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목 사과드릴게요 근데 진짜 제가 저렇게 살고 있거든요 다들 그래요? 결혼하면? 이게 정상이고 다 원래 그래요? 결혼한지 이제 2년되어가는 새댁과 헌댁 사이 그쯤이고요 저희 맞벌이예요 요새 외벌이로 애 키우기도 힘들다 그래서 일단 육휴랑 친정에서 애 봐주는 거로 어느정도 이야기 해놓고 직장 쭈욱 다니기로 헀어요 근데 투잡 뛰는 기분이예요 남편이 영업직이라 저보다 퇴근이 빠르고 저는 엔지니어링쪽이라 야근이 잦아요 벌이는 얼추 비슷한데 제가 조금 더 높고요 근데 집에 오면 쉴 수가 없어요 벗은 옷은 허물 마냥 드레스룸 어딘가에 박혀있고 양말은 항상 그 벗은 바지 다리통 중간쯤에 껴있어요 아니면 뒤집힌채로 나오고 빨래통에 넣어놓으라고 하면 꼭 던져서 빨래 다 돌리고 나면 짝짝이로 나와가지고 빨래통 근처에 뒤져서 찾아야해요 밥도 해먹을 줄 몰라서 밥솥에 밥만 앉혀놓고 제가 퇴근하면 반찬이랑 식사준비해요 그나마 밥짓는것도 죽밥 떡밥 다 하다가 이제 그나마 먹을만해졌어요 너무 바빠서 야근하느라 냉장고에 있는 양념고기에 야채만 넣고 구워먹으랬더니 양파썰다가 엄지손가락을 길게 베여서 응급실가서 꼬맨 뒤로는 해먹으라고도 못 시켜요 배달음식은 먹으면 먹은 흔적에서 앞접시만 물에 담궈놓고 음식 남은거는 그냥 뚜껑 덮어서 티비 앞 테이블에 고대로 있고 환기도 안 시켜놓고 바닥이나 소파나 본인 옷에 꼭 뭐든 흘리고 묻혀요 화장실 쓰면 변기좀 닦으라고해도 항상 앞부분에 노랗게 말라붙은 소변자국 있고 큰볼일도 한번씩 그 안쪽 세라믹 부분에 묻어있어요 볼일보고 바로 샤워할 때는 한번씩 물 안내리고 나와서 놀랜적도 있고 주말에 집에서 쉴때는 이틀 내내 양치를 안해요 여름에 제가 에어컨 냉방병이 있어서 좀 약하게 트는 편인데 그러면 덥다덥다하고 안 씻고 새수건에 찬물 묻혀다가 몸 닦아요 그거 고대로 빨래통에 다른 빨래위에 놔서 밑에 빨래까지 다 젖어서 쿰쿰한 냄새나게 하고요 나는 좀 쉬고 싶은데 게임하면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하하하하 떠들고 컴터 앞에는 4분의1남은 맥주캔 2개 과자봉지 과자부스러기 전자담배꽁초가 늘 항상 거기 있어요 치워도 치워도 나오는 화수분 같아요 연애때는 안그랬어요 빈말이라도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노래부르고 이벤트 기념일 저도 모르는 날에도 조그만 선물이라도 꼭 사와서 챙기고 회사로 저 좋아하는 초콜릿 사탕 다달이 보내줘서 진짜 사랑받는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신혼집 처음 들어왔을때 요리는 못해도 뒤에서 채소 씻어주고 식탁차리고 청소기 돌리고 했었는데 이젠 아무것도 하질 않아요 말을하고 화를 내면 그때만 움직여서 정리하고 딱 주변만 치우고 다시 그대로예요 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저 사람 어디가 좋았는지 왜 살고 있는지 저 사람은 나를 나는 저사람을 사랑은 하는지 저사람은 내가 아니어도 괜찮겠다 싶어요 그냥 밥차려주고 치워주면 되는 파출부 하나 부르면 나보다 낫겠다 싶어요 최소한 돈 받고하면 스트레스는 안받을테니까요 다른 집들도 다 그래요? 저만 그래요? 그냥 정으로 살아요? 저는 왜 살아요?
내 주변 결혼한 남자 저런 사람 존많인데.. 다들 행복한 이야기만 하다가 1대1로 같이 술먹거나 본심 얘기하기시작하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저 얘기들 털어놓음.. 근데 꼭 저러고 사소하게 잘해준거 극대화시켜서 자기 남편 괜찮은놈으로 마무리 짓고 끝냄... 내 주변 기혼 20명 넘는데 전부 다 저래..
그래도 대부분 남자들 애낳을 때까진 지들 저러는 거 숨기던데... 저긴 애 생기기 전에 본색 드러냈으니 다행이네.. 애 낳고나서 저러면 참고 사는 사람 오조오억명. 둘다 맞벌이면 체력이 더 좋은 남자가 집안일 대부분 해야지 한녀들이 착해서 반만 해줘도 좋은 남편 말 듣는 게 현실.
나는 내가 흔히 말하는 한남 아저씨 처럼 일끝나고 오면 아무것도 안하거든 ... 주변 기혼자 분들이 다들 참는게 이기는거래서 나 더러운거 잘참아서 신혼초에 한 2주 참았더니 그이후 부턴 자기가 알아서하던데 나 안 시키고 ... 성과급 받는걸로 식세기 사고 손벽치고 건조기 사고 손벽치고 좋아하는 증상을 보이긴 하는데 결론적으로 안해주면 알아서 하는거같음
나도 거의 똑같아.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각방+화장실 지정해서 쓴다. 절대 정리는 안해준다.
우리집애도 그방은 더럽다고 안가. 화장실은 가본 적도 없어.
ㅜㅠ헐..ㅠㅠ
내 주변 결혼한 남자 저런 사람 존많인데.. 다들 행복한 이야기만 하다가 1대1로 같이 술먹거나 본심 얘기하기시작하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저 얘기들 털어놓음.. 근데 꼭 저러고 사소하게 잘해준거 극대화시켜서 자기 남편 괜찮은놈으로 마무리 짓고 끝냄...
내 주변 기혼 20명 넘는데 전부 다 저래..
그래도 대부분 남자들 애낳을 때까진 지들 저러는 거 숨기던데... 저긴 애 생기기 전에 본색 드러냈으니 다행이네.. 애 낳고나서 저러면 참고 사는 사람 오조오억명. 둘다 맞벌이면 체력이 더 좋은 남자가 집안일 대부분 해야지 한녀들이 착해서 반만 해줘도 좋은 남편 말 듣는 게 현실.
개더러워 ㅅㅂ
나는 내가 흔히 말하는 한남 아저씨 처럼 일끝나고 오면 아무것도 안하거든 ... 주변 기혼자 분들이 다들 참는게 이기는거래서 나 더러운거 잘참아서 신혼초에 한 2주 참았더니 그이후 부턴 자기가 알아서하던데 나 안 시키고 ... 성과급 받는걸로 식세기 사고 손벽치고 건조기 사고 손벽치고 좋아하는 증상을 보이긴 하는데 결론적으로 안해주면 알아서 하는거같음
남자들 다 저럼ㅋㅋㅋ 저렇지않으면 열에 한명꼴로 결벽증처럼 사람 피말리게 하거나ㅋㅋㅋㅋ 다 저래 변기얘기 저거 다실화임 나도 그래서 참다참다 탈혼했어 살것같아
댓글들이 맞음ㅋㅋ 애 낳으면 돌변ㅋㅋ
애 낳기 전엔 남편이 집안일 다 하다가
애낳고 집에서 애만 보니까 결국 집안일 내가 다 하고 있음
지는 퇴근하고 애 잠깐 보면서 생색 오지게 냄
ㅋㅋㅋㅋ다저래
정도의차이지
잘따져봐 반반하는사람 없다고봐도 될정도
요즘한남 고칠생각은 안하고 눈치는 늘고 약아빠져가지고 하는척만 잘함
울개비잖어....
심지어 애가 없는데 저런다고? ㅋ 개썅노답
뭔가 오냐오냐 잘못키워져서 개념이 없는거 같아. 우리집 호적메이트도 저런스타일 진짜 너무 질린다.
요즘 저정도인 남자가 결혼을 하다니... 주변 결혼한 한남들보면 요리 지가 하고 애도 보고함 개쓰레기네 헤어지세요
2 어떻게 저런걸 주웠지? 엄청 철저히 숨겼나봐 썅쓰레기놈
그놈의 군대가서 그렇게 열심히 배워오면 뭐하냐
남자들 한 90프로는 다 저렇다고 확신함ㅋㅋㅋ 그래놓고 마누라가 잔소리해서 죽을거 같다고 하겠지 가정을 위해 웅앵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웅앵 열심히 일하고 돌아왔는데 웅앵 하면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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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지같아 진심...
아근데 안해주면 또너무더러워서 내가하게돼있음 내가지는싸움이야 내남동생이딱저럼 그냥결혼을안해야돼
난 저러면 하루도 같이 못살아 진심ㅠㅠ
하이퍼리얼리즘임... 많이싸워 저걸로
할 줄 아는데 일부러 안하는거자나 ㅋㅋㅋㅋ 여우같아~~
비혼 만세다 나는 결혼 절대 못해..
이혼해야지 뭐 못하겠음 계속 저렇게 살든가
와 나 탈혼전 일상인줄... 난 그나마 내가 평일엔 더 일찍끝났어서 그냥 앓느니 내가 하지 했는데, 주말에 뭐 뭐 정해서 안시키면 꼼짝도 안하고 씻도 않고 하루종일 겜만하고 있었음..디러죽것네
너무나 한남이다 안저런 한남이 있긴 한가? 한남 남동생 오빠 아빠만 봐도 저런 인간들뿐인데 나도 남자형제 있는데 딱 저렇게 살고 내가 파출부임 결혼한 사람들 저게 현실이지 뭐 열의 아홉은 저럴텐데
징그럽다 진심으로 이혼했으면
첫댓 집안일을 일부러 안 하고 어쩌고 하면서 가르치는 것도 피곤해
대가리가 있으면 진작 알아서 했을 새낄 텐데 내 에너지 써가며 그런 기싸움을 왜 해야 하는지
결혼하면 다 저렇게 살지않아? 그러니까 요즘 똑똑한 여자들은 결혼안하지ㅜㅜㅜㅜ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면 꼭 이혼하길
잉? 더러워...
그리고 나나 내주변은 남자가 다 집안일함.... 저렇게 안사는게 정상이니까 빨리 이혼했으면
처 맞아야 함. 군대에서는 처 맞으니까 했지. 군대에선 다 했는데 나와서 못하는 놈들은 병신.
비혼이면 저런 고민은 1도 할필요가 없다 .. 얼른 안전이혼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