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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서초 칸타비노에서 있었던 공연에 다녀왔어요.^^ 이미 너무나 감사하게도 공연 동영상이 다 올라와 있으니, 전 그냥 공연에 대한 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만 남겨보려고요.ㅋ(너무 여운이 남는 멋진 공연이었기에~^^) 일단 이번 공연은 연주자분들이 정말 다 다른 개성의, 4인4색 릴레이 연주를 펼쳐주셔서, 보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색도, 맛도 다채로운 성찬을 만끽하는 듯한 즐거움이 있는 공연이었어요.^^ 실로 기획의 묘미가 살아 있달까요.ㅋ
--- 로얄석의 특권(?)---
이날 제가 조금 늦어 제비꽃님, 보칼리제님과 만나 공연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별난아씨님이 이쁜 분홍 원피스 곱게 차려입고 오셔서 완전 무대 바로 앞 로얄석에 자리를 맡아놓으셨더라구요.ㅋㅋ이날 이 로얄석 덕분에 우리들의 유튭 스타이신^^ 시골쌤님과 최재경쌤을 같은 테이블에 앉아 가까이서 지켜보는 즐거움을 누렸네요~ㅋㅋ두 분이 번갈아 가며 저희 테이블에서 반주도 트시고, 음향도 조절하시고 하셨거든요.ㅋ공연 중이시니 감히 말을 붙일 순 없었지만, 스타를 근거리에서 접한 로또 맞은 팬의 심정?ㅋㅋㅋ
--- 대기실 습격사건(?)---
공연장은 생각보다 더 작고 소박하고 아늑했어요. 전 작은 공연장에서 하는 무대를 참 좋아하는데요. 역시 연주자의 표정, 호흡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고,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장점 때문이겠지요.^^ 주최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간식과 음료수, 커피도 제공해줬는데요. 간식에서도 주최측의 성의와 세심한 센스가 느껴졌어요. 일단 공연 전이라 저와 별난아씨님은 이층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고 나섰는데... 와우~~ 화장실 옆의 방이 바로 연주자들의 대기실이더라구요.ㅋ열린 문 사이로 시골쌤님과 최재경님의 뒷모습이 얼핏 보였어요. 시골쌤님의 귀여운 아이들하고요.ㅋ
저 원래 진짜 소심해서 선뜻 나서서 인사하고 그런 거 잘 못하는 성격인데요.;; 진짜진짜 반가운 맘에 용기내어 별난 아씨님과 다가가 인사드렸어요.ㅋㅋ(개인적으로 제 오랜 스승이신, 토아 오카리나 제작자 지석용쌤과 친분이 있으시다며 토아오카리나를 소개해놓으신 시골쌤 글을 읽고나서, 혼자 괜히 더 친근하고 반가워서ㅋㅋ 더 시골쌤님의 팬이 됐었거든요.^^) 들어가보니 안쪽에 별빛크로키님도 계셨어요.^^ 세 분께 멋진 공연 응원한단 말씀 드리고 내려와 이제 착석하고 공연 볼 준비 완료.ㅋ
--- 유니크한 음색의 유럽악기들, 드뎌 접하다!---
첫 순서는 시골쌤님의 연주로 'Fly me to the moon'~ 시골쌤님이 미리 귀띔해주신 대로, 이날 시골쌤님은 정말 다양한 악기 소리를 들려주셨는데요. 첫 곡은 이태리의 거장이신 파치오니의 alto Bb을 쓰셨다 하더라구요. 흔히 볼 수 없는 악기라 음색이 궁금했었는데요. 와~ 유니크하네요. 곱고 부드럽거나 바람소리가 살짝 섞이거나 맑고 청아한 음색의 오카리나 소리에 익숙하다 뭔가 개성 있는 톤을 접하니 신기하더라구요. 시골쌤님의 물 흐르듯 유려한 재즈풍의 연주에 중간중간 허스키한 듯한 악기의 톤이 더해지니 개성 있는 음색의 재즈가수의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에 더 즐겁더라구요~^^
이어진 두 번째 곡은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였어요~ 이번엔 프랑스 악기인 Gosselink ag를 사용하셨는데요. 독특한 외관도 외관이지만, 자체 조율기가 달려 있어 카페에 소개글 올라왔을때 많은 분들이 신기해 하셨던 바로 그 악기네요!ㅋ연주가 시작되었는데요. 아.... 저음에서도 참 풍성한 울림을 가진 깊은 소리.ㅠ 울림이 참 좋네요~~ㅠ 그런데 듣다보니 전 아직 많은 악기를 접해보지 못한 터라 강한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연주 중간중간에 꺼끌꺼끌한 질감의 약간 허스키한 듯 거친 톤이 나오는데 그게 악기 고유의 음색인 건지 아니면 연주기교에 의해 내시는 소리인 건지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저에겐 그런 독특한 톤이 참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들렸거든요.^^ (시골쌤님의 친절한 설명 기대중.ㅋㅋ)
--- 강렬한 개성의 별빛크로키님 무대!---
다음 순서는 별빛크로키님의 무대. 사회자분이 별빛크로키님의 무대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고 소개하시더라구요. 연극도 하신 분이라 그런지 연주하시는 모습을 뵈면 연주도 뭔가 연기를 하는 무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시다구요.(제가 제대로 들은 건가요?^^;) 그게 무슨 말일까 의아했는데, 무대를 보면서 이해가 가더라구요. 별빛크로키님이 연달아 들려주신 두 곡은 귀에 익은 팝송들이었는데요.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와 'I'll be there'이었어요~ 와우. 시골쌤님의 소리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소리!! 시골쌤님이 뭔가 푸근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인상처럼 소리도 물흐르듯 유려하고 자연스럽고 풍부한 울림의 소리를 들려주셨다면, 별빛크로키님의 소리는 뭔가 카리스마가 풍기는 별빛크로키님의 인상처럼 좀더 선이 날카롭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카랑카랑한 느낌? 연주하시는 모습도 연주하시는 곡의 감정에 완전히 몰입해 온몸으로 격하고 극적인 긴장감 넘치게 표현하시더라구요. 화려한 애드립과 함께 자신만의 곡 해석이 듬뿍 들어간 강한 개성이 완연한 연주스타일이 인상적이었어요. 개성 강한 보컬리스트의 공연을 본 느낌.ㅋ
--- 담백한 톤의 포크가수같은 김이형님 무대---
두 분의 확연히 다른 개성에 놀라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연주자분이 무대에 올라오셨는데요. 전 이번 공연에서 처음 이름을 접한 분이었어요. 설명을 들어보니 현역 교장 선생님이시면서 연주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시더라구요. 참 행복한 케이스네요.ㅠ 김이형님.^^ 이날 1부에서 들려주신 곡은 'Sailing'과 'You raise me up'이었는데요. 하~ 앞서 연주하신 두 분과 또 다른 느낌의 소리네요. 음... 뭐랄까요. 어찌보면 이렇다 할 개성은 느껴지지 않는 심심하고 담백한 소리? 그러나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에 귀기울이게 만드는 소박하고 정직한 소리라는 느낌? 저는 포크뮤직을 참 좋아하는데요. 김이형쌤의 연주가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담백한 톤의 포크가수의 노래를 듣는 느낌이요. (김목인이라는 포크가수분이 있는데, 전 왠지 그분의 노래가 떠오르더라구요.ㅋ)
이날 연주에는 한예종에서 수학한 젊은 첼리스트의 첼로 연주와 합시코드를 전공한 분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 했었는데요. 역시 미디반주와는 비교가 안되는 풍성하고 생생한 반주를 들을 수 있어 좋았구요. 전도가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을 볼 수 있어 즐거웠어요.^^
--- 소름 돋는 밤의 여왕, 모두를 넉다운시키다!---
다음 무대는 최재경님의 순서. 최재경님은 유튜브로 뵐 때보다 훨씬 슬림하시고 잘생기셔서 다들 한 마디씩 하시더라구요.ㅋㅋ첫 곡은 흥겨운 'Love potion no 9'. 이야~역시 경쾌하고 유려하네요.ㅋ풍부한 성량과 리드미컬한 연주와 중간중간 너무나 적절하게 화음을 넣어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시는 음악적 센스가 너무 좋으시더라구요.ㅋ즐겁네요.ㅋㅋ
다음 곡은 곡명도 생소한 '하망연'~ 대장금 ost라 하네요. 경상도 싸나이답게 호쾌하게 '싸랑 얘기'라고 한 줄 정리해주시는 센스.ㅋㅋ아~~ 완전 제 취향의 곡이네요.ㅠ 애절하고 애틋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따라가주시는 섬세한 연주. 꽤 긴 곡이었는데 마치 드라마 한 편의 애절한 스토리를 눈앞에 펼쳐내는 듯한 애잔하면서 감정이 풍부한 소리가 넘 좋네요.ㅠ
'하망연'을 끝내시고 다음 곡을 위해 급히 물을 찾으시는 쌤.ㅋ다음 곡은 무려 '밤의 여왕'이기에!!!ㅋㅋ전 세계를 통틀어 이 악명높은 아리아를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조수미를 포함해 손에 꼽힌다 할 정도로 엄청난 곡이죠.ㅠ 이 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하는 것 역시 결코 쉽사리 도전할 수조차 없는 어려운 일인데요. 밤의 여왕 오카리나 연주를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ㅠ 밤의 여왕의 독살스런 얼굴을 생각하며 들어달라는 쌤의 멘트와 함께 연주가 시작됐네요.ㅋ아......!!! 채 몇초가 지나기도 전에 완벽히 사로잡히게 만드는 연주! 반주로 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절대 밀리지 않는 풍성한 소리와 이 아리아의 구석구석을 완벽하게 곡의 감정의 결에 충실하게 살려내는 소화력~ 정말 오페라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조수미가 부르는 밤의 여왕을 듣고 있는 것만 같네요.ㅠ 최재경쌤의 파워풀한 성량과 노련한 테크닉의 이상적인 조화가 이 곡에서 완벽미를 뽐내네요~~ㅠㅠ 소오름~~~이런 연주를 직접 듣고 있다니, 실로 감개무량이네요.ㅠ 듣는 이를 완전히 압도해버리는 폭풍같은 시간이었어요. 어안이 벙벙해졌던 관객들, 연주가 끝나자 거의 짐승의 포효와 같은 맹렬한 환호를 터뜨리네요.ㅋ우오오오오~~~ㅋㅋ이렇게 1부 순서의 마지막을 엄청난 연주로 최재경쌤이 마무리해주시고 잠시 인터미션.^^
--- 인간미와 따뜻함이 소리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시골쌤의 연주---
잠시 휴식시간 후 시작된 2부 순서. 역시 시골쌤님이 열어주셨는데요. 첫 곡은 '저 언덕을 넘어가면.' 한 AC로 연주해 주셨는데요. 곡명은 생소한데 곡이 어째 귀에 익네요. 뭐지??;; 나중에 알고보니, 즐겨 듣던 이바라키의 <겨울의 밤하늘> 앨범 수록곡이었군요! 아... 좋아라. 곡도 너무 매력적이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음색과 좋은 울림의 악기와 시골쌤만의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연주. 들어도 들어도 마냥 좋을 것 같은 연주였어요~!
다음 곡은 영화 'Once' ost인 'Falling slowly'~ 악기는 이날 처음 잡으신 다관. Focalink 쿼드러플 bc. 묵직한 악기를 들고는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시며 악기가 너무 무거워서 힘들다는 시늉을 하시며 손을 터는 제스츄어.ㅋㅋ드디어 곡이 시작되었는데요. 아.... 소리의 이 따뜻하고 풍성한 질감.ㅠㅠ 어쩐지 소리에서 온기까지 느껴지는 듯한 따뜻한 소리. 곡의 애잔하고 쓸쓸한 감성과 함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어주네요.ㅠㅠ 정말... 너무 좋네요...ㅠㅠ
시골쌤님의 마지막 연주는 그날 처음 잡아보셨다는 하늘소리 트리플 ac로 연주하신 'Friends'~ 카페 공연동영상 게시판에 예전에 같은 곡을 연주하신 동영상도 있어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대단하시다 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완숙한 느낌의 연주. 더 매끄럽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 처음 잡으셨다는 악기로 이렇게 멋지게 연주하시다니~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싶네요.ㅋ
--- 후덜덜한 초절기교의 속주가, 별빛크로키님!---
바통을 이어받아 별빛크로키님의 연주.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익숙한 곡인데, 오카리나 연주로 들어도 좋네요... 저도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다음 곡은 초절기교의 속주곡 '차르다시'~ 바이올린곡이지만 이 어려운 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하기도 한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ㅋ이 곡을 어떻게 해??? 뭐 이런 느낌?ㅋ근데.... 이 엄청난 속주곡을 참 아무렇지 않게 연주하시는 별빛크로키님~;;; 와. 우.... 정말 엄청난 기량의 속주.ㅠㅠ 타인의 추종을 불허하시는 듯한 완성도.ㅠ 실로 놀라운 연주였어요~~
--- '아마도 아마도 아마도~~🎶🎶🎶'---
이어지는 김이형님의 연주들. 첫 곡은 팬플룻 곡으로 유명한 '외로운 양치기'~ 오~ 곡의 애잔하고 쓸쓸한 감성이 역시 절로 빠져들게 만드네요. 참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새삼~
마지막 곡은 'Quizas quizas quizas'~ 곡제목이 '아마도 아마도 아마도'라고 따님이 뜻을 가르쳐 주셨다며.ㅎㅎ얼마전 김인숙쌤이 버스킹때 연주하셨던 그 곡이죠?ㅋ오~ 이전 세 곡은 참 정직하고 담백하게 연주하셨다면, 이번 곡은 좀더 소리의 밀당이 들어가는 맛깔나는 느낌이~^^ 생전 말수 적던 분이 농담 한 마디 툭 던질 때 왠지 더 잼나게 느껴지는 그런 기분?ㅋㅋ교장선생님한테 이런 곡도 아주 잘 어울리시는데요?^^ 멋진 연주였어요. 다만, 김이형쌤이 트리플 연주하실때 종종 음정이 제대로 안 나오고 바람소리가 나오는 순간들이 좀 있었어요. 혹시 이날 새로 잡은 악기로 연주를 하신 건지 좀 궁금하고 살짝 아쉽더라구요.ㅠㅠ
--- 해야~~~ 떠어라~~! (샤우팅 샤우팅!!)---
마지막 순서는, 경상도 싸나이 최재경쌤. 엄청난 기량의 연주자시면서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연주자가 아닌 오카리나 강사로 못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쌤께 배우는 학생들이 진심 부럽네요.ㅠ) 첫 곡은 나미의 '슬픈 인연'~ 정말 아름다운 애잔한 곡이죠.ㅠㅠ 쌤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 하시네요. 담담한 듯 시작해 점점 감정을 키워가는 감성적인 연주~ 참 아름답네요.ㅠ
어느새 전체순서의 마지막 곡. 무려 마그마의 '해야.' 진짜 의외의 선곡!ㅋ오카리나로 이 곡을 들을 줄이야!ㅋRock 특유의 짱짱한 꽉 찬 사운드와 강렬한 폭발력의 느낌을 오카리나 하나로 과연 제대로 내줄 수 있을까 살짝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헐. 그 어려운 걸 또 해내시네요~~!!ㅋㅋㅋ최재경쌤의 파워풀한 풍부한 성량과 호흡은 정말 압도적이네요. 락까지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내시는 전천후 파워보컬의 느낌.ㅋ
실로 시원시원하게 뻗는 소리로 이날의 공연을 강렬하게 마무리해주셨네요~
또 한 번의 짐승의 포효와도 같은 열광적인 환호가 터져나오네요~ 우오오오오오~~~ㅋㅋ
--- 우리만의 뒤풀이 타임---
이로써 모든 순서가 끝나고, 모든 연주자가 무대로 올라와 관객과 호흡하는 '고향의 봄' 연주~^^ 너무 건전하고 착한 선곡이라 순간 7-80년대 음반 끝에 꼭 실려있곤 하던 건전가요가 잠시 연상됐었다는.ㅋㅋ암튼 이로써 정말 모든 공연이 끝이 났네요~^^
공연 후 관객들과의 포토타임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팬들이 너무 많으신 듯 해 저희는 그냥 포기하고 공연장을 나서서 저희끼리 조촐한 2차로 예술의전당 맞은편의 숨겨진 맛집 '앵콜칼국수'(무려 미슐랭가이드에 실렸다는!)를 갔다가, 예술의 전당의 커피샵에서 커피를(저만 흑맥주 한 잔.ㅋㅋ) 마시며 벅찬 공연의 여운을 서로 나누고 오카리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정말 즐거운 시간 가졌네요~^^
아.... 정말 공연부터 뒤풀이까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네요.ㅠ 이날의 공연은 각기 개성이 참 다른 연주자들의 각기 다른 색깔의 연주서부터, 클래식, 락, 뉴에이지, 가요, 재즈, ost, 팝을 망라하는 실로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어요! 이 공연을 기획하신 하늘소리 오카리나 대표님이 이 공연의 컨셉을 이어가 다음에는 여성 오카리나 연주자들의 공연을 계획하고 계신다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잼있겠죠?ㅋ
이상으로 8월 27일 서초 칸타비노에서의 공연후기를 마칩니다. 역대급으로 긴 후기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ㅠㅠ^^; 그리고 혹 제 개인적인 감상을 적는 데 있어 연주자분께 실례가 되었거나,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릴게요.ㅠ
첫댓글 끄악.....
갔어야하는 공연이었다능....
다양한 소리는 아무때나 경험할 수 없는 것인디......
이리 자세히 소개를하셔서~~~
약오름이 배가되었음~~^^
ㅋㅋ진짜 네 분이 다 다른 개성과 색깔을 띤 연주를 들려주셔서 더 흥미진진한 공연이었어요.^^ 약오르게 해서 미안요.ㅋㅋㅋ담엔 오카여행님도 꼭 끼기!!!ㅎㅎㅎ
ㅋㅋ 읽지 않았지만 우선 엄청 기내요!
오카리나클럽 기내스북에 등재 해야 할듯요^^
최재경쌤은 1박2일 걸려서라도 꼭 다 읽으셔야 합니다.
엄청난 팬심이 담긴 글이거든요.ㅎㅎ
흙.ㅠㅠ 읽진 않았지만...이라뇨. OTL~~
ㅋㅋㅋ 바쁘신 쌤한테 막 부담드리기!ㅋㅋㅋㅋ
기네스북 등재는.... 정중히 사양하려구요. 아하하하;;;;
@보칼리제 1박2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ㅠㅠ
팬심은 정말 엄청 꾹꾹 눌러 담았지요.ㅋㅋㅋㅋ
읽다가 중도 포기했습니다. ㄷㄷ 엄청난 필력이시네요. ;
윽~~~ㅠㅠㅠ 구름여행님, 너무하세요~~~ㅠ 중도포기라니~~~ㅠㅠㅠ
끝까지 읽을 수 있게 써야 그게 필력이죠. 중도포기라니.... 중도포기라니...... 엉엉~~~ㅠㅠ
섬세하지만 좋은 평 넘 감사드려요!^^
부족한부분이 많았는데~ 모든 분들이 너무 좋게 들어주셔서 진심 힘! 만땅 얻고 내려왔어요^^
또 이런 작문의 후기! 감사드려요!
한가지 문제 되는 부분은 제 족보가 바뀌었어요^^;
앗. 족보가 바뀌었다니 어떤....^^;;;;;;;;
@오카 팬더 김재경이 아니라~ 최재경이예요 ㅋㅋ
@온새미로 최 헉!!!! 그런 어이없는 실수를!ㅠㅠ 진짜진짜 죄송해요~~~ㅠㅠ 바로 수정할게요~~~ㅠ
@오카 팬더 두군데요ㅋㅋ
암튼 맘에 깊이 남으셨다니 연주자로써 넘 기쁘고 감사하네요
@온새미로 최 수정했어요.ㅠ 좀더 검수를 하고 올렸어야 했는데.ㅠ 무례를 용서하세요.^^;;
암튼 그날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셔서 제가 너무 감사하죠.^^ 종종 서울에서 연주회 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때마다 기쁘게 달려가겠슴다!ㅋㅋ
ㅋ 가로로 읽다가 대각선으로 읽다가 세로로 읽었어요. 저만의 속독법ㅋㅋ 그날 함께 한 자리인지라 실감백배에요. 낯익은 사람들의 연주회가 의외로 편안하고 즐거웠어요. 함께 보러 가서 더 그랬구요. 다음에도 함께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제비꽃님~ 속독법까지 구사하며 읽어주셨군요~~ㅎㅎㅎㅎ 감사해요~^^;
진짜 그날 함께 공연을 즐겁게 봐서 감동이 몇 배나 더 했던 것 같아요.ㅋㅋ다음에도 좋은 공연 있으면 또 뭉치자구요!ㅋㅋㅋㅋ
잘읽었습니다 아까운 공연을 못보았네요
하나씩 펜더님 글 생각하며 연주를 들어보아야겠습니다
ㅋ네~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답니다. 소리마음님도 보셨음 좋았을걸요.ㅠ
그래도 시골쌤님이 그날의 연주들을 다 올려놔 주셔서 참 감사한 일이지요?^^ 제가 가진 동영상 올린다고 땀 뻘뻘 흘리며 헤매지 않아도 되게 일찌감치 올려주셔서 더 감사하더라구요.ㅋㅋㅋ
긴 글ㅠ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헤헤. 정모때 뵈어요~^^
와우~~~!!!!
완전 생생후기 비디오로 보는듯해요
근데요~~!!!! 이런이런...~~
저 같은 테이블에 앉으려고 했었는데요
너무 무대 코앞이라 공연직전에
뒤로 자리옮겼는데..
아..거기 미리 계신분들이
오카리나클럽분들이랑
오카팬더님도 계셨던거에요??
아...기억이 안나네요..
인사드릴수 있었는데요
넘넘 아쉽네요~~~
아쉽네요ㅠ 혹시 카페에 올라온 사진 어디쯤에 찍히셨나요?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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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희 테이블에 앉으셨다 자리를 옮기셨었다구요?! 이럴 수가!!ㅠㅠ 제 바로 앞에 퍼플라임님이 앉아 계셨던 건데 몰라뵈었던 거네요. 엉엉~ 원통해라.ㅠㅠ
이제라도 담에 또 좋은 공연에서 뵙게 되면 꼭!! 먼저 달려가 인사 드릴게요~~ 진짜 팬이거든요♡ 헤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01 17:21
@오카 팬더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참으로 아쉬워라~~입니다^^
곱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약간 안면인식장애가 있기에 ㅋㅋ 사진만으론...
다음에 못 찾을수도 있어요
언제든 또 꼭 뵈어요~~^^
@퍼플라임 그러게요. 정말 아쉽게 스쳐지났네요.ㅠㅠ 저도 안면인식장애가 있어ㅠ 잘 못 알아보는 편이지만~ㅋ담에 좋은 공연에서 퍼플라임님과 마주칠 기회가 생길 것 같으면, 미리 예습(?) 좀 하고 인사드리기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갈게요!ㅋㅋㅋ네~^^ 언젠간 꼭 인사드릴게요~♡
헉!
퍼플라임님이 잠깐 앉았다 옮긴 분 중 한분이었군요.
아, 뵙고싶었는데 ㅠㅠ
@보칼리제 네~제가 바로 옮긴 그 여자입니당 ㅋㅋ
담에 뵐 기회 있을거에요
접선이라도 미리...ㅋㅋ
저도 뵙고 싶었습니다~
@퍼플라임 옮긴 그 여자~ㅋㅋㅋ
미리 접선, 콜입니당.ㅋㅋㅋㅋ
상세한 후기라 현장감이 느껴 지네요
저도 주일만 아니였다면
참석 했을텐데...아쉬웠어요^^
저도 사실 그날 성당을 갔어야 하는데 공연을 위해 미사를 제껴버렸네요.^^;;; 이번주엔 고해성사를~ㅠㅠ
@오카 팬더 ㅋㅋㅋ
후아~~~~필력이 ^^;; 대단요~~!!
담에 꼭 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읽는동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지막지하게 긴 글인데도 즐겁게 읽어주셨다니~ 감동이예요.ㅠㅠㅠ
담에는 꼭 가겠다고 맘까지 먹으셨다니~ 괜히 뿌듯뿌듯하네요.ㅋㅋㅋ감사합니당~^^
지하철 타고 집에 오면서 읽었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문장력이 부럽습니다~
너그러운 맘이 담겨 있는 글에 감사하고요, 저도 다음 여성연주자 분들 연주 기획한다고 하셔서 상황봐서 가볼려고 합니다^^
후기 감사히 재미있게 읽으며 집에 왔습니다~
앗. 별빛크로키님이시다!ㅋㅋ안녕하세요?^^ 그날 연주 너무 잘 들었어요. 특히 차르다시는 정말....ㅎㄷㄷ....
어마어마한 문장력...아하하하....;;;; 어마어마하게 길긴 하죠.ㅋㅋ암튼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해요.ㅠㅠ^^ 어쩜 다음 여성 연주자분들 공연에서 또 뵐 수도 있겠네요.ㅋㅋ그럼 먼저 달려가 인사드릴게요!^^
가족음악회 같은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공연을 감상했네요. 개성이 다르신 분들의 연주라서 더 흥미진진했던거 같아요. 팬더님의 긴글이 오늘은 짧게만 느껴지네요. 그날의 공감대가 저를 팬더님의 글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팬더님!! 엄지~엄지척 입니다^^
오~~ 별난아씨님. 너무 길어서 읽다 포기하실 줄 알았는데, 독파는 물론 무려 '짧게 느껴진다'고까지 해주시다니요!!!ㅋㅋㅋ완전 감동~ㅋㅋㅋㅋ
그날 우리 정말 재미있었죠?ㅎㅎ같이 보니 진짜 더 마냥 즐거웠던 듯.^^ 엄지 척 고맙구요~^^ 담에 또 즐겁게 뭉쳐욧!ㅋㅋㅋ
역시 오카 팬더님 후기
잼 있고 유익했어요 ~~
감사 감사 ~~~
ㅋㅋㅋ잼있게 읽어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유익하기까지나요!!ㅋㅋ제가 감사 감사하죠~~~^^ 개나리꽃님, 감사해요~♡
아 답이 늦었습니다. 중간중간 허스키하게 나는건 그로잉 톤인가 해서 색소폰 등에서 많이 쓰는 건데 색소폰을 다루던 오사와 사토시가 많이 쓰는 기교입니다^^ 살짝 육성을 섞는 느낌으로 거칠게 불어주는 거에요.
앗. 답변 감사합니다~ㅠ 그렇군요. 전 악기 고유의 톤인 건가 했었는데, 그런 기법이 있는 거군요. 신기하네요~~^^
엄청 궁금했었는데 답변 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