향했다, 그리고 뒷자석에 피를 흘리는 신경훈학생을 태
우고 윤하놈까지 덤으로 태워서는 병원으로 향했다, 평소에는 그렇게많이 안내는 속도를
화악하게 밟는 나는 윤하놈이 안전운전이라는 소리를 했지만서도 무작정 하성준녀석이 일
하고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녀석, 무지하게 실력있는, 나보다 더 실력있는 녀석이니깐
이정도는 근방 치료해줄꺼야, 바보녀석,
"하성준!!"
내 소리침에 간호사들이 당황한듯 싶어보였지만 근방 누구가가 하성준녀석들 데리고 오고
나를 보고는 안녕이라고 무표정으로 말하는 하성준녀석은 근방 윤하녀석의 등에 엎혀서
피를 뚝뚝흘리는 녀석을 발견한건지 근방 표정이 싸악하고 굳어지고 병우너침대에 눞히고
는 이리저리 상처를 확인하다가 상처를 꼬매기 위해서인지 수술실로 들어가버린다,
"신경훈녀석, 왜 다친거냐?"
"몰라, 그녀석, 멍청한녀석이야, 바보같아, 그냥 전화받더니 그렇게 된거야,"
조금있다가 하성준녀석이랑 그리고 신경훈놈이 나온다, 하성준놈 나한테 잠시 따라오라는
행동을해서 따라들어갔다, 나를 보고는 별일 아니라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하성준녀석,
"큭, 하인서 당황하는 모습 처음본다,"
"멍청한 자식, 신경훈녀석 괜찮냐?"
"응, 괜찮아, 좀 많이 찢어지기는했지만 수술을 완벽해, 그런데 그것보다 다른 문제가 있
어보이는데,"
"다른문제,? 다른문제가 뭔데?"
"그건, 니가 알아갈 문제야, 내가 말해줄수 없는 일이거든, 그러니깐 알아서 하도록 하고
너정도면 저 정도는 잘할텐데, 기껏 나한테 넘긴 이유가 뭐냐?"
"별거아냐, 나 내손으로 내가 아는사람 수술시키는게 싫을뿐이야, 그럼 나간다, 고맙다,"
하성준녀석, 역시 여전하네, 그때한번보고는 못봤는데, 이번에 병원에서 보니깐 대게 달
라보이네, 가운입고, 멋있다, 하성준녀석, 피식,
"신경훈, 이제 괜찮냐?"
"네, 이젠 괜찮아요, 와 그런데 대게 실력있는 의사를 알고계시네요?"
"응, 맞아, 저자식 실력있어, 그러니깐 무지하게 실력있는 의사니깐 걱정마, 근방나아,"
"네, 걱정 안해요, 그런데요 선생님, 학교에 조금있다가 들어가요, 상담신청이요,"
"윤하녀석은?"
"있어도 괜찮아요, 어짜피 우리반학생들 모두가 알게될 일이니깐요,"
그러면서 한적한 한강까지 나를 데리고 오는 신경훈녀석, 윤하녀석은 계속툴툴대더니 가
까운곳에 가서 음료수나 사오겠다며 사라졌다, 한동안 우물쭈물거리던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이고는 한숨을 휴우하게 내쉰다, 나이도 어린게, -_-
"선생님, 사람이 죽는거 진짜 아픈거 알죠?"
"몰라, 아직까지는 누가 죽어본적이 없거든,"
"저는 알아요, 할아버지도 돌아가지고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히, 그런데요, 저랑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할아버지 처럼 할머니처럼 죽어버렸어요, 하늘로 훨훨하고 날아가버렸어
요, 저 바보같죠? 지금 눈물을 참을려고 눈 크게 뜨고 입술 깨므는거 보면 무진장 바보같
죠,? 알아요, 저 바보같은거요, 누가 죽는거 너무너무 싫은데 하늘이 제가 싫어하는일만
하네요, 대게 원망스럽다, 피식,"
신경훈녀석의 목매이는 소리에 나는 가만히 들을수 밖에 없었다, 그냥 위로를 해줄수도
있는데 나는 아직 내 주위의 사람들중에서 누가 죽은적은 없기때문에 함부로 위로라는말
을 꺼낼수가 없었다, 내가 무진장 바보여서 누가 죽어서 가슴아픈 사람한테는 위로를 해
줄수가 없었다,
"바보, 김선미, 나쁜애다, 아직 바다도 안놀러갔고,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 너 아픈거 대
신아파해주기로 약속까지 했는데, 왜, 왜 뭔저 죽냐고!! 너 아파서 제대로 못했던거 너
다 낳으면 하고싶었는데, 왜 뭔저가!!"
신경훈녀석의 처절한 목소리에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는 윤하녀석이 움찔거린다, 그리고
나한테 왜저러냐는 표정을 보이고는 심각함을 알고 있는건지 조용히 묵묵하게 내 옆자리
에 앉는다,
"김선미라는 학생말야, 뭔저 가고싶어서 간건 아니잖아, 다만 하늘이 김선미라는 학생을
필요해서 뭔저 데리고 갔을뿐이야, 신경훈, 정신차려, 니가 아무리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
도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보다는 덜 괴롭고 힘들어, 그리고 원하지 않는데에도 불
구하고 가족들을 놔두고 뭔저 떠나버리는 사람들도 괴로워, 생각해봐,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이 살고싶은대로 살면 아무도 죽지않고 행복한 사회가 올지도 몰라, 그런사람들이 있
으면서도 살일을 일삼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 사람들 괴로워서 더 괴로워서 죽
은거야, 신경훈, 김선미는 행운인거야, 괴로운것도 없이, . 자유롭게 하늘로 날라간거니
깐 행운인거야, 자신의 손으로 죽는거 그런거 안해도 되는거니깐 엄청 행운인거야, 그렇
게 생각하면 훨씬더 편하지 않냐? 너 이제 어른이야, 그렇게 생각해도 되,"
나에는 지금 아파하는 사람에게 약을줄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 사람을 토닥여
주는 방법은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재주가 그렇게 심각하게는 없지만 그래도 그 사
람을 조심이 아프지 않을정도만 토닥여줄줄압니다,
78편
"신경훈, 한개도 슬플거 절대, 네버없어, 너 행운인거야, 김선미? 너 잘되라고 뭔저간거
야, 멍청아, 울지마, 울지마아, 울지마!!"
"선생, 소리지르지마,"
"신경훈 울지마!!"
"선생,"
"울지마!!!"
내 외침에 나를 막을려는 윤하녀석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내 고함소리에도 눈물을 그치지
않는 신경훈의 멱살을 잡아서 일어켰다,
"왜 너혼자만 불쌍하다고 생각하는거야!! 니가 뭐가 불쌍해, 병신아 니가뭐가 불쌍한데,"
"선생! 진정하라고,!"
"신경훈, 똑바로 봐봐, 세상을, 아무도 죽지 않고는 살아갈수 없는 세상이온거야, 너 혼
자만 불쌍한 척 하지마, 너 안불쌍해, 부모한테 버림받고 양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해도 잘
살아가는 녀석도 있어, 그새끼 마음이 어떨지 아냐? 그때, 양부모한테 가족들 모인 자리
에서 그런말 하는 양부모 얼마나 미웠을을 아냐? 상처받은거 당연하면서도 울음참으면서
괜찮다고하는 녀석 심정어떨지 아냐? 세상, 지금 그런 인간들 열라 많아, 너도 그 사람들
중에 한사람으로 살면서 겪을일을, 40년, 아니 50년 60년 일찍 겪은거 뿐이다,"
아무말도 안들린다, 윤하녀석도 뒤로 돌아서는 교복으로 눈물을 쓰윽하고 닦아내고 있고
신경훈녀석도 훌쩍훌쩍 거리더니 교복으로 눈물을 닦는다, 주위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지
만서도 나는 신경훈녀석의 멱살을 끝까지 잡고 있다가 팍하고 놓아버렸다, 나도 사람죽는
거 어떤건지 잘 알아, 내 앞에서 내가 의사인데 살려주지 못하고 죽은 환자들도 있어
근데 내가 왜 못살린줄 알아? 난 겉떼기만 의사니깐,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껕데기만 의
사인 미친인간이니깐,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나는 껕데기만 의사니깐, 하성준녀석이 나
를 보고는 하늘을 거역할수는 없는거라고, 명이 다한거라고 아무리 위로를 해도 나는 의
사인데 사람을 고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의사인데 아무도 구하지 못하고 있짆아,
울먹울먹 거리는 나를 느낀건지 윤하녀석이 나를 꼬옥하고 안아준다, 사람죽는 싫어, 이
제 사람죽는거 보는거 싫단말야,
겨우겨우 진정시켜서 도착한 장례식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만 김선미라는 아이의 사진
만 걸려있고, 모두들 없었다, 외롭겠다,
"이젠 니가 있으면 되는거야, 니 마음속에 언제나 웃고 울고 화내고 아파하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니깐 니 마음속에서는 살아있는거야,"
"남자는 말야, 태어나서 딱 세번운다고 하더라,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랑, 친구가 죽었을
때랑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때랑,"
이건 내가 한말이 아니다, 다름아닌 하인성녀석의 목소리, 그리고 발걸음소리가 들리더니
우리반 아이들이 모두들 찾아왔다,
"신경훈, 잘생각해, 니가 사랑하는 사람 김선미밖에 없으면 울어, 사랑하는 사람이 김선
미 하나일것을 맹세하면 울어, 니가 사랑하는 사람 얘 하나면 울어,"
하인성녀석은 멋있게 말을하고는 국화꽃을 앞에다 놓아주고는 절을 한다, 다른녀석들의
표정에도 슬퍼보이는 표정이 보였다, 웃기는 녀석들, 진짜 9반 멋있는녀석들이잖아,
그리고 잠시후에는 담당의사였던 분이 국화꽃한다발을 가지고는 들어온다, 앞에다가 놓아
주고는 절을 하고는 신경훈놈에게 인사를 한다, 웃기는 녀석들,
"안녕하세요, 신경훈학생이죠,? 김선미양이 편지를 남겨놓고 떠났음니다,"
편지를 받아든 신경훈녀석은 근방 또 눈물을 글썽거렸지만 근방 눈물을 닦고는 편지를 꺼
내고는 펼칠까 말가 하고 고민을 하다가 내게 편지를 넘긴다, -_-
"선생님이 읽어주세요,"
"나? 그, 그래,"
흠흠, 이라고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편지를 펴보았다,
"안녕, 경훈아, 뭐라고 첫말을 해야할까? 지금쯤 나를 무지하게 원망하고있겠지? 미안해,
진작에 말을 해놓았어야지만 했었는데, 얼마전에 의사선생님께 가망이없다는 소리를들었
어, 처음에는 많이 슬펐는데 이제는 괜찮아, 어느정도 진정이 됬다고 할수있거든, 그러니
깐 너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너무너무 슬퍼서 지금은 아무겨를이 없고 우는건 아니겠지?
남자는 울면 안되, 그러니깐 슬퍼하지 말고 월래 하던데로 활발하게 생각하면 되, 지금쯤
누군가가 너에게 말을 해줄지도 몰라, 울지말라고, 슬픈건 한번에 이길수 있는거니깐 괜
찮다고, 그치? 그러니깐 나떄문에 슬픈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우리둘이 처음만난날이 생
각나? 처음에 우리둘다 우연치않게 한강에서 만난거 기억하지? 그떄는 둘다 한강에 빠져
서는 겨우겨우 나와서 싸웠잖아, 그때 정말 웃겼어, 모르는 애가 갑자기 나와 같이 물에
빠져서는 겨우겨우 살아서 싸우고, 재미있었어, 그때 정말로, 그리고 한두번 만나고, 친
구가 되고, 애인이 되고, 우리진짜 한일 없다, 바다도 같이 안가보고, 내가 아프는 바람
에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 다른 연인들 하는일 제대로 못하고 우린 그냥 병원에서만 지낸
거 같아 아쉽다, 내가 죽는거, 아무렇지 않아, 니가 더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기 위해서
내가 뭔저 가는거라고 생각하면 아무렇지도 않아, 그러니깐 혼자가는나 걱정하지마 전혀
외롭지 않아, 경훈아, 미안해, 나중에 나중에 늙어서 내가 사느곳에 와라, 알겠지? 아주
아주 늙어서 살만큼 살아가지고 와야되, 경훈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말할께, 경훈아,
정말 사랑했어,"
편지가 끝나고 모두들 조용한 가운데 신경훈녀석은 그냥 눈물을 쓰윽하고 닦아버리고는
묵묵하게 장례식장을 지킨다, 멀리산다는 김선미학생의 부모님이 오실떄까지 우리도 장례
식장을 지키다가 부모님이 도착함과 동시에 모두들 해체를 했다, 다만 저번에 우리집에서
술을 먹던 멤버와 신경훈, 이렇게 우리집으로 다시 모였다,
"너희는 우리집에 왠일이냐?"
"-_-, 오면 안되나요?"
"응, 안되,"
"하루만 신세좀 질께요, 선생님, 한국이네 집에는 아무도 없어서 무서워요, ㅇ_ㅇ"
"나는 이녀석이랑, 옆집사니깐 이녀석이랑 같이있을래, -_-"
유세이군, -_-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나는, 밑에 사니깐 여기있을래,"
"나는 좀 슬프니깐, -_-"
"귀찮아,"
"니들다 집에 안가?!!"
"응,"
나쁜녀석들, 결국 우리집에서 밥먹고 이불까지 피고는 자리에 누워버리는 녀석들이다,
나는 침대로 올라갔고, 하인성녀석을 가운데 끼고는 나, 하인성, 윤하, 이렇게 셋이서
좁게 잠을 잤다고 할수있다, =_= 으, 이 멍청한 녀석들, 집에가서 편하게 잘것이지 왜 남
의 집에 와서 그래,
꿈에서 말이다, 꿈에서, 아까 사진속에서 보았던 김선미라는학생이 나왔다, 나를 보고는
처음에는 슬픈듯이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환하게 웃고는 고개를 꾸벅하고 인사를 하고는
사라진다, 이건뭘까? 신경훈녀석 마음잡아준 나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는걸까?
다음날, 아침이 밝고 나혼자만 일어나서는 부시시하게 세수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옷을
갈아입고 나올떄까지 우리집에서 산 녀석들은 모두들 아직도 뻗어있었다, 녀석드, =_=
왜 남의 집에와서는 이 쌩쇼를 하고, 아침 토스트를, 에이씨, 이게 몇개야, -_-^
아무튼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계란후라이와 토스트와 쨈, 그리고 우유와 야채샐
러리를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놓고는 녀석들을 밟아깨웠다,
"으, 뭐야,"
"윤하학생, 일어나시게, 학교가야한다네,"
"조금만 더 잘래,"
라고 하면서 침대에 다시 뻗어버린 녀석, 그런데 말야, 윤하학생, 니가 지금 껴안고 잠을
자고 있는 녀석이 하인성놈이라는거 알고는있는거니? -_-;
겨우겨우 꺠워서 일어나게 만든녀석들은 차례차례 세수를 하고는 내가 차려놓은 아침식사
를 아무말도 안하고 먹어버린다, 그리고는 어제 입고왔던 교복을 이고는 학교로 향하는
녀석들이였다, -_-; 하긴 오늘은 코스라는걸 입으니깐 교복을 입고 가도 별 상관은 없겠
다,
그건그렇고 한소연학생은 코스할옷들을 가지고 오려나? 다른얘들은 잘 아는 친구들한테
빌려오기로 했는데, 나는 등교를 하면서 우리반녀석들이 옷을 가져왔으면 하는 생각을 하
고있다,
78편
"자아, 오늘은 축제인거 알지? 어제도 축제이긴 했지만, 뭐, 우리반은 전원불참가로 바로
떨어지긴 했지만 하여튼 모두들 그렇게 다같이 있으면 그만이지뭐,! 자아, ~ 그러면 오늘
우리반이 열 축제를 빨리 정리하자꾸나, ~"
그러고는 한쪽에 가만히 앉아잇는 경훈이놈 옆에 앉았다, 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물그럼
히 한쪽만 바라보는데, 왜 그모습이 아파보이는 사람이 그냥 공허하게 벽만을 바라보는것
만 같아 어째서인지 가슴이 아프다,
교복을 입고있는 신경훈은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모양이다, 나는 그런놈을 바라보다가
일어나서 아까 끌고온 차를 타고 신주누나한테로 향했다, 녀석에게는 지금 위로의 말보다
는 김선미학생을 그리워 하고 그리고 생각해 보는일이 더 좋은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
다, 사랑한다는 까먹지 않게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나는 디자이너인 신
주누나에게 급히 갔다,
"누나!!"
"어! 인서네, 왠일이야? 인서가 누나한테 다 찾아오고?"
"까만색 정장있을까?"
"까만색? 검정색말고 줄있는거 입지?"
"내가 입을거 아냐, 누가 죽었을떄 까만거 입잖아, 그러니깐 그거에 맟춰서 줘,"
"누가 죽었어?"
"응, 우리반학생중에 어떤놈이 아는 인간이,"
"그, 그래, 기다려봐, 와이셔츠도 줄테니깐,"
점원들을 시켜서는 이리저리 찾아보던 신주누나는 내게 검정색 정장과 그리고 와이셔츠를
넘겨 주었다, 고맙다고 생글웃어 보이고는 차를 타고 가는 나를 멀리서 바라보다가 가게
로 들어가 버리는 누나였다,
"사장님 누구예요? 멋있다요,"
"핏, 멋있는놈이야, 내 사촌동생이야, 그건 그렇고 얼른 가게열 준비하고 오늘 찾아오기
로 했으니깐 준비해라,"
"휴, 자, 신경훈, 입어라,"
"서, 선생님?"
"누가 죽었을때에는 검정색옷을 입더라,"
"선생님,"
"그러니깐 이거 입자, 누가 죽었을때 까만색옷을 입는데, 왜 까만색을 입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입어, 알겠지?"
나를 한번 바라보고는 탈위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는 신경훈놈이다, 그리고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은 신경훈놈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구웃이라는 행동을 했다,
"신경훈, 니가 우울해 있으면 우리반 전원이 우울해 죽은 니 애인 생각은 오늘은 뒤로하
고 지금 너때문에 같이 우울해 있는 니 친구들이나 생각해봐, 그게 너한테도 죽은 니 애
인한테도 그리고 우리반얘들한테도 좋은거라는거 알아둬라,"
어깨를 토닥여주고는 교실을 빠져나왔다, 불붙어서는 얘들한테 이리저리 옷을 갔다대는
한소연어린이가 무서웠다, =_=; 이리저리 얘들에게 옷을 같다대면서 불붙은 한소연어린이
가 무진장 무섭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교실을 빠져나온다는 운동장으로 향했다, 운동장에는 못보던 학생들도 많고 그리고 다른
학교 교복을 입고있는 학생들도 많았다,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사람구경을 하다가 누군가
한데 잡혀서 다시 교실로 끌려왔다, -_-;
"선생님!!"
"조미진학생,? 왜? 그런데 나를 이렇게 양호실로 끌고온 이유가 뭐니, =_=;"
"짜자잔, ~ 선생님을 위해서 준비한 오늘의상이랍니다, ~"
그러면서 건네준 옷은 다름아닌 우리학교 교복, 명찰은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학년인 초록색명찰을 건네주는 조미진어린이를 물끄럼히바라보는 나였다, -_-
"이게 뭐냐?"
"선생님이 하실 코스는 다름아닌 명문고학생이예요, 명찰도 가지고왔어요, 가방안에는요
왁스랑 목걸이랑 다있거든요? 하고 나오셔야 되요!!"
그러면서 양호실을 신난다는듯이 나가버리는 조미진어린이를 물끄럼히 바라보다가 피식하
고 웃고는 의자에 앉았다, 가만히 앉아있는것도 10분이 지나고 그리고 20분이 지나고 30
분이 지나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벌떡하고 일어나서는 교복을 꺼내보았다, 새거 같은 교
복, 나는 속에 들어있던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는 맨위에 단추를 하나풀러놓고, 그리곤
넥타이를 매고 입고있던 바지를 벗고는 와이셔츠를 입고는 마의를 입었다, 휴, 오래간만
에 학생으로 돌아온것 같다, 이렇게 교복을 입고있으니깐 뭔가 마음이 새로운건 왜일까?
피식, 그리고는 교복주머니를 이리저리 뒤져보니깐 내가 즐겨먹던 사탕도 그대로 잔뜻 들
어있었다, 나는 책상위에 올려놓은 명찰을 들어서 왼쪽가슴에 달았다,
나 오늘만 하인서다,
"그래, 조미진 학생, 24살먹은 선생님한테 교복입혀놓으니깐 기분이 어떠냐, -_-"
"좋네요, 자, 그럼 이거요,"
"이건 뭐냐, -_-"
"전단지요, 사람들한테 홍보하고 오세요,"
그러면서 나를 교실밖으로 밀어내 버리는 웃기는 학생, 조미진학생, -_- 쳇, 이거 뭐야,
우리학교 전단지인가?
전단지를 받아든 나는 터벅터벅 귀찮은듯이 운동장을 나가는 나였다, 나를 보고는 수근수
근 거리면서 웅성웅성 거리는 사람들, =_= 뭡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종이를 넘겨주고있다, 대부분은 알아서 받
아간다, 휴, 오늘 운동장에 있는 사람들한테 종이 다 돌렸는데 많이 왔을려나?
"조미진학생,! 나 전단지 다 돌리고 왔다, -_-"
"잘하셨어요, 그럼 주문받고 써빙좀 하시겠어요?"
"에? 내가?!"
"그럼요, 다음홍보로는 윤하랑 하인성보낼꺼예요, 그러니깐 선생님이 써빙좀 해야줘,"
"그, 그래, -_-;"
나는 조미진어린이의 명령 비슷한 말에, 움찔움찔거리면서 테이블로 향했다,
"주문하세요, -0-"
"저, 저, 따, 딸시쥬스랑요, 오랜지 쥬스요,"
"네, 근방 가져다 드릴께요,"
주방으로 들어가자 보이는 녀석들, -_- 이상한 옷들을 걸치고는 열심히 움직이는 우리반
학생들, -_-; 얘들아, 너네 대게 신나보인다? 하하하하하, -0-;
"선생님 뭐 주문들어왔어요?"
"딸기쥬스랑 오랜지쥬스,"
"네네네, 근방 드릴께요, -0-"
사신이가 준 쥬스를 들고나가서 아까 그 여학생들에게 넘겨주고는 구석탱이에 터박혀앉았
다, 제기랄, 조미진어린이 나를 부려먹기 위해서 옷을준거였어, 그냥 양호실에서 잘수있
었는데, 젠장, =_=
"뭐하냐, 선생?"
"응, 왕따놀이, 이거 너무 귀찮아, 교복입고 시킨거있지, =_="
"응, 잘어울이네, 고등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은 어때?"
"별로안좋아, 심란해, 기분드러워, 한마디로 노우야,"
"표현도 참 많다,"
그러며서 한쪽구석탱이에 나와함께 앉아서는 조미진어린이의 레이더를 피하고 있는 나와
윤하놈이였다, =_= 93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온나는 학교구석탱이에서 무언가를 팔고있는 할머님을 발견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보이는 것은 어느 동물을 팔고있는 할머님이였다, 고양이 2마디가
있고 그리고 강아지 3마리랑 햄스터들이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을 하던 나는 할머
니의 레이더에 걸려버렸고, -_- 섬찟하게 씨익하고 웃어보이는 할머님을 피하려고 주춤주
춤 뒤로 걸어갔지만, -_-;
"학생, 이리좀 와봐,"
"네,? 네? 저, 저요?"
나를 부르는 소리에 주춤주춤 거리면서 할머님에게 다가갔다, 와, 귀엽다,
"고양이 한마리 사,"
"네?"
"고양이 귀엽지?"
"아, 아네, -_-; 고, 고양이 귀여운데요, 하하하하하하"
"만원에 줄께, 고양이사,"
라는 발에 얼떨껄에 주황색 줄무늬 새끼고양이를 사고말았다, 그런데 얘, 태어난지 얼마
안되 보이는데 이렇게 사람손에 키워도 되는건가?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난 동물 안키우는
데, =_=,
79편
"어머어머, 왠 고양이예요? 와, 귀엽다,"
"얘 이름은 럭키야, 귀엽지? 우리반전학생이다,"
"-_-, 선생님 장난치셔요?"
"아냐아냐, 우리집 고양이야, 아까 저 앞에서 어떤할머님한테 속아서 샀어,"
그렇게 말하는 나를 보고는 바보라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조미진어린이와 그리고 따른 아
이들, =_= 내가 니들보다는 훨씬공부도 더 잘하는데 왜 나를 바보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거니, 웃기는 학생들이구나,
"하인성도 윤하도 속아서 샀던데요?"
에? 윤하학생이랑 하인성녀석도 샀다고? =_= 그놈들은 왜 샀지? 속았나, 하긴, 그할머님
우리학교 학생들 여럿속일것 같은 생각이 들드라, 피식, 하긴, 할머님도와주는김에 이렇
게 하는것도 좋긴좋지,
"헤이, 선생,"
교실에 들어선 윤하녀석의 마의주머니에는 회색의고양이가 얼굴만 내밀고는 학생들을 이
리저리 바라보고 있었다, 어, 아까 봤던 내 고양이 옆에 있던 깜장눈 회색고양이네?
귀엽다,
그리고 윤하놈이 들어오고 나서 아주 시끄러운 소리로 교실에 들어오는 하인성녀석, -_-
하인성녀석이 들고있는 멍멍이는 아주 귀엽게 생겼지만, 그런데 하인성녀석은 멍멍, 개
싫어하는데? 왜 개를 샀지?
"나! 하인성 그 멍멍이 나줘!"
"키워서 먹을려고?"
"아냐! 내가 키울꺼야, 귀여운 멍멍이를 왜 먹냐?"
"먹을수도 있지, =_= 사람들 맛있게 먹든데?"
"미친자식, -_-^ 멍멍아 일로와, ~ 괜히 저 나쁜인간이랑 있기 말고 누나랑 가자,"
"아, 한소연! 너 그 개새끼 잘키워야 된다,?"
"알어! 설마 내가 죽이기야 하겠냐?"
그러면서 신이나서는 마구 돌아다니는 한소연어린이였다, 어린이는 어린이구만, =_=
한소연어린이는 아무래도 동물을 좋아하는모양이다, 언제 한번 놀러가봐야 겠군, =_= 혹
시 한소연어린이네 집에 토끼랑 강아지랑 별별 동물이 있는데 아닐까? 흐흐, 아니면 동물
인형이 있다는지,
"선생님, 그건 그렇고 지금부터 각반마다 통계한대요, 그러니깐 확인좀 하시고 오실래요?
당연히 우리반이 일등했겠지만요 뭐, 흐,"
"그래? 오늘 통계해? 나중에 하는거 아냐? 나중에 할줄 알았는데?"
"아뇨, 오늘 다 끝낸대요,"
"아, 그래? 기다려봐, 확인하고 올께,"
교실을 벗어나서 교무실게시판으로 향했다, 아, 이건가? 음, 음, 3학년 9반이, 아! 여기
있, 어? 우리반이 일등이네?
"얘들아, 우리반이 축제 1등이다!"
"진짜요?!"
"그럼 내가 그런거 같다가 거짓말 하겠냐?"
"선생님 한턱 쏘실거죠,? 당연히 쏘시겠죠,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나,? 내가 왜?"
"담임이잖아요"
"그럼 우리반은 치킨 버거 하나씩이면 되요,!! 콜라랑요, 히,"
능글맞은 녀석들, =_= 이제부터는 닭을 싫어할꺼야, 닭, 그런데 오늘은 빼고, 흐흐흐
그렇게 친구놈을 시켜서 배달이 오고 배달이 온 햄버거와 콜라를 엄청 맛있게 먹는다,
나도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 30개 시켜서 3개는 내가 먹었다고 할수있고 콜라는 많이 남
는거 같아서 오늘 제일 열심히 했다는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흐흐흐
와아, 우리반이 일등이니깐 좋다, 얘들도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으로 즐거워 보이고,
좋다,
아, 그런데 내일은 뭐한다고 하더라? 아주 외우기 괜찮은거였든거 같은데?
그러고 보니깐 내일은 오늘한테 오전에 치우고 연극부 공연하고 그리고 밴드부에서 공연
하고 저녁에는 가장무도회랑 캠프파이어 하고 내일도 재미있겠다,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나는 어제 우리가 준비한 카페를 정리하고 모두들 그러고는 교실
에 뻗어있었다, 너무너무 피곤하지만, 오늘은 뭐, 흐 얘들이 준비한 밴드공연이랑 그리고
연극부의 공연이 있다가 하고 가장무도회라는것도 하고 캠프파이어도 하니깐, 재미있겠
다,
"선생, 그러고 보니깐,"
뭔가 생각났다는듯이 말을하는 소지구어린이, -_- 나는 왜 니가 그렇게 날르 보면서 불안
한 눈으로 바라보면 나는 왜 이렇게 간떨리니? 뭐 폭탄이라도 터치는거 아냐?
"연극부요, 오늘 공연하는 연극부요, 그거 선생님이 맞게 되셨는데요,"
"나는 그런소리못들었는데? 그리고 나는 엄연히 밴드부고,"
"연극부선생님께서 다리골절로 한동안 학교에 못나오잖아요, 어떤새끼들이 장난친다고 대
걸레 걸쳐놓는 바람에 골절되서 학교에 한동안 못나오신다고 문제아반인 선생님이 연극부
도 잠시만 아니다, 선생님 돌아오실떄까지만 맡으라고 하시던데요?"
그걸 왜 지금 말하는거니 바보 멍충아, -_- 하루전에 말해주면, 그날 갔어서 정리좀 해준
다음에 왔으면 좋았잖니, -_-
"휴유, 미안하다, 지금도착했다,"
"누구, 냐?"
"빌어먹을 다리골절때문에 원하지 않는 연극부를 잠시 담당하게 된 하인서다,"
"아, 넌 저쪽에, ; 가 아니라 안녕하세요!"
문앞에서나를 막고있던 녀석을 밀어서 교실안으로 들어갔다,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누군가의 메이크업을 해주고나서는 따른녀석을 해주기 위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녀석들
이였다, 그런데 얘들은 무슨공연을 하는거야? -_-
검정색의 날개가 달린 옷, 그 옷은 꼭 만화속의 마왕이라는걸 연상케 했다, 그런생각이
왜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녀석이 입고있는 옷은 꼭 만화속, 마왕을 연상케 했다,
"왠일?"
"누구?"
"나, 정다진,"
"오오, 니녀석이 다름아닌 연극부였냐? 성미에 안맞게 참요상한거 한다?"
"내, 성미에 엄청나게 잘맞는거거든? 나는 커서 연극배우가 될꺼라고,"
"니성격에 참 자알되겠다, -_-"
"그거 나 비꼬는말이지, 지금 나를 무시하는거야?!"
"응,"
나를 보고는 이리저리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자신의 뒤에 있는 옷들을 정리하
는 정다진녀석이였다,
"그런데 선생, 너 이옷입어볼 생각없냐?"
"윽, 그 치렁치렁한 이상옷은 뭐야,"
"우리 연극부 오늘 의상이라고 말할수 있어, -_-"
"싫어,"
"얘들아!! 하인서 선생님 여기계신다!"
정다진녀석의 외침한번에 후다닥 모여드는 아이들, -_-; 그리고는 아까 그 옷을 물끄럼히
보다가 나를 보더니 탈위실에 집에넣는 여자아이들이였다, 휴, 안입고 있으면 되겠지?
그런데 이런걸 누가 입는다는 소리야? 연극부에 이런걸 소화한 여자얘가 있든가? 하긴,
아까 걔들을 봐도, -_- 이런걸 입기엔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 녀석들이 있었던거 같긴해,
그냥, 심심한데 입어볼까?
"오우, 이옷 무지무지 이상해,"
옷을 입고는 나가자 바로 엄청나게 긴 가발을 씌여준다, 그리고 입술에 끈적거리는걸 발
라주고는 얼굴에 살짝 파우더를 바른다, -_- 이런거 왜 바르는거야?
옷을 이리저리 정리하고는 완성했다는 표정으로 생글 웃어보이는 연극부학생들이 왜이렇
게 오늘따라 무서워 보인걸까, -_-;
빌어먹게도 펄럭펄럭 거리는 옷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나를 보고는 쿡쿡거리는 정다진
녀석들 마구 째려주었다, 재수없는놈, -_- 너때문에 이런옷을 입게 된거라고,
"와, 하인서선생, 완전망가진다,"
"나야 월래 망가졌고,"
가까이 다가와서는 내 허리를 잡고는 내 눈동자를 물끄럼히 바라보는녀석에게 불쾨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계속 노려보았다, -_- + 나쁜새끼, 너때문에 이런옷 입게 됐는데 지금
장난칠 마음이 생기냐?
"쿡쿡, 선생 예쁘네, 나한테 시집올래?"
"미친놈, -_-"
복부를 팔꿈치로 찍어버리고는 내 옷을 들고는 연극반을 나섰다, 음, 화장실이 어디더라,
-0-, 아 저기있다! 저기서 갈아입으면 되는거겠지? 흐,
겨우겨우 찾은 화장실에들어가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한번 바라보았다, 으, 미친년같
아, =_= (절대그렇지 않다,)
80편
그리고 달칵이라는 소리를 내면서 들어오는 사람은 다름아닌 윤하자식, 나는 그런놈을 물
끄럼히 바라보고 윤하놈도 물끄럼히 바라보고, 저녀석은 지금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모양
이다, -_-
"음, 여자화장실인가? 미안,"
이라며 나가버리는 녀석은 잠시후에 다시 달칵 소리를 내면서 들어온다, =_= 그래그래,
여기가 여자화장실이 아님을 느꼈겠지,
"미안한데, 여기 여자화장실 아닌데, 여긴 남자화잘실이야,"
"아, 그런데 나는 남자? 여자인가? -_-;"
"혹시, 선생?"
"그래그래, 선생이다, -0-"
"그런데 어쩌다가 그꼴이 되어버린거야?"
"몰라, 연극부에 한번갔다가 이꼴이 되었단다, -_-;"
그러면서 세수를 하러고 물을 트는 나를 저지하는 윤하자식, -_-; 주머니에서 꺼낸건 다
름아닌 디카였다, -0-; 혹시 그걸로 사진찍을려고 그러니?
찰칵소리를 내면서 사진이 찍히고 녀석은 그제서야 나를 놓아준다, -_- 싱거운 녀석,
물을 틀어서 내 얼굴을 뒤덮고있는 화장을 물로 이리저리 지웠다, 앞에 비누도 있으니깐
비누로도 빡빡문질러서 씻었다고 할수있다, 그리고 칸막이 화장실에 들어사거 교복으로
다시 갈아입고, 나왔을떄에는 윤하녀석은 이미 교실로 돌아간 모양이다, -_-;
"이크, 이거 얼른 가져다 줘야겠다, 연극부 연극 못하면 안되니깐,"
연극부에 옷을 조용히 돌려주고는 나는 다른걸 구경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음, 오늘은 연극부 한다음에 밴드부 하니깐, 나는 오후쯤에나 있어도 괜찮겠네,
오후 세시쯤이 되자 강당에서 시작한 연극은 멋있다고 말할수 있었다, 정다진녀석이 주인
공이였는지 연기한번은 잘하는군, =_= 멋진녀석, 그래 너 누나닮았다, 누나,
그리고는 오후 6시가 되서야 끝난 연극때문에 나는 5시 30분에 뭔저 운동장으로 나가서는
녀석들과 악기를 옮겨서 설치하고 다시 대충 악보를 정리해 본다음에서야 남은 10분을 쉴
수가 있었다, 휴,
"네, 그러면 오늘의 하이라이트 밴드부의 노래를 들어봅시다!!"
오늘의 잠시사회자인 학생회장의 목소리가 울리자 모두들 신나서는 소리를 지른다, 우리
도 신나는데 뭐, =_=
"언제나 얘기하고 싶었지만 반도말하지 못했죠,
만날때마다 그런 나를 감싸는 눈동자를 만날수 있었어요,
곁에 있을께요, 꿈은 서로 전할때마다 빛나요,
살며시 보여준 웃는 얼굴이 너무나 기뼜어요, 다정했어요,
GLORY GLORY YOU'RE MY SHINE ,
이눈물도 그대가 있기에 용기로 변해요,
포기하지 말고 걸어가요 꿈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미래는 어떨까요,
그대는 아직 곁에 있을까요, 우리들이 만났던 거리는 아직도 움직여요,
믿을수 있어요, 언제나 소중한것은 변하지 않아요,
GLORY GLORY YOU'RE MY SHINE ,"
윤하녀석의 목소리가 울리고 녀석은 조용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살짝웃는녀석이다, 일학년
후배녀석들은 윤하녀석을 보고는 까아악이라고 가끔씩 소리를 질러주기도 했다,
"쓸쓸한 밤도 그대가 있기에 용기로 변해요,
이 손바닥에 있는 온기 계속 떨어지지 말아요,
실은 지금도 너무나 눈부신 그대가 있다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좌절할때도 앞으로 걸어가요, 길을 비추듯이 흘러가는 구름도
살랑거리는 바람도 그대가 있기에 용기로 변해요,
이 손바닥에 있는 온지 계속 떨어지지 말아요,
GLORY GLORY YOU'MY SHINE ,
언제나 그대가 있기에 꿈을꿀수 있어요,
강해지고 싶어요, 서로 나누고싶어요, 꼭 다다를수 있을거예요,"
윤하놈의 노래가 끝나자 마자 녀석은 헛기침을 여러번 하더니 살짝웃는다,
"다음노래 바로 들어갈게요, 너무 빠른거 아니죠?"
"네,!"
"눈부시게 푸른하늘을 올려다보며 내 모습도 신경쓰지 않고 뒤돌아 보지 않게되,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의 사이에서 꿈의 퍼즐을 찾아요, 이끄는대로 오세요,
무책임하게 마음에 써버렸던 한마디만 찾아다니는 흉내면 내고 지고싶지 않아,
라고는 해도 막상 부딫이게 되면 깨닫게 되는 나의 다정한 마음,
이제 강한척 하지말고 모두 털어놓아요, 지금부터 함께 힘을 모아요,
눈부신 너만을 바라보면 승패도 신경쓰지 않게되,
하늘에 떠다니는 한장의 구름같다고 해도 끝까지 뒤쫒아가요,
그손으로 붙잡아요, 자존심으로 꽉 지어진 그 주먹으로 싸워서는 채워지지 않아,
네가 나한테 원했던 것은 구차하게 변명하지 말고 나아가는 용지,
내일을 확신할수 있다면 이제 주저하지 말고 바꿔야 할때야,
눈부시게 푸른하늘을 올려다보면 내 모습도 신경쓰지 않고 뒤졸아 보지 않게 되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의 사이에서 꿈의퍼즐을 찾아요,
이끄는대로 오세요, 이제 강한척 하지 말고 모두 털어놓아요,
지금부터 함께 힘을 모아요, 언젠가는 도착하게 될꺼예요,
눈부신너만은 바라보면 언젠가는 도착하게 될꺼예요,
눈부신 너만을 바라보면 승패도 신경쓰지 않게되,
포기하지마 , 하늘에 떠다니는 한장의 구름같다고 해도 끝까지 뒤쫒아가요,
자신의 손으로 붙잡아요,"
운동장 한가운데에 쌓아놓은 장작에 휘발유를 붙고 불을 붙이더니 장작이 활활 타오른다,
와, 멋있다, 피식,
그리고 하늘로 불꽃이 쏘아올려지고 펑펑 소리를 내면서 터진다,
학생들은 그냥 위에 펑하고 터져버리는 불꽃을 멍하게 예쁘다는듯이 바라보는 녀석들이
다, 마지막 축제날이니, 모두들 학교에 남아있고, 공연을 마친 나는 학교 끝에 있는 벤치
에 가서 누웠다, 으아, 시원한게 대게 속편하다,
"선생, 여기서 뭐하냐?"
"마지막 축제날을 즐기고 있단다,"
"즐겨? 누워있는거 즐기는거야?"
"응, =_= 즐기는거야, 여기 누워있으면 대게 시원해,"
"옆으로 가봐,"
"인마 벤치가 그렇게 큰줄 아냐? 너 그냥 바닥에 누워!"
"옷, 더러워져, -_-"
"더러워져라,"
그리고는 뒤돌아서 누워있자 조금있다가 에휴 라고 한숨을 쉬더니 벤치옆에 앉는다,
"휴휴휴, 이제 두달만 더있으면 명문고와도 바이바이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알지, 너네는 졸업, 나는 선생일 그만두는거,"
"그만두면 뭐할꺼냐?"
"글쎼, 그만두면 의사일할꺼야,"
"어디병원?"
"몰라, 어디일지는 잘 모르지만 지방으로 갈지도 모르고, 그냥 여기서 일할지도 모르고,
다른지역으로 갈지고 모르고,"
"그럼 모두들 헤어지는거네"
"그렇지 뭐,"
슬픈듯이 조용히 말을 하는 녀석때문에 나도 모르게 갑자기 침울해 진다, =_= 미친녀석,
왜 갑자기 그렇게 슬픈말을 하는거야, 나도 얘들이랑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별로없는데,
-0-;
"으아, 그러면 이제 집에나 가자, 술먹을래?"
"선생이 학생한테, -_-"
"뭐 어떠냐, 니들은 이제 좋업인데,"
"그렇다 쳐도,"
"괜찮아, 어짜피 이제 졸업이고 생일지난 녀석들은 주민등록증도 나왔을거 아냐?"
"그렇긴 하지만, =_="
"하인성!! 너도 술마시러 갈래?"
"음, 가지 뭐, 그냥 선생집에 가서 먹을까?"
"왜 맨날 우리집이냐?"
"그야, 선생네 집이 가장 깨끗하고 편한데다가, 술 사올만한 사람은 선생이면 딱 좋고,"
저게 죽을려고, -_-^ 저게 감히 나를 부려먹는데 써먹을려고 그래? 웃기는 녀석,
"자, 고우고우, 선생네 집으로 가자, -0-!"
작가는 꼬릿말을 원츄합니다, ㅇ_ㅇ★
((꼬마동화♬))
첫댓글 >_<너무 재미있어요 !! 다음편 기대해요~!!!
재미있어요'ㅂ'b 졸업이라니 너무 슬프다 ㅠ0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