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우중 운전을 하고 양평 신복리(新福里)를 다녀왔다.
신복리는 산자락 숲속에 전원주택이 많이 있는 곳이다.
사실 전원주택이 있는 곳에는 산짐승들이 살아야하는 곳이다.
우중(雨中) 운전은 평소보다 더 집중하여 운전을 해야 된다.
집중(集中)하지 않으면 내비의 안내음성도 잘 들리지 않는다.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이지만
비 오는 날 드라이브는 나름 운치가 있어서 좋다.
내비게이션(Navigation)은,
주로 자동차 등의 길을 안내해주는 장치를 일컫는다.
우리말로는 “길도우미”이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영어로는 Automobile Navigation System, 통칭 GPS 라고 부른다.
내비게이션 그 자체로는 "항해"라는 뜻밖에 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Sat nav (Satellite navigation, 인공위성 길안내)라는 줄임말로도 부른다.
현대처럼 자동차 한가운데에 장착하고 쓰는 형태의 내비게이션은
1981년 혼다에서 개발한 일렉트로 자이로게이터가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현대전자에서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GPS기반의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도로 개설 등의 이유로 GIS 데이터가 워낙 자주 바뀌기 때문에
심하면 차 앞에는 낭떠러지인데 직진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현재는 내비를 설치한 차량도
휴대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게 더 안전하고 정확하다.
항해하는 선박은 바다 내비게이션을,
비행기는 지상이동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
요즘 신축 건물들은 왜 집주인도 알지 못하는 요상한 이름을 붙일까?
만약 택시를 타고 자기 집을 가자고 하면 기사님도 많이 헷갈릴 이름이다.
옛날에는 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그렇게 했다지만,
지금은 젊은 이모나 고모도 찾아오기 어려울 지경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아파트 단지명은,
<초롱꽃마을 6단지 GTX운정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얄카운티 2차>로
무려 25자(字)에 달한다.
<동탄시범 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 반도 유보라>도 19자이다.
다 외우기도 어렵고, 다 부를 수도 없다.
경기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파주시 동패동 초롱꽃마을 6단지
GTX 운정역 금강 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40자이며
여기에 동·호수까지 붙으면 50자가 넘는 아파트 이름이 나온다.
그래도 다행히 새벽 배송은 받을 수 있다.
쿠팡 주소록은 255자까지 입력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혜쌍수(定慧雙修)는,
불교에서 마음을 한곳에 머물게 하는 선정(禪定)과
현상 및 본체를 관조하는 지혜(智慧)를 함께 닦는 일이다.
구름에서 벗어난 달처럼 전에는 깨어있지 못한 사람이,
후에 깨어있게 되면 그는 이 세상을 비춘다.
깨어있지 못하다는 것은 주의 깊지 않고
정신이 산만하고 집중되지 못하고 흐트러진 상태를 말한다.
즉 “마음챙김”에 머물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깨어있는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하든지 집중(集中)한다.
오직 집중하는 마음에는 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일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
선(禪)에서 깨어있다는 것은
일체의 바깥 경계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을 심불기(心不起)라고 하며,
심불기(心不起)란,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일어나되 집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마음이 고요한 상태를 선정(禪定)이라 말하고
마음이 깨어있는 상태를 지혜(智慧)라고 말한다.
따라서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는 것을 정혜쌍수(定慧雙修)라고 한다.
정혜쌍수(定慧雙修)를 성성적적(惺惺寂寂)이라고도 한다.
적적(寂寂)이란 번뇌 망상이 일어나지 않고 마음이 고요한 것을 말하며
성성(惺惺)이란 화두가 확연히 드러나 화두로 깨어있는 것을 말한다.
일체 번뇌 망념을 여의고
존재의 실상에 대한 의심으로 화두일념하게 되면
자연히 성성적적(惺惺寂寂)의 정혜쌍수(定慧雙修)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선(禪)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인가?
바깥의 경계, 즉 칭찬하는 말, 비난하는 말,
좋은 사람, 미운 사람, 좋은 것, 나쁜 것 등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화두로 깨어있는 것이다.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일체 사물이나 마음의 경계를 대함에
공(空)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공한 마음은 일체개공(一切皆空)의 상태를 말한다.
일체개공의 상태를 깨닫는 것을 본래 부처라고 한다.
따라서 수행자는 언제 어디서나 본래 부처로 살아가는 것이다.
본래 부처, 즉 부처로 생각하고, 부처로 말하며,
부처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이 본래 부처의 삶이다.
본래 부처의 삶이란 일상생활 가운데 항상 일체개공의 마음,
즉 제로(0: 空)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인식의 주체인 나(我)도 공하고(我空),
객관대상인 법(法)도 공하므로(法空) 일체개공이라 하고,
또한 제로(0, 空)의 마음이라 한다.
제로의 마음이란 어떠한 경계에도 곱하기 (X) 0을 하는 것을 말한다.
천만 백만의 경계가 밀려오더라도 일체개공의 자리에 서서
곱하기 0 (空)을 하게 되면 언제나 0 의 세계가 전개된다.
아무리 많은 수일지라도 곱하기 0(空)을 하면 언제나 0 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평상심(平常心)이다.
평상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곧 선의 생활이다.
사람이 어떤 종교를 가질지라도, 교회나 절에 다닐지라도,
확실한 의지(意志)를 갖지 않고 습관적으로 왔다갔다 하며
예배나 행사 등에 참석한다면,
교회나 절의 재정에는 다소 보탬이 되긴 하지만 신앙생활의 알맹이는 없다.
종교는 아편과도 같은 것이기에
그는 자기도 모를게 종교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맨발걷기(Earthing)는,
중독자들의 해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맨발걷기는
내 인생의 리셋(reset)이며 리스타트(restart)이다.
리셋 (reset)은,
컴퓨터 따위의 전체나 일부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일
또는 전산에서 기억 장치, 계수기, 레지스터 따위를
0 의 상태로 되돌리는 일이며,
리스타트는 (restart)는,
재출발시키다. 재개시키다. 재시동하다. 라는 뜻이다.
탐욕과 어리석음과 사나운 성깔머리가 모든 고통의 원인이 된다.
정념(正念), 정심(正心), 정행(正行)으로 용맹정진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 쇳송. 3367 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