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가곡. 영웅적 가사와 웅장하고 씩씩한 곡조로, 조두남이 만주에서 유랑하고 있을 때 윤해영이 준 시 '용정의 노래에 독립군의 기상을 표현하는 곡을 지어 선구자라고 제목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북간도 용정(龍井)을 배경으로 작시한 것으로 가사 첫머리의 ‘일송정 고개’는 독립투사들이 오가며 쉬던 곳이며, 해란강은 그 아래 흐르던 강이다.
지금의 연변 만주 벌 호랑이로 일송(一松) 김동삼 선생이 롤모델이라는 설도 있다. 홍범도장군 김좌진, 이청천 장군 등 만주에서 나라를 찾기 위해 활동했던 많은 독립군들과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의사와 같은 많은 우국지사들의 기개와 다짐을 보는듯한 가곡 선구자 들을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며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희생이 우리를 있게 한 것입니다.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내 죽거든 시신을 불살라 해란 강 강물에 띄워라
혼이라도 바다를 떠돌면서 왜적이 망하고
조국이 광복되는 날을 지켜 보리라.
(김동삼 장군(1878 ~ 1937) 7년 옥고 끝에 옥중에서 순국하시기 전 남기신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