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 미국 신규 병동 준공, 글로벌 CDMO사업 투자 확대, 신약개발 임상 진행 등 최근에 변화가 많다
미국 병원 1개동 신축이 2022년에 완공, 2023년 매출 큰 폭 성장 가능
동사의 연결 매출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가 미국병원을 보유한 차헬스케어 (2021년 매출액 5,562억원(YoY +7.3%), 지분 59.3%)이다. 미국 병원 1개동 신축이 진행 중인데 2022년말까지 준공, 2023년부터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면적은 두배 이상 확장되고, 그로 인해 2023년부터 연결 매출증가효과가 클 전망이다. 또한 차헬스케어는 2024년내에 국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IPO 조달 자금으로 해외 난임전문 병원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글로벌 CDMO 투자 확대 → 미래 성장 비전 제시
2022년에 가장 주목 받을 변화는 글로벌 CDMO사업에서 찾을 수 있다. 동사는 현재 국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생산설비를 갖추고, 미국 텍사스 소재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 크놀로지(지분은 차바이오텍 76.4%, CMG 23.6%)를 통해 250건의 벡터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고, 10여종의 바이럴벡터 개발/생산 경험이 있다.
글로벌 CDMO사업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2020년에 미국 텍사스에 부지를 확보하고 2021년 미국 GMP공장 기공식에 이어서 2021년 10월에 바이오 장비전문기업 유럽 싸토리우스사와 공정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중반에는 신규 CDMO 공장준공과 함께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5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와 수주를 위한 논의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 전략적 파트너쉽 제휴도 함께 논의 되고 있다.
마티가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생산 CAPA는 현재 500L에 이어, 추가 설비가 준공되고, 2024~2025년에 제2판교 테크노벨리에 동종 셀뱅크 공장을 완공하면, 이 부문에서 글로벌 탑티어가 된다는 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다. 최근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의 벡터 수요는 급성장 중이고 공급보다 수요가 2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제2판교 CDMO 공장 건설에 소요될 자금은 총 2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컨소시엄으로 진행되고 대부분의 투자자금은 은행 차입을 통해서 진행할 계획 이다.
NK세포 치료제(재발성 교모세포종), 줄기세포 치료제(퇴행성 디스크) 임상 진행
동사는 그동안 10여개 신약 Pipeline이 있었으나 임상 진행이 더디었다. 그러나 최근 핵심 신약 Pipeline을 4가지로 압축해서, 이 중 두가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첫째, 자가 NK세포 치료제 CBT 101이다. 고형암(교모세포종)치료제로서 국내 임상 1상을 마치고 곧 국내 임상 2상 IND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2상은 해외 공동파트너를 찾아서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둘째, 만성 디스크치료제 CordSTEM-DD(동종 줄기세포치료제)가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데, 치료적 효과 외에도 대량생산기술 기반으로 사업성을 개선한 차별화된 제품을 타겟으로 개발 중이며, 결과가 좋을 경우 기술이전과 임상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2022년에 장기 성장과 관련된 변화가 많다 → 사업진행을 체크하면서 장기관점 에서 주가의 상방향 가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동사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큰 폭의 등락이 있기도 했지만 15,000원~20,000원대에서 장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4년간 연속적자로 2018~2019년에 관리종목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다. 2021년 6~7월에는 동사의 글로벌 CDMO사업에 대한 기대로 한때 3 만원대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가가 18,000원 내외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그동안 장기간 조정과 신규 투자를 병행해 왔는데, 2022년부터는 많은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첫째, 미국 병원건물 1개동 신축이 금년말까지 준공될 예정이어서 2022년부터 매출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 최근 글로벌 CDMO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장기 성장비전도 마련했다. 셋째, 과거 속도가 더디었던 두개의 신약 Pipeline의 임상 2상이 본격 진행/예정되어 있다.
아직 글로벌 CDMO사업에 대한 전체 그림이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은 만큼, 주가 밸류에 이션하기는 이른 점이 있다. 다만 최근 한국에서 바이오 CDMO사업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크게 개선되는 분위기이다. 2022년에는 장기간 하락조정기에 머물고 있는 동사의 주가 에도 변화의 분기점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그동안 동사가 병원사업과 CDMO사업, 그리고 신약개발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향후 동사가 강력한 사업추진력을 보여주면서 신규사업 등에서 투자가로부터 신뢰를 얻는다면 주가는 다시 회복추세로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은 사업진행을 체크하면서 장기관점에서 주가의 상방향 전환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체크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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