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터리 생산능력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석유 사업, 배터리?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과 대규모 일회성 비용(소송)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도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10일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에 대규모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1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유주가 좋은 때는 배터리 주식으로, 배터리 섹터가 좋은 때는 정유 섹터로 평가받는 등 다소 억울한주가 흐름이 지속됐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큰 폭의 실적 개선과 대규모 일회성 비용(소송)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올해 6조원대의 Capex 투자에도 불구하고 자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석유제품 순증 및 국제유가 추이. 출처=키움증권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 7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54.7%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재고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석유제품 공급 순증이 크지만 유럽?중국의 공급 차질과 BC유 가격의 상대적 약세 및 수요 증가로 역내 정제 마진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가?정제 마진 강세 지속으로 석유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유가?가스 가격 급등으로 석유개발 사업 실적의 추가적인 증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터리 부문은 2021년 증설한 중국 플랜트들의 온기 가동과 올해 1분기 헝가리?미국 플랜트 양산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적자 감소를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분리막 등 초기 가동 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SK이노베이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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