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도시가 우울에 빠졌다.
핸드폰을 이용한 대규모 컨닝사건..
중앙지에 대문짝만하게
수능시험란 단어와 부정행위란 단어와 광주란 단어가 실리고
방송에서는 또 난리다.
한마디로
광주의 학생들이 싸그리 불신의 눈으로 보여지고
시민은 절망에 휩싸여 있다.
부정행위 주동자 몇명은 이미
구속이 결정되어
구치소에 있다한다.
범죄자가 된 것이다.
사이짱의 마음도 무겁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사건의 잘못은 모두 그 청소년들에게만 있는가?
한나절의 객관식 5지선다 시험으로
인생의 모든것이 결정나는 것이
현재의 입시다.
12년의 공부에도 깜박 잘못 실수로 (2)번을 (3)번으로 잘못 쓰면
대학이 바뀔 수 있고
공부 별로 안해서 모르는 문제도 에라찍자 (2)번으로 ..해서 점수만 올리면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식의 깊이를 제대로 재지 못하고
채점하기에만 편리한 객관식 시험제도를
마치 최선인양
문제 삼지 않은채,
점수 1점 또는 0.5점이 인생 전체를 바꿀수도 있음을 아는
청소년들에게
이번과 같은 사건을 일으킨것에 대하여
전적으로 탓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시험이란 제도가
있음과 함께 컨닝의 역사도 같이해왔다.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바라건데
시험 형식이 컨닝을 얼마든지 가능케해놓고
그 유혹에 졌다는 이유로
극악범 취급하지 말고
다시한번
교육부 당국은
수능이라는 시험의 객관 타당한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정당하게 드러나는
합리적 시험 형태로 거듭나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에헴.
(참고로 나의 자식이나 조카나 이종이나 고종이나 내종이나..어느 누구도 이번사건에는
관련되어 있지 않음도 밝혀둔다)
또한 중요한 것은
사회의 윤리랄까 정의 랄까에 대하여
우리 어른들이 얼마나
모범적으로 우리 자식들을
교육했는가도 고개 숙여 반성해야한다고 본다.
-------창의적이고 기발한 커닝의 방법과 사라져가는 하나의 미덕 "의리"에 대해 미소마저 나왔으나...이내..음울한 빛고을의 분위기에 격앙되어 아픈 팔목 무릅쓰고 갈겨쓴 사이짱 memo 23/Nov/04
첫댓글 컨닝이나 대리시험이 가능하다는건 누구나 인정한사실,여수처럼 고교입시가 살아있었던지역에선 여수고생은 수능때 타학교생으로부터 보여주라는 협박도 있었다는 이야기들
어찌보면 남 괴롭히지않고 스스로 돈으로 핸펀강국답게 해결하려 했다는데서 귀엽기? 까지 할려고한다.광주가 들먹거려 광주인으로서무척 수치스럽고...이런저런일로 사기꾼나라같애 씁슬........
연년생 아들 두명을 둔탓에 5년 내리 수능 전쟁을 치렀다.소심한 작은넘은 이번에도 새벽 3시반에 잠들어 이 어미를 가슴조이게 했단다...그 어미들은 지금쯤 어찌할까..이 나라에서 태어나게 한 자신의 가슴을 쥐어 짜고 있겠지..그럼 안들키고 잘이나 하지..아!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다.
아휴~ 음악도 좋네...우리 어른들 잘못으로 녹아나는 우리의 자식들..자식 둘을 아주 힘들게 대학 문턱에 넣기까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껌껌한 쌍굴~을 뚫고 나온 기분...
화났구나.짱. 에구.. 한숨나온다..
좋은 대학 가면 좋겠지만스리 일찌기 알아서 하겠지해서 마음을 비웠더니 편해 사람 사는 것이 어찌 좋은 대학 나온다고 잘 되어지남?고등학교를 존대 나와야짛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맞어~~~~~~
철없는 것들이 유혹에 진 죄로 차가운 세상에 내버려져 울고 있을 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이 모든것이 어른들의 잘못이 아니냐...
사이짱! 니 손을 보면 글쓸엄두가 안나던데 이렇게 글을 올린거 보니 마음은 무척 아픈가 보다. 나도 이번 일이 가슴이 너무 아퍼 아예 기사나 티.비를 보지 않는다. 이게 다 인과응보랄까. 사회나 학교나 도덕윤리가 무너져 내린 결과라고 생각한다.ㅠㅠㅠ
맘이 아프고 무겁다. 내 아이가 올 수능을 치뤄 더욱 착잡하다. 우리의 현실이라 생각하니 부모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책임도 피 할수는 없을 것 같다. 몸과 맘이 건강하면 될걸 우리의 욕심이 아이들을 극단으로 내 몬것 같다. 그래 우리가 더욱 더 비워 버리자..^^
나도 동감이야. 그리고 구속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마음이 아팠다.
너무 빨리 사회의 물에 물들어 버린 아이들이 너무 안타까웁구나 누가 이들을 이렇게 하였는지 질문 하고 싶다,광주라는 도시이름이 크게 거론될때마다 내가 잘못 한것처럼 느끼는걸 왜일까?.....
우리 애들이 입시지옥을 지나니 문제투성 입시에 열이 식었다.나의 비굴...그런데 우리 광주에서 ....교육부에 또 열이 오른다.
노래 제목-Free As the Wind (영화 빠삐용 주제곡)
어린 학생들에게 모범적 삶을 보여주지 못하고 편법과 반칙,과정은 없고 결과로만 말해온 어른들의 잘못이 이런 큰일까지 만들어내어 맘이 씁쓸하고 답답합니다.어느 지역의 문제가 아닌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문제일겁니다.사리 사욕에 눈어둔 전노김.그들을 전임으로둔 이 쪽팔림이여.... 뻔데기장사의외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