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200일, 하루 최소 8시간 이상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대한민국 직장인. 오랜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에게 요즘 '데스크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직장생활 속 작은 활력소가 되는 '데스크테리어'를 소개할게요.
■ 데스크테리어란?
데스크테리어는 데스크(Desk)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직장인이 사무실 책상을 마치 자신의 방처럼 정리하고 개성 있게 꾸미는 것을 뜻합니다.
■ 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데스크테리어족"
한 취업정보 포털이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8.8%가 회사 책상을 꾸미는 일에 관심 있다고 답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62.5%, 여성 75.2%, 연령별로는 20대 73.1%, 30대 69.4%, 40대 61.8%가 회사 책상을 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성이면서 젊을수록 책상을 꾸미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데스크테리어족이 증가하는 이유
이들은 왜 책상을 꾸미는 것에 열중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오래 머무는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물건으로 꾸미고 싶어서(70%, 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리 전문가들은 데스크테리어족이 증가하는 배경으로 한국인의 오랜 근무시간과 직장 내 스트레스를 꼽았는데요. 젊은 직장인이 혼밥이나 혼술을 하듯 회사에서도 나 혼자만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심리적 위안을 얻는다고 지적했습니다.
■ 나도 이미 데스크테리어족? 데스크테리어 대표 아이템 소개
-모니터 받침대
▲ 모니터 받침대 (출처 : thegadgetflow.com)
심플한 인테리어를 유지하려면 지저분한 물건을 모두 치우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면, 공간이 남는 하단 부분을 키보드 등을 보관하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피커, 충전기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고 하니,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겠죠?
- 반려식물
삭막한 사무실 책상 위를 푸르게! 공기를 맑게 하고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반려식물은 답답한 사무실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죠.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을 반려식물로 다육식물을 추천합니다.
- 무드등
흔히 무드등은 침대 옆에 두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요즘엔 데스크테리어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낮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야근할 때는 은은한 불빛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무드등! 최근에는 가습기, 시계 등과 결합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 사진
책상에 사진 한 장만 올려놓아도 칙칙하던 책상이 훨씬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 책상 위 사진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데요. 가족 혹은 연인의 사진이 힘든 업무도 견뎌낼 힘을 불어 넣어준답니다.
- 캐릭터 상품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책상을 꾸미고 싶다면. 바로 캐릭터 상품을 활용해보세요! 추억 속 만화 캐릭터부터 요즘 유행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이나 피규어로 사무실 책상을 꾸미면, 매일 보는 책상도 지겹지 않게 느껴진답니다. 과거에는 일만 하는 공간이었던 사무실 책상. 최근에는 활력을 얻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사무실 책상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