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동글동글 얇게 썰어서 물기를 꼬옥 짜고 무치면
땀흘리는 이 더운 여름날에 참 맛나지요..
어제 저녁에 오이지 마지막으로 열다섯개 썰어서 베보자기에 넣고 몇 번에 걸쳐서
팔에 힘이 없지만 부들부들 떨리도록...ㅎ
제가 할수있는 한 힘껏 짰습니다.
그리고 무쳤지요...
애들 아빠가 꽉 짜주었던 것처럼 꼬들꼬들은 아니지만
나름 맛있게 무쳐졋어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니 손가락 마디마다 아파서 혼났습니다..
제 나이 마흔여덟...이젠 이곳저곳 아파옵니다..ㅎ
그런데 식구들 맛난 반찬 만들어주고자 하는 희망사항은...
이 곳 전음방을 알고나서 더욱 왕성해져서..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오이지도 그런 의미에서 또 만들어야하는데
오이지 쉽게 힘들지 않게 꼬들거리게 짤수있는
좋은 방법 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나 지혜로우신 살림대장님들이 많으신
전음방이라...
쑥스럽지만 여쭤봅니다...ㅎ
더운날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ㅎ
참참..
예전에 저희 시할머니께선.
단독에 사셨으니깐..
마당에 있던 빨래돌에다 양파망에 오이지 썰은것 넣으시고 길다란 나무를 그위에 놓으시고
커다란 돌을 얹어 놓으시더군요..ㅎ
그런데 아파트에 살면서 그게..ㅎㅎ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첫댓글 음식물 짤순이? 그런것 사서 하세요. 저도 오래전에 한일전기 에서 나온것 사서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네에...감사합니다..맞아요 저는 까마득히 그 짤순이를 잊고 있었네요..저희 시숙모님댁에서도 몇해전에 한일 짤순이 작은것 사서 짜시는데 마음에 그닥 안드신다고 하시던것 생각이 나네요..ㅎ혹시 요즘에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잘짜지는지도 모르겟다고 생각도 해봅니다...ㅎ답변감사합니다.
적당히 짜고 물엿을 좀 뿌려서 잠시 놔 두시면 물이 많이 빠져 나온답니다.
그다음 적당히 짜서(팔 아프게 안짜도 잘 짜집니다.)
무치시면 꼬들꼬들한 오이지.
아삭아삭 참 맛있어요.
물엿으로요? 그러고 보니까요..매실 장아찌 담글때도 올리고당인지 물엿인지를 사용한다는 소리도 들은것 같아요..팔이 아프지 않다니 넘 좋겟어요..함 해보겟습니다...ㅎ 근데 달지 않은가요? 전 오이지 그냥 개운한 맛을 좋아해서요..ㅎ 정성스러우신 글 감사합니다....ㅎ
물엿에 담궈둬서 달 것 같죠? 물기 짜고 나면 하나도 안달아요. 물엿 맛 거의 안납니다.한번 해 보세요~~
그렇군요...감사합니다...참 재미잇는 요리 세상입니다..ㅎ
저두 짤순이 구입했어요. 아주 좋아요.
짤순이는 얼마정도 하나요? 나도 하나사고싶어요 울신랑이 오이지좋아해서 ㅠ.ㅠ
짤순이 구매 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ㅎ 지혜로우셔요...ㅎ
38000원 주었어요. 인터넷에서 구입했어요.
짤순이를 써보시면 주방에서는 꼭 필요한 것중에 하나입니다..
네에...감사합니다...ㅎ 정말 살림에 대하여 지혜로우신 모습들입니다..ㅎ
ㅎㅎ 저도 오이지 짤때마다 손가락이 아파 애먹었는데.....님의덕에 좋은 의견 많이 보구 갑니다 감사~~~~~
네에 이렇게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ㅎ 맛난 오이지 반찬해드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