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 지속이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11일 영원무역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7515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1228억원이라고 전했다. 어닝서프라이즈다.
사진= 영원무역 홈페이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달러 기준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환율이 6% 상승하면서 원화 매출 성장률은 69%를 기록했다.
스캇은 전년도 코로나19 수혜 효과로 매출액은 -12% 역성장했지만 전기자전거의 구조적적 수요 증가와 공급망 병목 현상이 누그러지면서영업이익은 158% 가량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대형 OEM 기업들의 수주가 더 크게 증가하는 벤더 통합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 우려로 올해 수주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으나 연간 10% 이상 수주가 증가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다만 "지난해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스캇의 손익 개선으로 올해에는 손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전년도 4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이례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2022년까지 구조적 점유율 상승지속으로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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