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누구일까란 생각을 많이 하곤 하죠.
그래서 72승의 시카고 불스, 01 레이커스, 그리고 지금의 골스등의 팀을 놓고 누가 진짜 최고의 팀이냐 논쟁을 펼치기도 하고
때론 지금 골스 멤버의 센터자리에 윌트 체임벌린이 포함되면 얼마나 강할까라며 즐거운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진짜 상상속에서만 존재할거 같은 최고의 팀이 있습니다.
바로 실제로 존재했던 92 드림팀이겠죠.
이 팀이야 말로 우리가 생각해왔던 모든 최고의 농구팀들 그 이상의 팀일것입니다.
당시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당연하고 경기승패는 중요하지 않았죠.
상대팀은 드림팀을 한번이라도 더 보기위해 라커룸에 찾아와 싸인을 요청할 정도였으니까요.




92 드림팀
@maverick45 도미닉은 91-92시즌중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못뽑힌거 아니었나요?
@Moneyball 조던이 보이콧한게 아니라 당시 협회 측에서 조던 측의 눈치를 봐서 토마스에게 컨택을 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팀이 결성된 시점이 91년, 구체적으로 플레이오프 종료 이후 여름이었는데, 당시 피스톤즈는 불스에게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패하고 종료 전에 경기장을, 그것도 불스 선수들과 악수도 말도 하지 않고 빠져나간 비매너 행위를 한 것 때문에 여론이 안 좋았습니다. 이때 토마스가 합류하지 못하자 "조던과의 악연 때문이다"란 소문이 돌았죠.
다만 이 소문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당시에 조던 외에 칼 말론, 존 스탁턴, 래리 버드 등 토마스와 사이가 안 좋은 선수들이 드림팀에 즐비했고 이 때문에 토마스가
@maverick45 진게 아니냐는 추측도 많았죠. 실제로 토마스는 배드보이즈의 리더로서 팀 내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덤벼들었으며, 쌈닭기질도 있는 터프가이였습니다. 찰스 바클리는 배드보이즈에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라고 했죠. 다만 드림팀 멤버들 중 공개적으로 "토마스의 합류를 원하지 않았다'고 훗날 밝힌 인물은 스카티 피펜 뿐입니다.
어쨌거나 조던은 이에 관련해 입장을 밝힌 적이 없으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협회에서 역사적인 팀인 드림팀에 대외적인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았던 토마스를 추가하는 걸 꺼려한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던과의 악연도 분명 한몫하긴
@maverick45 했다고 봅니다.
당시 협회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인 조던을 반드시 합류시키려고 가장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Dream Team 다큐멘터리에 나온 내용) 그러나 조던은 이미 금메달이 있었기에 "혼자 나가서 고생하는 거면 하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들은 누가 있냐"고 물었고, 이후 협회는 매직 존슨부터 시작해 다른 선수들에게 연락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합류시켜야 하는 조던이 제일 싫어하는 선수에게 연락을 하고 싶진 않았겠죠.
@kb8/24 팀 자체는 91년에 이미 뽑혔습니다. 제 기억에 도미닉이 부상 때문에 뽑혔다가 빠지고 누구 한 명이 대체선수로 들어왔던 걸로 아는데...제 기억이 맞다면 도미닉 대체선수로 피펜이 뽑히고, 원래 대학선수들에게 주기로 한 TO 둘 중 하나가 프로선수에게 배정됐는데, 이걸 두고 드렉슬러와 토마스를 저울질하다 드렉슬러에게 갔을 겁니다.
(추가) 찾아보니 91년 9월에 공식적으로 선정이 완료되었네요. 드렉슬러/토마스가 마지막 TO를 놓고 경쟁한게 맞고, 윌킨스 대체선수 관련해선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서...
@maverick45 헐 말년스탯이 웬만한선수 커하스탯이네요 ㄷㄷㄷ
드림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유일한 팀..
이 드림팀 덕분에 본격적으로 NBA의 세계화가 이루어 졌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유잉 단신가드 귀요미
저 사진 보고 숨막히는건 정상인가요?
상대팀 입장에서는
어짜피 이길수가 없으니
승패 걱정없이 편하게 치른 경기죠.
세계평화급 농구경기!!
농구계의 평화왕 농구계의 지구방위대죠
드림을 리얼리티로 만든팀이네요 저팀탄생전에 이런카페있었음 저렇게 팀만들면 전승가능할까요 글 백퍼올라왔다고봅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크리스찬레이트너를 하킴올라주원. 그리고 크리스멀린을 도미니크윌킨스를 뽑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킴은 당시에 미국국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불가능했구요, 레트너를 빼고 대학생으로 굳이 한 명을 넣어야 한다면 당시 갓 졸업 후 루키 데뷔를 앞두고 있던 샼이나 드림팀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대학선발팀 멤버인 페니, 힐, 웨버 중 한 사람 정도가 가능했겠네요.
근데 당시 대학 선수들 중에 레트너의 위상도 어마어마 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그리 무리한 선택은 아니었죠... 지금 보니 그나마 구멍같은 느낌이 크게 들 뿐...
@FromJordanToRose 드림팀에 유일한 패배요? 드림팀이 진적도 있었나요?
@action 드림팀이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대학선수로 이뤄진 선발팀(즉, 프로출전이 승인되지 않았더라면 바르셀로나에 참가했었을)들과 드림팀이 연습경기를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미 대표팀은 만난지 얼마 안되어서 손발이 안 맞은 상태였고, 결국 대학팀에 패했습니다.
다만 당시 코치였던 마이크 슈셉스키를 포함해 여러 사람들은 감독이었던 척 데일리가 스타들로 이뤄진 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너희도 질 수 있다") 일부러 고의패배하도록 운영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 근거는 1. 경기운영. 슈셉스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데일리의 운영(선수교체 등)은 엉망이었으며, 지고 있는데도 옆에서 "괜찮아.
@maverick45 우린 괜찮아"라고만 할뿐 별다른 지시사항이 없었다고 합니다. 2. 조던이 거의 뛰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조던은 리그 최고의 선수였고 팀 내 에이스였던만큼 이기고 싶었으면 오래 뛰는게 당연했는데도요. /여기까지 슈셉스키의 발언
3. 경기시간이 무척 짧았습니다. 찰스 바클리가 open court에서 한 말에 따르면 "이제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척이 경기를 끝냈다"고 합니다. (물론 대학선수들이 뛰어났다는 건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4. 기자들을 경기 전에 미리 내보냈습니다. 마치 패배를 예상하기라도 한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