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증평. 청주 [내수.북이] 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정기총회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괴산. 증평. 청주 [내수. 북이] 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회장 이제관) 정기총회가 18일 괴산군 사리면사무소 회의실 에서 거행됐다.
이날 총회는 2016년도 결산보고와 2017년도 사업계획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위령비 제막 및 위령제를 회원들과 함께 성료 시킬 수 있었던 것은 회원 모두의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미신고 된 분들 없이 신고가 이루어져 비록 돌아가셨지만 복권 될 수 있도록 이웃들에게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송규 군의원은 희생자들을 위한 평화공원 조성도 고려해 볼 때라며, 현재의 50대 중반까지도 보도연맹에 대하여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관노 부회장은 억울하게 희생된 유가족들의 진심어린 참여를 호소하면서 그때 그 시절을 글로써 남겨 줄 것을 당부했다.
그 시절 실상을 알리는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보도연맹은 이승만 정부가 좌익 전향자를 계몽‧지도 한다며 만든 조직이다.
그러나 6.25 전쟁이 일어나자 이들이 좌익에 물들었다는 이유로 전국적으로 수만 명 이상을 죽음으로 내몰 은 사건이며, 괴산 보도연맹원 희생 장소는 현재 청주시 북이면 옥수리 옥녀봉, 괴산군 감물면 공동묘지, 괴산군 청안면 조천리 솔티재, 괴산군 괴산읍 남산 등이다. 이 당시 희생자는 800여명에 달했다.
한편 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는 지난해 10월22일 위령비 제막식 및 위령추모제를 가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