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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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매수했던 가격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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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려고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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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떨어지길래 위로 조금씩 사가다 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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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1300원까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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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평균 매수단가가 18800원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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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좋은 기업이라는 확신이 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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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가는 17000원밑에서 살수있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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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7000에 다 살껄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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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를 결정적으로 샀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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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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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은행이자보다 많은 배당을 받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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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까지 기다려야겠다라는 생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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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가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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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도시가스 독점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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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라는 회사가 경인지역 도시가스 독점기업이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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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7000원에 살때 배당을 1000원해준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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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계산하니깐 배당수익만도 6%정도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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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58억에 당기순이익이 15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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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본금 만큼 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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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율이 800%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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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재고자산은 당좌자산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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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잉여금이 1000억가까이 쌓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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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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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가 한번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올라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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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가스도 관심을 받을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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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가스의 risk는 대체에너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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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토론방에 처음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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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글을 쓰는데 참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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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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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점점 나빠지면 어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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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빠지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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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누가 이 글을 읽고 경동가스를 사서 손실을 보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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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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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가스의 리스크라..우선 지역난방공사의 고시지역과 일치하죠..비록 산업용 수요가 70% 이상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쇄된다고 하지만 주택가의 취사용 파이프 설치는 경동가스가 맡죠..이는 뭐 삼천리나 서울도시가스도 마찬가지입니다..잠재적인 사업리스크인데..어떻게 될지 두고봐야죠..
음... 잘 모르겠지만.. 삼천리는 경인지역 독점입니다. 그래서 신도시가 생길수록 (판교같은) 성장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쓴 글을 보니깐 교또의정서 수혜라고 하는데.. 그것도 한번 살펴봐야죠.. (가스가 청정에너지라도 이산화탄소를 꽤 배출하는데.. 수혜인지는 모르겠네요..)
경동가스는 당기순익 150억 저성장주에게 적당한 PER5정도를 적용한다면.. 시가총액 750억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스주의 뛰어난 현금흐름 때문에 매수했습니다. 당기순익 150억이외에 가스배관 등 감가상각비 180억 중 상당부분이 현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도시가스의 특성상 감가상각은 회사에 현금으로 쌓인다고 볼 경우.. 현금흐름(감가상각+당기순익)은 대략 200억~250억 사이가 될 것입니다. PER5로 따지면 시가총액 1000억에서 1250억 정도가 목표가액이 되겠지요.. 제가 잘못 계산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보수적으로 시가총액 1000억 정도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여기 계신 분들은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동가스 포트의 8~9%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투자하시길... ^^
저도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100% 확신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의 질책과 조언들을 통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이죠. 또 조금이라도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 스스로 공부도 되구요^^
경동가스의 유보율이 800% 라고 하셨는데, 유보율이 높아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유보율이 투자결정에 이용되는 경우를 몰라서 여쭙니다.
유보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인 회사라는 것이죠. 또 배당여력이 있다는 뜻이닐까요? 사실 저도 잘 몰라요^^ 그럴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경동가스의 리스크라..우선 지역난방공사의 고시지역과 일치하죠..비록 산업용 수요가 70% 이상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쇄된다고 하지만 주택가의 취사용 파이프 설치는 경동가스가 맡죠..이는 뭐 삼천리나 서울도시가스도 마찬가지입니다..잠재적인 사업리스크인데..어떻게 될지 두고봐야죠..
전통적인 고배당주였던 도시가스 주식들이 외국인들과 기관의 집중매입으로 시가 배당수익률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경동가스의 경우 5%를 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요. 메리트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경인지역의 삼천리도 좋은되요.
음... 잘 모르겠지만.. 삼천리는 경인지역 독점입니다. 그래서 신도시가 생길수록 (판교같은) 성장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쓴 글을 보니깐 교또의정서 수혜라고 하는데.. 그것도 한번 살펴봐야죠.. (가스가 청정에너지라도 이산화탄소를 꽤 배출하는데.. 수혜인지는 모르겠네요..)
삼천리는 신도시의 계속적인 출현과 지역의 산업화가 커지면서 더욱 매력적인 회사가 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되 님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가 보군여.
삼천리는 신도시가 출현해도 폭발적인 성장은 어렵습니다. 현재 매출량이 워낙 커서 신도시에 보급이 된다고 해도 매출증가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경기지역 인구증가율을 계산해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였습니다.
화석연료중 가장 환경친화적이며 대체에너지가 나올때까지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 있는 연료가 LNG가 맞습니다만.. 쿄토의정서 수혜는 당장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저 테마주 엮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겠지요..
경동가스는 당기순익 150억 저성장주에게 적당한 PER5정도를 적용한다면.. 시가총액 750억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스주의 뛰어난 현금흐름 때문에 매수했습니다. 당기순익 150억이외에 가스배관 등 감가상각비 180억 중 상당부분이 현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도시가스의 특성상 감가상각은 회사에 현금으로 쌓인다고 볼 경우.. 현금흐름(감가상각+당기순익)은 대략 200억~250억 사이가 될 것입니다. PER5로 따지면 시가총액 1000억에서 1250억 정도가 목표가액이 되겠지요.. 제가 잘못 계산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보수적으로 시가총액 1000억 정도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목표 시가총액이 1000억이라면 총 주식수가 316만주니깐 대략 31500원 1250억원이라면 4만원정도가 적정가격이겠네요.. 저는 약 4만원~ 5만원쯤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얼마에 팔수있을지는 기다려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