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달과 푸른하늘에 맹세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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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주 받았다.
나는 감정없고 차가운 인형이다.
나와 함께 있는 자는 반드시 싸움이라는 저주를 받게된다.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by.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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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느 공항안... 멀리서 빨간색리본으로 양갈래를 한 10살의 울고있는 여자아이와 그
여자아이를 달래고 있는 갈색머리의 11살짜리 남자아이가 서있다. 그리고 여자아이를 바라보
며 웃고있는 남자아이옆에는 차가운 인상의 아주머니가 고개를 숙이고 우는 여자아이를 째
려보며 서있다.
"으앙~ ㅠ0ㅠ 오빠, 정말로 안가면 안되?"
"응... ^-^....울지마.. 오빠가 우리화한테 깜짝선물 하나 줄까?^-^"
"깜짝선물? ㅇ_ㅇ 응! 화, 가질래! 뭐야?ㅇ_ㅇ"
그러자 남자아이는 빙긋- 웃으며 주머니에서 빨간색의 목걸이 케이스에서 유난히도 반짝거리
는 조그만 별모양의 목걸이를 꺼내어 여자아이의 가늘고 하얀목에 걸어준다.
"^-^ 이쁘지? 이거 잘가지고 있어야되 ^-^알겠지? 나중에 이걸로 다시 만나는 거다!^-^"
두아이의 슬픈 이별을 알리는듯이 남자아이의 목에 걸려있는 달모양의 목걸이와 별모양의 목
걸이가 반짝거린다................
"얘! 어서가자, 저 기집애때문에 늦어졌잖니! 어서가자, 어서어서! 어머? 뭐하니얘! 그만윤성
이 노렴!가자!"
두아이가 한참동안 말이 없자 할말이 끝난줄알고 안절부절 서있던 아주머니 한분이
다가와 고개숙이고 있는 남자아이를 잡아끌며 톨게이트로 향했다..............
"오빠...오빠!! 오빠!!!가지마,오빠...!! "
뒤에서 애절한 목소리로 오빠로 보이는 남자아이를 부르는 소리를 뒤로하며...그렇게 그 남
자아이는 떠났다.... 그리고 혼자 남아있는 조그만 여자아이는 한참을 울고있다 이내 고개를 떨구며 공항문을 나서며
문앞에 서있는 검은색의 리무진에 올라타고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오빠...꼭 다시만나서....아까 했던말 지키는거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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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등장인물 프로필--------------------------------------------------------------------------
이름: 설화 나이: 냉랭한 18살 서열: 세계서열0위 가지고 있는조직: 비밀
가족관계: 새엄마, 새엄마가 데려온 여동생, 화, 아버지 집안그룹(-_-;): 화령그룹 - 세계에서 1위로 잘나감
한마디: 새엄마라는 년과 동생이라는 년......죽이고..... 싶어....... 아버지도....... 이젠 믿지 않아.............
기타사항: 새엄마- 김실자 여동생: 설자화 / 그룹의 이름: 설화의 화, 죽은 여동생인 설령의 령......
이름: 은연비 나이: 꽃다운 18살 서열: 세계서열 1위 가지고 있는조직: 비밀 설화의 둘도없는 친구
가족관계: 엄마, 남동생, 연비, 아빠 집안그룹: 비현그룹 - 세계에서 2위로 잘나감
한마디: >_< 화의 가장 친한 친구인 나! 화가.. 아파하지 않았으면................
기타사항: 엄마-비영은 남동생- 은현 / 그룹의 이름: 연비의 비, 은현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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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후-
싸우는 소리가 가득한 어느공터안....
정말 아름답지만 웬지 섬뜩한 인상의 한여자가 거대한 덩치의 남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여자의 이름은
눈속에 피는 꽃, 설화이다. 귀여운 모습의 어린시절 모습과는 다른 섬뜩한 모습이다.
"하아...하아....젠장- 왜이렇게 많아? 쳇- 어쨌든 이게 마지막이다!"
퍽- 휘익, 퍼억-!!!!!! 콰앙-
짝짝짝-
"호오~ 역시 대단한걸 ^-^ 기습하러 온보람이 있군.^-^"
거구인 30명의 남자들을 눕혀버린 갈색커트머리의 한여자를 보고 박수를 치며 어디선가에서 나오는 남자..
그는 세계서열0위이다.
"어쨌든.. 남아있는건 너뿐이다... 너만 눕히면 되지?"
"^-^ 물론~ 하지만 벌써 힘을 다써버린거 같은데 살살해줄까? ^-^원한다면 해주지^-^"
가뜩이나 싸움이 늦게 끝나 짜증나던 설화에게 남자의 비꼬는 말투에 더 짜증나는 설화.....
"씨발- 말도 존나 많어, 먼저쳐"
조용-
"^-^; 하아? 괜찮겠어?키킥- 그럼 먼저 날리지^-^;"
휘익- 퍽
"쓰읍- 끝이냐? 이제 내차례냐? 근데 어쩌냐? 내가 좀 짜증나서 말이야, 니차례가 될때까지 좀 걸릴거 같
은데.. 괜찮지? 시작하자고! 씨익-"
어두운 공원에 퍼지는 어두운 설화의 목소리에 먼저 때리고 좋아하는 남자는 갑자기 움찔거리며 설화를 향
해 고개를 돌리다............쫄았다-_-^
"히...히익-!!누..눈이...파..파래졌어..!!!설마..!!! 브..블루아이즈?!"
그렇다..!! 설화는 화나면 파란눈, 빨간눈, 회색눈순으로 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블루아이즈, 레드아이
즈, 그레이아이즈라고 불린다.... 그나자나 이남자...큰일났다..-_-;;
"킥- 시작이라고 예고했을텐데..?"
"아..!!"
휘익- 퍼억! 쿠웅!! 털썩-!! 퍼억퍼퍽!!! 퍼억!
"쿨럭쿨럭- 허억허억..사..살려줘...세계서열따..따위..!!.너..너줄게..그러..그러니까..제..제발....."
"이봐이봐- 난 그자리가 탐나서가 아니라 식사하고 있는나에게 기습친 너에게 화가 나있거든 그러니까 이
파란눈이 마음에 들어 갈색으로 돌아오기 전에는 못보내주겠어... 씨익-"
"허..허억-!!"
퍽퍽퍼퍼퍼퍼퍼퍽-!!!!!!!!!!!!!
"아아아악!!!"
풀썩-
설화의 마지막 주먹에 맞고 끝내는 입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세계서열0위 남자..아니 전 세계서열0위
그리고 설화는 주위에 덮힌 피를 바라보다 이미 쓰러져버린 남자를 쳐다보며 욱신거리는 어깨를 움켜쥐며
공원을 빠져나갔다.... 그녀가 한참을 걸어서 하얀색의 2층양옥집의 파란색대문앞에서 걸음을 멈추고는
피가 범벅인 손가락을 들어 초인종을 누르고는 대문에 기대어 앉았다....
"누구세요?!!-0-"
달칵-
그러자 우렁찬 소리와 함께 분홍색곰돌이 모양의 원피스잠옷을 입고 노란색방울로 양갈래로 묶고, 동그란
눈에 분홍빛입술, 오똑한코에 동그란 얼굴, 하얀피부에 귀여운여자아이가 나와 주위를 한참 둘러보다 아무
도 없는것을 확인하고는 아까전과 같은 괴성을 지르기 시작한다.
"우어어억!!-0-^ 바쁜데 누가 누른거야?!! 화는 왜이렇게 안오고!!우씨!! ㅇ_ㅇ^^"
그리고 그여자아이의 우렁차고 큰 목소리에 묻혀버린 목소리하나...
"나...여기있는데..."
그러자 여자아이는 갑자기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고개를 휙-돌리더니 이내 눈물을 글썽인다..
"화야..!!왜..왜...피가.....피가 왜묻어있는거야...!!!!-0-^ 내가 치료해주길 바란거야?!!체엣!!"
하지만 곧 그녀의 괴성은 화의 한마디에 귀여운 목소리로 바뀌었다.
"헤헤- 그래도 어깨만 칼로 살짝~아주 살짝만 스친거야 ^-^ 어때? 잘했지? 세계서열1위님"
"ㅇ_ㅇ...정말이야?! 꺄아꺄아- >_< 내가 오늘은 특별히 살살치료해줄게-0-!!"
"으응... 그럼 빨리 들어가자...힘들어죽겠다..."
"ㅇ_ㅇ..응... 나 붙잡어-0-"
"그래"
그리고는 화는 친구로 보이는듯한 여자아이의 어깨에 피가 묻어버린 팔을 올려 부축을 받으며 집에 들어왔
다.
잠시후-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 집안에 울리는 우렁찬 목소리-_-
"꺄아아아아-0-!!!!!"
"왜그래! 시끄러워...!쉿- 지금 밤10시야, 10시..!정말로 살짝 스친것뿐이라니까"
"-0-^ 이게 살짝이야?! 살짝?! 엉?!! 완전히 찢어졌잖아!!" (왼쪽어깨가 아니라 알고보니 왼쪽팔위쪽이
약 5CM정도로 찢어짐- -;)
"이정도면 살짝이지, 평소 싸움에서는 팔뼈가 나가거나 부러지고 아니면 더깊게 찢어져서 오는거니까"
"-0-.....-_-...음...그러긴 그러네.. =_=하하- 뭐 그냥 치료해줄게"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를 뛰어넘은 목소리....-_-
"으에에에엑!!!"
"왜 소리는 지르니!!"
"아...아프잖아...살살해준다면서..."
"그러면 찢어진걸 이정도로 안아프게 하냐?!-0-^애가 정말 다쳐만 오고!!"
"키킥- 알겠네요, 알겠어요~""
"푸웃- 니가 그러니까 웃겨서 제대로 못하겠잖아! 가만히좀 있어봐"
"응.."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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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됬어 ^-^ 후아- 이건 정말 심각했지만 꽤 열심히 했어! 안아프지?"
"어, 그러네 고마워-"
"아아- 하고나니까 너무 피곤해=_=, 나먼저 자도 되지? 너도 얼른 자- 낼 학교가야지"
"아..그러고 보니까 오늘이 평일이었지.... 그놈이 기습해서 날짜감각이 순간적으로 저하되었었네...제길-
기습한거 생각할수록 열받네.. 하아- 너무 화내면 눈변하니까....자제해야지....그후로...8년....."
깜깜한 거실에서 혼자 쇼파에 누워 눈을 감고 말하는 설화...말하다가....옷속에 감춰진 조금 낡은 모습의
별목걸이를 꺼낸다.....
"피식- 아직도 못잊고 하고있었네....하하-어디있을까...."
그렇게 웃고는 침묵을 유지하다가....이내 눈을 뜨고는 1층 분홍색방문옆에 있는 회색문을 열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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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짹짹-
"으음....뭐야- 오늘따라 참새새끼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거야?...하암-이제 곧 은연비오겠네-"
달칵- 탁-! 쏴아아아아아-
화가 세면대 수도꼭지를 틀자 곧바로 뼈속까지 얼려버리려는 듯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나왔다.
화는 그물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이내 손을 뻗어 쏟아지는 물을 받은후,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아- 시원하다...연비 올시간이 다되었는데....연비, 난리나기 전에 빨리 씻고 나가야겠다..."
쏴아아아아아- 치카치카치카! 달칵-
"음... 교복이...."
뒤적뒤적-
세면실에서 나온 화는 2층으로 올라가 계단 바로 오른쪽맞은편에 있는 '드레스룸'이라고 써있는 하얀색
방문을 열어 하얀색의 아름답고 단조로운 드레스들과 검은색의 세미정장들을 뒤적거리다 거의 뒤편에 있는
검은색의 '사령'여자상업고등학교 교복을 꺼내어 입고는 문바로 옆에있는 전신거울을 한번 본후 문을 닫고
나갔다. 그리고는 계단을 내려와 현관에서 오른쪽에 크게 자리잡은 거실과는 반대로 왼쪽에 거실의 반정도
인 크기며 전자레인지, 가스렌지, 오븐, 큰냉장고, 토스트기, 고풍스러운 테이블에 하얀색 단조로운 느낌의
테이블보가 깔린 한마디로 아주 좋은 시설로 갖춰진 완벽한 부엌이었다. 그 기구들은 한번도 쓰질 않아
살때 그대로 반짝거리고 있었다. 화는 새것인 토스트기를 한참을 바라보다 부엌으로 들어가 냉장고에서
식빵2개를 꺼내고 우유를 꺼내어 투명한 유리컵에 반쯤 따라놓고는 식빵을 토스트기에 넣어 굽고는 하나는
입에 물고 하나는 조그만 접시를 꺼내어 놓고는 방으로 다시 들어가 가방을 메고 나와 우유를 마시며 아침
식사를 했다. 5분이 흐른뒤, 식사를 마친 화가 거실쇼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나서야
화가 기다리는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화는 기다렸다는 듯이 쇼파에서 일어나 열나게 초인종을 누르고 있
는 그녀를 맞이하러 현관으로 나가 문을 열어주자 곧바로 튀어나오는 한 물체....
"야! 다해놓고 있었냐? -ㅅ- 하우- 졸려죽겠다. 너 이렇게 일찍 일어나면 우리집에도 모닝콜 좀 해주라.
일찍일어나서 30분이나 걸리는 너희집에 오기싫어 -_-....어? 토스트냄새난다? 설마..!! 토스트해먹었냐?
할줄을 알았어? 탄거 먹은건 아니지? 식빵은 정상인거였어? ㅇ_ㅇ;;"
은근히 화를 무시하는 연비....-_-...이에 살짝 발끈한 화..!
"어... 토스트해먹었고, 할줄을 알고있지. 내가 모를줄알았냐? 확실히 탄거는 아니었고 잘익은거였어.
식빵도 유통기한 지난건줄 알았는데 저번주 일요일날 가정부다녀갔었나봐. 새거였어"
화네 집에는 2주일요일마다 가정부가 와서 음식을 해놓거나 식빵같은 유통기한이 지난것은 새것으로 바꾸
꾸어 놓고 청소하고 간다.
"크음- 그러냐? 그럼 나도 한번 맛좀보자+ㅁ+클클클- 남겨놨겠지?"
"너가 이렇게 달려들걸 미리 생각하고 하나 남겨놨어. 하나만 남겨놨다고 모라고 하지마. 2개 구워서 1개
만 먹었으니까. 얼른 입에 물고와. 학교나 가자"
"히잉~ 나는 아침을 먹지않아도 되는 너와 같지 않아서 많이 먹어야 한다구~ 쳇- 뭐 할수없지. 기달려봐!
빨리 물고 나올테니까 같이가~~ㅠ0ㅠ"
후다닥- 철컹- 다다다다다다다
"헤엑-헤엑, 언제 이렇게 멀리 갔었냐? 헤엑-헤엑-"
"숨찬거는 아는데 토스트 떨어진다. 확실히 물어놔. 음-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3개구워 놀껄-"
"뭐? 아직까지도 내가 음식 안가린다는거 몰랐어? 니 너무 매정한거 아니야?"
"아아- 음식안가리는건 일찍이 알았지만 니가 밥.밖.에 안먹는줄 알았지~"
움찔-
"야아!!!>ㅇ<^ 나 놀리냐?"
"아니- 놀리는거 같지는 않은데~"
">ㅇ<^ 이바보!!!!메로옹~교문으로 직진~~~"
(참고로 연비집에서 화집까지는 30분거리지만 화집에서 학교까지는 10분거리, 연비집에서는 40분거리입니다
다다다다다다다다-
"은연비! 앞에 사람있어..!!"
">ㅇ<흐에- ㅇ_ㅇ응?"
다다다닥- 꽈앙;
"으에에엑- ㅇ_ㅠ 아파아파! 화! 더 일찍말해주지!!"
"말해줬는데 니가 응?만 하고서 그냥 달렸잖아. 난 잘못없어"
"아야- 진짜 아프네. 너 누구냐?! 앞좀 잘보고....ㅇ_ㅇ..."
">_<;;죄..죄송...ㅇ_ㅇ...응? 왜그러세요? ㅇ_ㅇ; 혹시...머리가!!"
"ㅇ_ㅇ..아니...안다쳤는데... 니 무지 귀엽게 생겼는데?...와아-..ㅇ_ㅇ"
">_<;; 네에?"
"야! 우희락!! 빨랑와!-_-^ 이해새끼는 안기다려주는거 몰라?! 작업걸지나 말고 얼른와!! 우리 지각이야!"
"아..!! 응!!!ㅇ_ㅇ...나는 여기 사령여상위쪽 언덕에 있는 천령상고야 !이름은 우희락이고 ^-^! 여기 여상
이니까 담치기는 기본이겠지? ^-^ 점심시간에 담치기해서 와!! 운동장에 있으면 알아볼꺼야!!ㅇ_ㅇ꼭!!"
후다다닥
"ㅇ_ㅇ....쟤...귀엽지 않아?! 딱-!! 내스타일인데 >_< 어차피 저기로 전학가니까 만나러 가자!!"
"어? 저기로 가야되? 싫은데..."
"+ㅁ+^클클클- 가야되!가야되!"
"..;; 알겠어"
"ㅇ_ㅇ;; 그보다 얼른 뛰자-!!얼른가서 대충 1교시받고나서 전학서류받아서 나와야지."
다다다다다다닥-
"학주샘^-^ 안녕하세요?ㅇ_ㅇ헤엑-"
"-,.-그려그려. 얼른 들어가! 지각이여!"
"아싸-! 얼떨결작전성공>_<!!"
드륵-
"쎄이프으>_<!!"
"아씹! 시끄러워!! 누구....히익!! 안녕하세요!!"
"헥!! 안녕하세요!!!"
"야야- 쟤 설화랑 은연비잖아, 왜 인사하는건데?"
"모...몰라서 물어? 설화님 저래뵈도 우리학교 인물이잖아!! 오똑한 코에 달갈형 얼굴, 하얀 피부, 가느
다란손가락에 긴다리와 팔,거기다가 좋은 머리에 연비님보다는 조금 작지만 보는 사람들을 얼려버릴거
같은 갈색눈!큰 키!인물중에서 최고인물이 아이스페이즈잖아!(*아이스페이즈:차가운외모의 소유자를 일컫는
말)"
"무..뭐?!! 그..그럼...! 동그란얼굴, 하얀피부, 큰검은색눈, 낮지도 않은 코에 작은 손가락에 화님 보다는
좀 작지만 중간계열에 드는 키.....그럼!!은연비님은 프리티페이스?!!(*귀여운외모의 소유자를 일컫는말)"
"그래..! 이제알았냐? 얼른 인사드려!!"
화장떡칠한 여자둘이 소근거린답시고 큰소리로 말한 까닭에 설화는 물론 은연비까지도 그얘기를 들었다.
그러자 설화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몇몇의 여자들은 저희들끼리 수군대며 설화를 쳐다보았다.
아무말없이 그 얘기를 들으며 칠판을 쳐다보고 있던 설화는 갑자기 일어서며 연비쪽으로 가더니 말했다.
"은연비, 우리가 언제부터 이 빌어먹을 학교에 인물이 되었냐? 아이스페이즈? 프리티페이스? 그딴게 뭐냐?
우리는 지금 세계서열권에 들지않았냐? 근데 아직도 그딴 인물을 해야하냐?"
"그러게? 야- 화장떡칠한 년들아! 잘들어라, 우리는 이딴 잡스러운 학교의 좀유명한 인물들 따위가 아니라
어제부로 세계서열0위, 1위가 됬다고!! 그러니까 이제는 인물들 같은거는 안한다. 참고로 전학가니까
팬클럽이니 뭐니 하면서 졸라 달라붙지말고. 알았냐? 씨발- 저딴 얘기들으니까 내귀가 더 썩는거 같어. 누
군 이딴 여상같은데 들어오고 싶어 들어왔냐? 비어있는 공학인 상고가 없으니까 왔지. 그리고 이딴 인물이
라는 잡것은 누가 시켜달랬냐? 지네들이 혼자 얼굴빨개지면서 지랄떨면서 만든거잖아? 정말 짜증난다.나는
여상에서 썩어빠진년들한테 프리티페이스니 귀엽다니 인사따위같은거 받기도 듣기도 보기도 싫어. 그러니까
화한테나 나한테나 달라붙지좀마."
"동감"
"씨발- 존나 엿같애서, 화야!ㅇ_ㅇ^"
"응?"
"너 이렇게 말 길어질까봐 나끌어들여서 말시킨거지? ㅇ_ㅇ^^"
"...;; 씨익-"
드륵- 다다다다다
"이런!! 아참- 나는 한번한 것은 지키걸랑? ^ ^ 전학가는거 진짜니까 반장이라도 달라붙지마 ^ ^+ 방금은
화한테 말시켜서 중간에 말끊어진거지 아니면 너네들은 내말, 고이듣다가 오늘 족쳐서 죽음당할뻔했단거
잊지마^ ^+ 그러면 우리는 이만 가야겠다? 킥- 잘들있어! 썩어빠진여상에서 말이야- 쿡쿡쿡"
연비가 그렇게 말하고 나간뒤 조용해진 교실..... 드륵- 뚜벅뚜벅뚜벅
운동장-
"은연비! 빨리 않오고 뭐하냐? 빨리가야지 수업듣지!"
다다다다
"+ㅁ+켈켈- 날 버려두고가? 케케-가자!내가 전학서류다 받아놨어! 이제가자!! 천령상고로!!>_<"
"그래. 가자!"
'천령상업고등학교'
"우...우와...여기가 공학이구나! 남자냄새가 물씬 풍긴다아>_<"
"은..은연비...왜..왜그래?...변태같아...;;"
"히익->_<;;;...>_ㅇ;;;...ㅇ_ㅇ;;....너무해 ㅠㅇㅠ"
"거짓말이었지, 자자- 2교시 시작한다!! 빨리 가자"
"교무실이 어딘줄 알어? ㅇ_ㅇ"
"아...아니..몰라...."
"쳇- 그럴줄 알았다니까?-ㅅ-..내가 물어보지=_=.."
"(중얼)결국에 자기도 몰랐으면서"
터억-
"저기요..ㅇ_ㅇ...교무실이 어딘지 아세요?"
"-//- 누..누구세요?"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다 우연히 연비앞을 지나던 한 남학생. 연비 눈앞에 왔다갔다하더니 연비한테
잡힌다. 화를 대려던 그남학생 결국엔 연비얼굴보고 얼굴붉힌다-_-.....역시..연비는..어딜가든 그얼굴은
어쩔수없다니까?
"우리? 전학생이야^-^"
이렇게 연비가 빙긋이 웃으며 자신을 소개하면 저남학생은 곧 코피를 터뜨리며 쓰러지겠지=_=...
"-///-푸앗-!!"
털썩-
"으엑-!! 코피,더럽다앙ㅇ_ㅇ헤유- 누구한테 물어보나?"
터억-
그때, 연비의 어깨에 올려지는 하얗고 큰손 하나에 연비는 크게 놀라 소리를 지른다.
"히익-!!!! 화,화!! 떼어줘떼어줘!!!!>_<꺄악!!!꺄악!!화야화야화야!!!!빨랑!!ㅠㅇㅠ"
스윽-
연비가 울고불고 소리를 치니 그제서야 내려지는 손
"^-^우와- 그렇게까지 놀랄줄은 몰랐어^-^하하- 난 양보해라고해 ^-^ 참고로 누나는 양호해야 ^-^"
"-_-;;으악- 귀아파!! 그렇게까지 소리지르는게 어딨냐!!으헤엑- 장난한번 못치겠네!!"
"ㅇ_ㅇ엇!!아침에 본 귀여운애랑 멋있는애다!!ㅇ_ㅇ*안녕안녕- 뭐찾고있었는데?ㅇ_ㅇ"
그렇게 세녀석이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야 이제야 안정이 되었는지 울음을 그치고 내뒤에 숨어서 옷깃을
붙잡고 고개를 쑥- 내밀어 말하는 연비
"응..훌쩍훌쩍- 무서웠어..ㅇ_ㅜ;;..훌쩍-나...나..화랑 전학생..여기...전학생..ㅇ_ㅜ.."
"전학생?ㅇ_ㅇ 와아->_< 난좋아!!"
왜 좋다는 건지 이제야 알겠다. 이 우희락이라는 애...-_- 연비좋아하나 보다! 키킥- 근데 키가 작은 연비
가 키가 큰 내뒤에 숨으니 엄청 귀여워 보인다. 거기다가 포인트로 크고 검은눈에 살짝 맺힌 눈물까지. 쿡-
그런데도 아직도 내 뒤에서 못나오는 연비를 앞으로 잡아끌며 아직도 연비와 나의 모습이 웃겨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피식- 얘, 은연비. 나는 설화, 사령여상에서 전학."
"ㅇ_ㅇ...와아- 설화라고 하는구나!천령에 잘왔어^-^. 여기 천령은 사령여상의 교장과 친해서 이름을 같이 지었대ㅇ_ㅇ."
"......."
"^-^ 이름이 비슷하잖아^-^우리학교이름의 뜻이 '하늘의 방울'이잖아^-^너희는?"
(*천령의 '령'자는 방울로 썼습니다.)
"음...이제 우리학교는 아니지만 '죽음의 방울'이야. 왠지 모르게 이름참 으스스하지? 킥- 자랑은 아니겠지만- 인물이었어.
우리둘다 아이스페이즈, 프리티페이스라고ㅇ_ㅇ"
"잠깐-_-; 아이스랑 프리티면 천령이랑 사령이랑 매년마다 같이 했던 합동가을불꽃놀이축제때마다 안나온 이근방에서
우리보다도 유명한 얼짱인물아니냐?-_-;;"
"맞어!ㅇ_ㅇ어쩐지 이렇게 이쁜데 우리가 모를리 없지^-^! 그래서 이뻤구나>_<"
"근데...사령여상인물이 그렇게 유명해?ㅇ_ㅇ"
근데 우리가 그렇게 유명한가? 불꽃놀이축제라.. 들어봤긴 들어봤는데 그때마다 싸움때문에... 가질 못했지..우리가 그런
식의 소문에 돌고있었구나...
"응! 무지무지 유명해!! 베일에 가려진 얼짱이라고나 할까?ㅇ_ㅇ!!"
"^-^..사령여상의 3대인물은 정말 유명해^-^ 이미 죽은 한명은 제외지만..^-^...모든사람을 얼려버리는듯
한없이 차가운 갈색눈 아이스페이즈, 귀여운외모로 모든사람을 홀리는 프리티페이스^-^..어때? 맞지?"
"....그렇구나....우리가 그렇게 유명했구나..(소근)거기에...나대신 죽어버린 하혜민...혜민이만 있으면..
혜민이만..있으면 우리 셋..."
내가 저번 싸움때 나대신 칼에 찔려 죽은 우리둘의 유일한 친구 하혜민...혜민이를 생각하면서 중얼거리고
있는것을 가까이에 있던 연비가 들었나보다...
" 화...!!! 니 무슨소리를 하고있는거야!! 그만해!!혜민이!, 도대체 언제까지 않잊을꺼야?!벌써5년이야!, 제발 잊어.."
벌떡- 타다다다닥
그렇게 나를 향해 몰아붙이는 듯이 소리를 지르던 연비가 끝내는 눈물을 보이며 천령상고후문쪽으로 뛰어갔
다. 순간 조용해진 천령상고교문앞 우리들...이런 분위기 정말 싫은데....하아-
"하하-....시간이 벌써 점심시간이네? 얘기 참 오래했네..그만 가볼게...연비따라가봐야겠어..걔가 약해서
어떻게 될까봐 걱정된다..설마 우리둘때문에 분위기 흐린거 아니지? 가볼게..좀있다가 봐-"
그렇게 대충 얼버무리고 일어선 내팔을 잡는 한손
터억-
"뭐야? -_-^ 그렇게 말해버리면 끝이냐? 왜 그러는지도 알려줘야지 납득이 갈꺼아냐!"
싫다....아까는 아무생각없이 중얼거렸지만 도저히 맨정신으로는 그얘기를 꺼낼수가 없어 부들거리는 주먹
을 쥐며 말했다...
"우리때문에 좋던 분위기 망친건 알지만 그얘기 꺼낼수가 없겠다....정말 미안하다...너희를 친구라고
믿지 않는한은...못말해주겠어......."
이런식으로 최대한 정중하게 얘기할것을 거절하던 그때 연비목소리가 들려왔다
"꺄아아악!!!흑사화!!!"
흑사화.. 설마- 그건....혜민이일이 있은후로부터 잠적했던... 그러면 연비가 위험해져...
연비에게로 달려가려던 차에 또다시 내손목을 붙잡는 양보해녀석... 설마- 또 사정얘기해달라는 건가.......
흑사회는 정말 위험하단말이야!!빨리 가지 않으면 이번에는 연비가 위험해져............
----가끔씩 작가시점에서 설화시점으로 바뀐다는거 잊지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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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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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밀통병아리) 차가운달과 푸른하늘에 맹세한 약속_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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