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대통령은 빈곤층이 질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부문을 개편할 법안의 초안을 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일시적인 행정명령을 통해 당장 개편된 의료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빈곤층을 보호하고
오래 전 발의되었던 W-M-D 법안(실제로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가 주도의 의료보험 서비스를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행정부는 의료보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더불어 정부의 지출 또한 늘렸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확실히 미국의 경제의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현재 미국의 재정 상태는 건전하니 안심하고 개혁을 추진해도 좋을 것입니다.
정부의 사회 보장 확대 의지를 널리 피력해 일부 NPP 진보파의 지지를 확보하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열약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법안의 필요성을 인식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최근 들어 법안들에 반대해오던 공화당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모양입니다.
한편, 동아프리카와 앙골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앙아프리카 위임통치령이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아프리카인들이 그들의 대륙을 스스로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
늘 그랬듯 반대하는 보수주의자들...
일단은 당장 사람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보장확장법이 이래저래 논란이 많은 만큼,
확실한 통과를 위해서 당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까지 보수적인 공화당은 사사건건 존슨 행정부의 개혁안에 반대해왔기에,
어설프게 타협을 하기보단, 더 효과적인 개혁안을 위해
존슨 대통령은 NPP 진보파의 초당적 협력을 받아내기로 했습니다.
위대한 사회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1968년,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유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유권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사회보장확장법을 빠른 시일 내 통과시켜야 합니다.
다행히 사회보장확장법 통과를 위한 NPP 진보파 설득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처럼 보이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여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원이나 딕시크랫들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당의 결정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회보장확장법 통과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의료보험의 확장으로 인한 적자 우려를 막기 위해
세금 인상을 고려할 것입니다.
광범위한 세금 인상을 통해 좀 더 탄탄한 재정을 확보하는 방법이 제안되었지만,
이번에는 타협하여 소득세만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지금 미국 경제는 굉장히 안정적이라 충분히 부담 가능한 것도 있죠.
그리고 결국 사회보장확장법은 상원에서 무리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의료 부문에 있어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보장확장법은 통과되었지만,
존슨 대통령에게 주어진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서아프리카 전쟁에서 승리한
자유 프랑스와 그 세력권의 재건을 도와야 하고,
(재건을 도와주지 않으면 나중에 프랑스가 본토 재수복 이후 OFN에 가입하지 않음)
내부적으로는 아직 완수하지 못한 개혁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존슨 대통령에게 주어진 위대한 사명을 다 하기 위해,
공화당을 진정시키고, NPP를 비방하는 한편, OFN을 결속시키는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를 쓸 것입니다.
마이클 해링턴(좌, 원 역사에서 민주당 내 민주사회주의자 그룹을 창당한 진보주의 성향 정치인, 미국 내 원조 사회주의자 평가를 받으며 버니 샌더스가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함)과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우, 원 역사에서 메인 주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의원을 역임한 중도보수 성향 정치인, 매카시즘에 대항했다는 특징이 있음)
한편 NPP에서는 대통령 후보 경선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번 1964년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게 된 국가파는 진보파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고,
그 결과 마이클 해링턴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얼마 후 RDC에서도 대통령 후보 경선을 진행하였습니다.
강경 보수파를 대변하는 베리 골드워터나 당내 진보파의 지지를 받는 필립 하트가
존슨과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투었지만
경선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존슨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존슨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것에 잠시나마 안도했지만,
미국 사회는 아직도 혼란스럽단 사실에 다시 고민에 잠겼습니다.
더군다나 민권 운동의 거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테네시에서 암살되면서
미국 사회, 특히나 흑인들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존슨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아직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위대한 사회 정책은 근 4년 동안 눈에 띄는 효과들을 보여주었고
빈곤율은 2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아직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존슨 대통령 집권 4년차의 마지막 업무는 빈곤층(주로 유색인종)에게 주택을 보급하는
공정주택법을 상원에서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선에서 존슨에 대한 지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민권 부분에서의 개혁도 끝장을 볼 것입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가 협상을 통해 통일했다는 소식을 뒤로 하고,
공정주택법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택 관련 조항 및 법적 면제 사항에 대해
인종 불평등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오해의 소지가 없는 명확한 조항들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11월, 대망의 대통령 선거날이 다가왔습니다. 결과는...
그야말로 압승이였습니다.
미국 역대 대통령 선거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라고 할 수 있죠.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10석 가까이 쓸어담으며 건재한 세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남부의 국가파 의석을 많이 뺏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법안 통과에 있어 더욱 수월해질 것입니다.
대선이 있고 얼마 후, 드디어 공정주택법이 상원에 상정되었습니다.
다행히 지금 추세로라면 통과에는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존슨 행정부의 노력을 '볼셰비즘'이라고 폄하까지 하는 보수파의 반발이 당연히 있었지만,
공정주택법이 통과되는 걸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존슨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있어서는 정말로 강경하게 나왔기 때문에,
흑인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근데 각하, 정말로 흑인들의 기대에 부응한 거 맞습니까?
확실합니다. 제가 보증하죠.
제가 이 이벤트를 3번이나 봤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이벤트가 안 떴으니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아
...아무튼, 공정주택법이 통과된 이후
VISTA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을 끝으로,
존슨 대통령은 집권 1기 업무를 모두 마쳤습니다.
오른쪽 이벤트는 위대한 사회 환경 부문에서 개혁 수준을 매우 높음을 달성했을 때 나옴
그리고 존슨 대통령은 골드워터 상원의원과 오랜만에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1969년, 존슨의 1기 임기가 끝나며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2기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얶)
존슨 대통령은 남은 4년 동안 남아있는 개혁 과제들을 완수할 것입니다...
존슨 대통령 각하,
잠깐 실례해도 괜찮겠습니까.
아, 맥나마라 장관이시군요. 어서 오시죠.
혹시 무슨 일로 왔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우선 재선 축하드립니다.
...물론 축하인사 하나만 드리려고 온 것은 아니고,
일본과의 조차항 협상안에 관한 논의를 드리려고 합니다.
-To Be Continued-
첫댓글 알래스카랑 미주리 이 자식들은 LBJ 각하께서 위대한 사회랑 경제발전으로 등따숩고 배부르게 해줬더니 양심없이 NPP 찍는 반역향입니다. 당장 복지혜택 전면 몰수해야한다!
사실 지도랑 선거인단표 대조해보니 워싱턴 D.C도 NPP 찍은것 같은...
그리고 진지하게 말하면...그렇게 반역향 운운하는거에 반대하시더니 왜 이번엔 먼저 반역향이라고...
@931117 카라갤식 드립인데 진짜로 받아들이시면 어떡합니까. ㅎㅎ
@돈이 곧 진리 정치적인 의문은 제쳐두고.
제가 갤을 안하는데 어떻게 압니까.
그냥 또 생각이 바뀌었나 보다 하는.
@931117 너무 싸우진 말아주세요 ㅜㅜ
그러고보니 진짜로 워싱턴 DC 색깔이 NPP 색깔이네요; 뭐지;;;
@아부라가나인다 미주리+알래스카는 16명이고 DC가 3명이니...
이상할건 없을수도 있는게.
실제 역사에서도 공화당이 압승할떄도 민주당이 90%대가 나온 지역이니.
NPP텃밭인걸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