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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양림 여행은 미리 예약을 해두어야 한다. 충남도에서 운영하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해변과 가까워 가장 인기있는 시설중의 한곳이다. |
ⓒ 구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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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계획해야 할 때다. 하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서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물가가 많이 올라 휴가비용을 계획하기가 만만치 않고, 쇠고기 수입으로 마음도 편치 않아 먼곳으로 떠날 여행 계획도 수월하지 않다. 그래도 여름 휴가를 포기할 수는 없다. 모처럼 가족이 꽉 짜여진 일상의 시간을 떠나 마음 편하게 재충전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가족들을 위해 올 여름 휴가지로 휴양림을 추천하다. 국립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하는 34개의 시설과 각도와 시군의 지방자치에서 운영하는 휴양림들은 숲속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 가격도 저렴하다. 3-4명이 이용 가능한 휴양관이나 숲속의 집은 3만2천원, 5인실 5만5천원, 8인실은 6만원, 10인실은 11만원 정도이다. 성수기 펜션이나 콘도미니엄등의 시설과 비교한다면 아주 저렴한 요금이다.
하지만, 휴양림으로의 여름휴가에 만만치 않은 장애물이 있다. 바로 예약이다. 좋다는 것이 소문이 날만큼 났으니,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서둘러 준비하면 가능성이 있다. 저렴하면서도 행복한 올 여름 휴가를 위한 휴양림 예약. 그 방법들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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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자연휴양림은 숲속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이고, 경포해수욕장과도 가까워 인기 있는 곳이다. |
ⓒ 구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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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하는 곳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곳들로 나누어 생각을 해야 한다.
우선, 국립휴양림관리소의 시설들의 이용에 대해 살펴보자.휴가철인 7월과 8월의 국립휴양림관리소 운영 시설 예약은 선착순 접수가 아니라 추첨 배정방식이다. 다른 시기에는 이용하기 한달 전의 1일( 충청·전라·경상도지역) 이나 3일(경기·강원도지역)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9월 이용 계획의 시설이라면 8월1일이나 3일부터 선착순 예약을 하면 된다. 예전에는 휴가철의 시설도 선착순 예약방식을 이용했지만, 예약 서버가 다운 되는 등 많은 불만이 많았다. 그런 이유로 7월과 8월의 휴가철 이용객은 추첨 방식이 도입되었다.
올 휴가철인 8월 이용분에 대한 예약은 국립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
http://www.huyang.g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7월4일부터 7월10일 13시까지 신청서를 접수를 받고, 7월10일 17시 이후에 당첨자를 공지하게 된다. 추첨 신청은 34개의 휴양림중에서 한곳의 휴양림에 대해 1인당 1회만 가능하다. 이용 일수는 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신청이 된다. 추첨이 끝난 이후에는 신청이 안되어 추첨으로 배정되지 않은 시설들에 대해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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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휴양림은 산과 숲의 행복함으로 빠져들기 좋다. 주변에 민가가 없어 밤 별빛이 초롱함은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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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숲속 휴양을 원한다면 산중의 휴양림을 찾는 것이 좋다. 강원 정선의 가리왕산 휴양림과 홍천의 삼봉휴양림, 전북 무주의 덕유산휴양림, 경남 밀양의 신불산휴양림, 함양의 지리산휴양림등이 좋다. 그중 가리왕산휴양림과 신불산자연휴양림, 지리산휴양림등은 숲속의 집이나 산림휴양관에서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민가들이 없어 밤에 별빛을 보기 좋은 것도 산속에 있는 휴양림들의 장점이다.
숲속 산책에 바다를 함께 돌아볼 1석2조의 여행을 꿈꾼다면 강원도의 대관령휴양림(경포대해수욕장까지 승용차로 20분)이나 경북 영덕의 칠보산휴양림(고래불해수욕장까지 20분), 경남 거제의 남해편백휴양림(상주해수욕장까지 30분), 충남 보령의 오서산휴양림(대천해수욕장까지 20분)과 서천의 희리산해송휴양림(춘장대해수욕장까지 20분)등이 좋다. 그중 칠보산 휴양림에서는 휴양관에서 창문만 열고도 동해 일출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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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덕의 칠보산휴양림은 바다와 가까워 여름철 인기가 많다. 산림 휴양관에서 창문만 열고도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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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휴양림 시설보다 다양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휴양림들이다. 운영 주체에 따라 각도에서 운영하는 시설과 각 시군에서 운영하는 시설들로 나뉘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시설들의 예약방식은 다양하다. 각 사이트를 찾아가 예약 상태를 파악하고 적당한 시설을 골라 예약해야 한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에On 홈페이지에는(
http://www.foreston.go.kr)를 찾으면 각 지역에 있는 휴양림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그곳에 나와 있는 각 지역 휴양림 홈페이지로 이동하면 예약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시설들은 대부분 선착순 예약이다. 매월 초에 다음 달 예약을 신청 받는 경우와 이용일 한달 전에 신청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운영 휴양림에도 휴가철에 좋은 보물같은 장소들이 숨어 있다. 충청남도에서 운영하는 시설 중 안면도자연휴양림(
www.anmyonhuyang.go.kr) 은 예약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잘생긴 안면송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승용차로 5분 거리에 꽃지 해수욕장이 있기 때문이다. 7월1일 09시 정각에 예약 서버를 개방한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단 5분이면 8월 성수기 이용분의 예약이 끝이 났었다. 경북 울진군청에서 운영하는 구수곡(
www.gusugok.uljin.go.kr) 휴양림과 경남 거제시에서 운영하는 거제 자연휴양림(
www.geojehuyang.or.kr) 도 바다 여행과 연계가 가능하여 인기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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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자연휴양림의 소나무숲 산책이 한가해 보인다. 휴가철 휴양림 이용을 위해서는 7월초 미리 예약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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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협회(
www.huyang.org) 에서는 15개소의 사설 휴양림의 예약을 할 수 있다. 국립휴양림이나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설에 비해 이용 가격은 조금 비싼 경우도 있다. 예약은 전화와 온라인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달 전 1일 다음달 이용분을 예약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지만. 6월부터 휴가철 성수기 예약을 한꺼번에 미리 받기 시작한 곳들도 있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가격과 시설, 예약정보 등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