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는 에베소로부터 보내진 것입니다(고전 16:8).1)
고린도전서는 코린트(Corinth) 교회와 파울 간에 교환된 세 번째 편지입니다.2)
“코린트”(코린또스)는 아카이아 본토(本土)에 있는 수도로, 상업과 부, 문학과 예술, 수사학과 철학의 연구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이곳은 사치와 타락과 비너스에 대한 숭배로도 유명하였습니다. 사도 파울은 53년경에 그의 제2차 선교 여행 당시에 코린트로 왔습니다. 무역의 성행으로 민족들이 섞여 살고 유대인들도 많이 거주한 곳입니다.
“코린트”는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8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거리는 배로 이동할 때 하루가 걸리고 걸어갈 때 며칠 걸립니다. 코린트는 주요 항구로 지중해를 동서로 이동하는 곳에 있었습니다.3)
코린트는 아가야 동맹의 주요 도시로서 로마의 진노를 일으킨 도시며, 이 동맹을 해체하라는 로마의 요구에 복종하는 것보다 반역했습니다.4) 고대 코린트는 기원전 146년에 로마인들에 의해 멸망하였습니다.5)
기원전 44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코린트를 재건하였습니다.6) 코린트는 파울의 시대에 그리스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습니다.7)
1. 고린도전서 1장 1~9절은 서막입니다(고전 1:1~9).8)
1) 1~3절은 ‘인사말’입니다(고전 1:1~3).9)
고린도전서 1장 1~3절에 “크리스트의 사도로 부름을 받게 된 파울은. 코린트(Corinth)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곧 크리스트 예수 안에 성별된 자들에게, 성도에 부름을 받은 자들에게, 모든 장소 안에 우리의 주 예수 크리스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은혜와 평화가 너희에게 우리의 아버지와 예수 크리스트에서부터.”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의 첫 글자인 “파울”은 편지의 발신인이 누군지 밝힙니다. 파울(Paul)은 크리스트 예수의 사도가 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 뜻에 따라(by)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고전 1:1).
코린트 교회는 그들의 설립자인 파울과 불화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파울은 자신의 사도직의 신적 기원을 주장하며 편지를 시작합니다. 파울의 사도직은 하나님의 “부르심”, 즉 하나님의 소명 결과입니다. 파울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라는 말로 그 신적 기원을 강조합니다.10) 파울은 자기 뜻으로 사도가 된 것이 아닙니다.
“소스떼네”(소스떼네스)는 회당의 통치자입니다(행 18:17). 파울이 그를 언급한 이유는 그가 코린트에서 태어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파울은 코린트 사람들에게 친숙한 그를 편지의 서두에 함께 언급합니다.
그는 파울과 동역한 사람으로서 그들에게 알려진 형제일 것입니다.11)
코린트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곧 크리스트 예수 안에 성별된 자들에게 성도로서 부름을 받은 자들에게 모든 장소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입니다(고전 1:2).
고린도전서는 편지기 때문에 발신인들과 수신인들을 언급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의 첫 번째 수신인들은 “코린트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며, 그는 “하나님의 교회”를 크리스트 예수 안에 성별된 자들로 정의합니다.
여기에서 “교회(church)”는 헬라어로 “엑클레시아”입니다. “~에서”라는 “에크”와 “부르다”라는 “칼레오”에서 나왔으므로 ‘~에서 부르다’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불러낸 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교회”라는 용어는 이러한 헬라어의 기원을 가진다기보다는 “집회”, “모임”, “모인 공동체”라는 뜻의 히브리어적인 기원을 가집니다. “집회(assembly)”라는 히브리어(카할)를 번역합니다(시 149:1).
하나님의 교회는 회중으로 함께 모이라고 부름을 받은 모임입니다.12)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은 크리스트 예수 안에 성별된 까닭에, “성별된 자”, 즉 “성자(聖者)”가 되도록 부름을 받는 자입니다(고전 1:2). 그러므로 “saint”, 즉 “성인”이어야 하며 교회는 성도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트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성인”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신성하게 구별되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교인이 성별된 삶을 살지 않으면 “성인”이라는 이름값을 하지 못하니, 다른 것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수치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부름을 받은 성인답게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미 “성도”가 된 까닭에, 이 이름에 맞게 성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코린트는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이 모여 운동경기를 벌이던 곳이었는데 코린트는 기원전 44년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의해 로마 식민지로 세워져 여러 종족이 살아서 종교적 혼합주의와 타락상이 심한 곳이었습니다.13)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네로 황제의 통치 사이에 건축 붐이 일게 되었고 코린트를 그리스의 도시 중에 가장 눈부신 현대적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부와 과시적 치장이 코린트의 표식이 되었습니다.14)
파울은 은혜와 평화가 하나님과 주 예수 크리스트로부터 있기를 빌며, 코린트 안에 하나님의 교회에 인사하였습니다(고전 1:3).
고린도전서 1장 3절은 ‘인사말’입니다.15)
“은혜”는 크리스천의 삶의 원천입니다. “평화”는 크리스천의 삶의 완성입니다.16)
로마 제국 황제들은 철저히 파괴한 후 그것을 “평화”라고 부릅니다.17) 그러나 하나님과 예수 크리스트로부터 있는 평화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2) 파울은 그들에 관해 그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고전 1:4~9).
고린도전서 1장 4~9절에 “내가 나의 하나님께 너희에 관해 감사하니, 크리스트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줌을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서니. 모든 것에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말과 모든 지식에 부유하게 된 것이라. 크리스트께 대하여 증거가 너희 안에 확고하게 된 것에 따라서며. 그러므로 너희가 아무 은사 안에도 부족하지 아니하니 즉 우리의 주 예수 크리스트의 계시를 기다리는 자들이라. 그도 크리스트의 날에 비난할만한 점이 없는 너희를 확실히 하시겠노라. 너희가 그를 통해 그 아들 예수 크리스트의 참가 안으로 부름을 받게 된, 하나님께서는 믿을만하시노라(God is faithful).”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4~9절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18)
파울은 그의 하나님께 그들에 관해 늘(always) 감사합니다(고전 1:4). 크리스트 예수 안에 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입니다.
파울은 감사의 정신을 장려하며 늘 감사하는 그의 습관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에게서 왔으니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스스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었습니다.19)
레위기 26장 11~12절에 “내가 나의 성막을 너희의 중앙에 줄 것이고. 나는 너희에게 하나님이 되고(be) 너희는 나에게 백성이 될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가리켜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언약 백성이 되었으며 언약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나님이 되셨고 그는 하나님께 백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사람의 중앙에다 주셨을 때 이 언약이 성립됩니다. 성령님을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파울은 크리스트 예수 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관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크리스트 예수 안에 주어지며 크리스트 안에 있습니다. 크리스트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 이미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파울은 그의 편지를 그들에 관하여 항상 감사한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지체들에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관하여서 감사합니까?
우리가 그들에 관하여 항상 감사하는 것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늘 관심 속에 있어야 그들에 관해 늘 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코린트 교인들 편에서는 주시는 은혜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들의 은사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20) 그들의 은사들은 그들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 안에 그들이 그 안에 부유하게 함을 받은 것입니다(고전 1:5). 모든 말과 모든 지식 안에 그들이 부유하게 만듦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들이 모든 말과 지식에 풍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에는 풍성하고 넉넉한데 그 내용에 지식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말은 수다일 뿐인데, 말재주는 있으나 지식이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식에는 풍부한데 그 지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즉 자신이 가진 지식을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모든 말과 지식 안에 풍부하게 만들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증거가 그 안에 확고히 된 것에 따른 것인데(고전 1:6), 이 증거가 우리 안에 확고하게 되는 때 모든 말과 지식에 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이 아무 은사 안에도 부족하지 아니하니 즉 우리의 주 예수 크리스트의 계시를 기다리는 자들입니다(고전 1:7).
그도 크리스트의 날에 비난할만한 점이 없는 그들을 확고하게 하시니, 우리의 주 예수 크리스트의 날 안에 비난할 점이 없게 됩니다(고전 1:8). 8절의 주어 “그”는 “크리스트”일 수도 있지만 아마 “하나님”일 것입니다.
그들이 그를 통해 그 아들 예수 크리스트의 친교 안으로 부름을 받은, 하나님께서는 믿을만하십니다(고전 1:9).
하나님을 통해 그들은 크리스트의 친교 안으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크리스트의 친교 안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믿을만하시므로 크리스천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진리의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창 15:6, 사 65:16).
1) Arthur W. Pink, 『바울의 기도 연구』 (생명의말씀사, 1983), 101.
2) Gordon D. Fee, 『NICNT 고린도전서』, NICNT 성경주석, 최병필 역 (서울: 솔로몬, 2019), 42.
3) Darrell L. Bock, 『BECNT 사도행전』, BECNT 성경주석, 전용우 역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9), 733.
4) David E.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BECNT 성경주석, 조호영 옮김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9), 19.
5) Grant Osborne 편, 『적용을 도와주는 사도행전』, LAB 주석 시리즈, 김일우·임미영 옮김 (서울: 성서유니온 선교회, 2003), 465.
6) F. F. Bruce, 『NICNT 사도행전』, NICNT 성경주석, 김장복 옮김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7), 451.
7) Craig L. Blomberg, 『고린도전서』, NIV 적용주석, 채천석 역 (서울: 도서출판 솔로몬, 2012), 25.
8) Roy E. Ciampa and Brian S. Rosner, 『바울서신』, 신약의 구약사용 주석, 이상규 옮김 (서울: CLC, 2012), 63.
9)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47.
10) Fee, 『NICNT 고린도전서』, 64.
11) Fee, 『NICNT 고린도전서』, 66.
12)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50.
13) 김세윤, 『고린도전서 강해』 (서울: 두란노 아카데미, 2007), 17.
14)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23.
15) 권연경, 『오늘을 위한 고린도전서』 (서울: 한국기독학생회 출판부, 2022), 52.
16)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54.
17)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55.
18)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57.
19) Garland, 『BECNT 고린도전서』, 59.
20) Fee, 『NICNT 고린도전서』, 76.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시들은 꽃은 또 피지만 한번 꺽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합니다.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이요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 가는 부자입니다.
오늘도 몸도 마음도 따뜻한 기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잠 23:19).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