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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스포츠 게시판 다시씁니다. (델피에로와 사하의 비교와 칼치오폴리)
Del Piero[10] 추천 0 조회 1,187 07.08.11 15:32 댓글 1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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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8.11 20:12

    기본적으로 지금의 잘못에 대한 처벌이 다른 '사람'에게 미친다면 그게 연좌제에요. 왜 같은 집단에 있었던 것만으로 그들이 불명예를 뒤집어 써야하죠? 심지어는 50년 이후에 일어난 일때문에?

  • 07.08.11 20:19

    얘기가 본론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다시 환기시키고자 합니다. 제가 지난 모든 우승 트로피에 대한 반납 의견을 쓴 것은 유벤투스의 징계가 약하다는 사견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그 사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승부조작'이라는 것 자체가 스포츠의 기본과 핵심을 위배하기 때문입니다. 앞서에도 말씀드렸듯이 그 전 우승에 이바지 한 선수들이 감내해야 할 부분은 분명 불합리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엄연히 유벤투스란 팀의 일원들이였죠. 그리고 그 유벤투스란 팀은 스포츠를 스포츠라고 부르지 못할 정도의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지나간 사람들의 불합리함과 지금 살고 있는 다른 팬들과 선수들의 불합리함의 경중을 따지는 건

  • 07.08.11 20:22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경중과 상관 없이 유벤투스란 팀 자체에 징계가 내려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회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에 처벌이 내려지면 회사원들은 그 처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 개개인이 '아 나는 잘 못 없다.'라고 한다고 해서 개개인 별로 다른 처벌을 할 수 없는 것이죠. '회사'이기니깐요. 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팀이란건 그 실체란게 모호합니다. 델피에로님 말씀대로 선수와 팬이 될수도, 팀프론트가 될수도, 혹은 그 모기업이 될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그들은 죄를 저질렀고 그 처벌에 대한 개개인의 기준은 다를 수 있는 겁니다.

  • 07.08.11 20:24

    다른 분들은 '유벤투스'란 팀을 해체해버리자라고 말 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옳다 그르다라고 판단을 할 수는 없는겁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유벤투스'란 팀에 느낀 배신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사람만의 기준이 있을테구요. 일례로, 본즈얘기를 다시 하자면, 저는 그 약물로 인한 기록을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본즈의 기록을 인정하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른 분들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을테니깐요.

  • 07.08.11 20:28

    끝으로 '연좌제적 처벌'은 저 역시 굉장히 싫어합니다. 델피에로님과 저의 문제의 시작은 처벌 대상을 유벤투스란 팀 자체로 보냐, 선수들 개개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선수들이 비록 심판 판정에 영향을 받았을진 몰라도 그 선수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고, 팀원으로써 그걸 받아들였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떠났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네드베드 역시 그런 부분에 책임을 느끼고 팀에 남은 것이구요. 그 선수들 역시 억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팀에 대한 처벌은 어찌되었든, 누구든간에 억울함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 07.08.11 20:35

    이런 차이도 있군요. 저는 예전 선수들까지 '유벤투스'란 팀으로 묶을려고 하는 것이고, 델피에로님은 예전 선수들은 '예전'유벤투스란 팀으로 따로 묶으시는 것이구요.

  • 07.08.11 20:33

    문제는 다른 팀의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전세계의 축구팬들 역시 억울하다는 거죠. 그 사람들의 억울함은 결국 유벤투스의 처벌로 밖에 대변 될수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부분에서 지난 세월 팀에 공헌한 선수들 역시 피해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이것은 한가지 방법론 일뿐입니다. 실제로 이런 논의들이 있었다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과 델피에로님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적인 의견들이 더욱 개진 되었겠지만, 일단 징계는 내려졌고 유벤투스는 올라왔습니다.

  • 작성자 07.08.11 21:13

    회사의 비유 좋습니다. 그 사람들은 '현재'회사의 사람들이고 그 회사에 문제가 있다면 간접적으로나마 피해를 받는건 당연합니다. 헌데 예전 한 50년전 사람들한테 피해가 돌아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0년전 죽은 사람이 현재의 처벌을 피할 '선택권'이나마 있었다면 피해를 받는것도 이해를 하겠습니다.

  • 작성자 07.08.11 21:21

    마지막으로 비유하나 해보겠습니다. 버스회사 사장님께서 어떤 잘못을 하셨어요. 근데 그걸로 한 가족이라고 부모님의 명예가 훼손 된다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그게 정당한가요?? 저는 여기서 그만하겠습니다.

  • 07.08.12 01:08

    다 읽느냐 고생했네.... 결국 별것도 아닌걸루 싸우시는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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