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Qldmgld
대학생 여시 중 나처럼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나같은 여시를 위해 글을 씁니다...ㅎ
**단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므로 절대로 간단하게 일반화하면 안되고 잘 알아보고 준비하세요..

1. 여성 멘토링 추천 후기-위젯 멘토링->더 이상 운영을 안한데 ㅠㅠㅠㅠㅠㅠ 따흑 ㅠㅠㅠ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공계 전공의 다양한 멘토팀의 멘티가 되는 거야.
멘토들은 그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여성 연구원분들이고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을 할 때 직접 멘토팀을 만나서 그 분야의 실제 경험/조언을 들을 수 있어. 그리고 (멘토 팀에 따라 다르지만) 멘토님들이 일하는 기관에 방문해 볼 수 있어.
올해 3월 공고를 확인해보니까 해양/건설/과학/농업/약학 기타 등등 분야는 많아!
+내 경험👍
대학생 3학년/4학년에 두번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내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었어.
나는 내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 싶어서, 그 분야와 비슷한 멘토팀에 들어가서 멘토링 활동을 했는데
내 멘토팀의 멘토님들은 보통 40대 이상~50대이시고, 진로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듣고 개인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
내 멘토팀의 멘토분들은 대부분 이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박사이신분들이 많아서 바로 취업보다는 대학원을 추천해주셨어.
내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어차피 결정은 내가 하니까!) 그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 연구원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용기가 되었어.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스쳐 지나간 멘토님의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고, 프로그램이 끝난 지 3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 연락하는 멘토/멘티분들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인맥을 얻었다고 생각해서 매우 매우 만족해.
+친구 경험👎
나랑 같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한 친구는 대학원 진학보다 취업을 원해서, 딱히 도움을 받지는 못했다고 했어.

원하는 목적에 따라 큰 성과가 없을 수 있으니까, 자신한테 맞을지 잘 알아보고 준비했으면 좋겠어! 💪
위젯 멘토링 홈페이지 (https://www.wiset.or.kr/main.jsp)에 멘토링 공고 모집 글/멘토링 소개 내용도 있는데, 혹시 내가 여기에 자세하게 적으면 문제가 될까봐 따로 작성하지는 않았어. 정말 관심있는 여시들은 홈페이지-공지사항-멘토링멘티모집 글 찾아보면 자세하게 알 수 있어.
2. 대학원 석사과정 (((약-추천))) 후기
대학원 추천 후기를 쓰면 기절할 대학원 여시들이 많기 때문에...ㅋㅋㅋㅋㅋ 약-추천 후기를 적을게.
나는 이공계 대학원에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어
☠️하지만 이건 정말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는 긍정 회로로 대학원에 들어가면 안돼......!!!
내가 잘 고른 감옥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고심해서 잘 알아보고 들어가야 함...!!☠️

-대학원 진학 계기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원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 (매우 간단 ^^ㅋ)
- 대학원 선택 과정
자대뿐만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다양한 대학교의 대학원 연구실을 리스트를 뽑아서
연구실 홈페이지에서 교수님이 어떤 분야를 연구하는지 확인하고, 연구실 학생들의 정보가 있으면 그것도 꼼꼼히 확인해야 해
혹시 연구실의 홈페이지가 없으면 그 교수님이 쓴 논문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야.
몇 개의 리스트를 뽑으면, 그곳 대학원 교수님께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데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석사 박사 과정 학생을 뽑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면 직접 방문해서 분위기를 확인하는 게 좋아.
나는 내가 원하는 분야가 연구실 2곳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대학원에 입학하니까 생각보다 훨씬 많더라구 ^.ㅠ
그러니 자세히 꼼꼼히 알아봐야 해
+ 👍그 분야의 대학원생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아
+ 👍대학원 입학 전, 대학생 신분으로 연구실에서 인턴활동을 할 수 있어. 입학 전에 인턴활동하는 것도 추천
이 부분은 전공에 따라서 다르고, 내가 여기서 다 작성할 수 없어서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도움을 받아야해!
전반적으로 연구실이 폐쇄돼있고 매일 보는 사람만 보기 때문에, 연구실의 사회는 학교나 회사에서 보는 사회랑 다른 점이 많아. 특히 박사과정 학생들은 한 연구실에서 5년까지 (혹은 그 이상..) 보내기 때문에 그들만의 룰이 있어. (사바사/연바연) 처음(영원히) 그것에 적응하기 힘들 수 있어. 연구실 선택 전에 연구실에 방문해서 연구실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가능하면 재학생에게 조언을 구해도 좋아.
+내 경험👍
내가 간 연구실은 등록금이 ⭐️무료⭐️이고 100만원 이하로 ⭐️월급⭐️을 받아서 부족함 없이 생활했어.
출퇴근은 10-24정도 (주말 하루 출근) 였고, 일이 많은 날은 4시에 퇴근하기도 했어..! 쉬는날은 1년 중 단 하루도 없음...! ㅎ (월급 주는 감옥 ^^!) 힘들어도 연구실 사람들 모두 힘들기 때문에 ^^ 걍 버텼어
대학원 생활은 2년 (연구실에 따라 ~3년)이였고, 2학년 1학기까지는 연구실 과제+개인 연구를 병행하고 2학년 2학기 때 졸업 논문을 작성하고 졸업했어.
결과적으로 나는 대학원 졸업하고, 석사졸만 지원 가능한 연구소에 취업해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
석사 졸업 후에는 석사 학위로 나처럼 취업해서 쭉 지내는 사람이 있어. 하지만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박사 학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 (Welcome to hell..^^) 내가 일하는 연구소는 석사졸인 경우 대부분 임시직이기 때문에 나도 박사 학위를 생각하고 있어..ㅎ (이래서 대학원이 개미지옥). 석사 학위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박사까지 고민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민해서 입학을 준비하는 게 좋아!
이러한 단점에도 내가 석사학위를 받은게 만족스러운 이유는, 이 2년만큼은 내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몇주동안 제대로 못자면서 학회 준비를 하다가, 다 마치고 다음날 새벽에 뜨는 해를 보면서 퇴근하는 맛^^!
석사 학위 뿐만 아니라 석사과정에서 작성한 논문들로 내 커리어를 쌓았다고 생각해서 만족해.
+지인 경험👎
x같은 사수/분위기/교수님 때문에 중간에 자퇴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고, 대학원은 보통 휴학을 거의 할 수 없어.
그렇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정말 대학원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느정도 힘들거라고 마음먹고 입학하는게 좋아. 어쨋든 2년은 살다보면 금방가니까...?ㅎ
+추가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VQMO&articleno=8
대학원 고를때 참고한 내용이야. 정확한 지표는 아니니 어떤 느낌인지 참고만해!
3. 하고싶은 말!!
이공계 여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인생을 위해 노력하는 여시들이 많이 있지만, 주변에는 성공한 여성롤모델을 찾기 힘들잖아. 하지만 여성으로서 받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ex.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멈추지 않고 노력해서 높은 자리까지 치열하게 경쟁하고 올라간 분들이 정말 많아. 그러니 내가 소개한 방법을 현명하게 이용해서 한계가 보이더라도 멈추지말고 끝까지 노력해서 성공하자 ㅋㅋㅋ!!
마지막은 열정짤!




문제시 수정!
해주세요 ㅠ ㅠ
대학원들어가려는 여시들 잘봐
1. 정보모으기
그 랩실연구원만나서 물어보기? X
과연 제대로 대답해줄까?특히 금전적인 문제가 민감한 교수 밑에 있으면 더더욱 제대로 대답안하므로 비추
거기 출신 연구원찾아 물어보는게 훨 이득임
2. 교수님 선택
학구적인 교수님일수록 논문을 많이 내는데 이 논문 저널지가 중요함
저널지가 국내다? 학교 업적평가위해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임 저널지가 해외다? 임팩트팩터값확인하고 sci급인지 확인해서 얼마나 자주 논문썼는지 꼭 확인해야해
상업적인 교수는 업적평가 채울정도만 하고 폭넓게 연구과제 무진장 받음. 학구적인 교수는 딱 그 분야에 관한 큰 덩어리의 연구과제만 받고
@생각 상업적 학구적 차이?
상업적 교수는 돈 많이 번다. 미디어 인터뷰 존나 들어오고 포럼 좌장이든 발표든 존나 한다->다 연구원들이 할일 ㅇㅋ? 그리고 박사는 안좋지만 석사입장에선 좋아 여러 분야 다 배울 수 있거든^^.. 분야선택할 필요가 없어 다 해야해서ㅎㅎ
상업적인 교수는 돈 잘벌어서 지원은 좀 잘해쥴걸 난 못받았지만^^
학구적인 교수는 딱 두가지 케이스로 갈림
1 같이 연구하는 스타일 2 독고다이 스타일
1은 진짜 좋음 연구비도 잘 나눠주시고 가르쳐쥬려고 노력하심
2는 걍 따까리 하다 나온다 보면됨. 관심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
@생각 우리 교수님 1인데 너무 뭐든지 같이하려고 해서 족같았어 워커홀릭이라 퇴근안하고 새벽3시까지 같이 실험한적 수두룩해 학회준비 때문에 이틀 밤새고 해외학회 가는 비행기안에서 자려고 했는데 교수님 옆자리라 못자고 논문도 써봤어 프랑스 가는거라 10시간 넘게 걸렸던것 같은데 비행기에서 딱 3시간 잤다 진짜 할수만 있다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
@하품하는사람 와우^^너무학구적이셔도안좋구나 나는 알맹이는 그지같더라도 겉만 완벽해보이면 된다는 교수밑에있었어서 그런 교수님들이 부러웠음
진짜 고마워 여샤!! 난 자연과학대 3학년이어서 이제 슬슬 대학원에 가야할지 편입을 해야할지 취준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글 보고나니 생각이 좀 정리되능 것같아. 너무 고맙고 글삭하지ㅜ말아주라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마잨ㅋㅋㅋㅋㅋㅋㅋ 나도 9-24 월-토 ㅋㅋㅋㅋㅋㅋㅋ 휴가는 1년에 딱 3일 ㅋㅋㅋ
취직하니 천국이야 ㅋㅋㅋㅋ
글고 졸업한 선배들이 하나같이 여기나가면 다들 천사야~~ 했는데 ㄹㅇ 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아무리 ㅈㄹ을 해도 ㅋㅋㅋㅋ 대학원때 거지같았던거 비하면 새발의피라 그냥 허허 웃게됨 ㅋㅋㅋㅋㅋㅋ 좀 짜증나는 사람은 있는데 ㅋㅋㅋㅋ 진짜 대학원때비하면 귀여운수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분야만 그런줄 알었는데 어느 곳도 석졸은 임시직이구나.....ㅎ 시발...!ㅠ
고마워 ㅠㅠ 3학년이라 막 알아보고 있었는데... ㅠㅠ 정보 모아서 컨택 할 생각에 막막하다... 혹시 등록금이나 월급 같은 건 먼저 물어보아야 하나...? 되게 민감한 돈 문제라 그냥 그 랩에 있는 분에게 슬쩍 언급해 보는 게 낫나...??
글도 댓도 잘읽었어 석사고민중인데 이런글 많았으면좋겠다 위젯은 4학년은 잘 안뽑는거같더라ㅠ
공댄데 근무시간 엄청 짧네?! 나여시는 왜 9-19 고정...^^
안그래도 늦은나이에 대학원 고민중이었는데 본문이며 닷글들이며 강같아 증말... 나는 연구실에서 5개월 알바하면서 대학원 가야겠다고 결심했고 지금 대학원 알아보고 리스트 추려놨는데 한가지 고민은 다른 직무로 일 해보고 대학원 가고싶다는게 고민ㅇ야..ㅠ 나이가 지금은 26살이구 다른 직무로 취준을 할지 아니면 랩실 들어가서 인턴하다가 내년 후기에 입학할지 너무 고민된다..ㅠ
대학원 가고싶은 여시들은 학부연구생 꼭 해봐.. 일단 어느 랩을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연구" 그 자체가 본인에게 적성에 맞는지도 중요함. 나도 대학원 관심있어서 학부연구생하다가 내 길 아닌거같아서 취업하고 다른과 내 친구도 학부연구생하다 연구 안맞는다고 취업함ㅋㅋ 연구는 공부랑 달라.. 진짜 누가 알려주는거 없고 망망대해에서 혼자 헤메며 길찾는기분임 난 그 막막함이 넘 크고 스트레스받아서 하기싫더라고ㅋㅋㅋ
대학원 나도 진짜 할말많은데 참고 이 말만한다 화학쪽이라면 그리고 취업때문에 석사할거라면 기억해 배터리 반도체 촉매 요즘 여기 세개 아니면 거의 전멸이야
222 이 말 다 받는다
이거 잔짜 꿀팁이다ㅜㅜ 근데 요즘 합성도 전멸이야? oled 잘나가길래 그쪽이 합성인줄 알았어ㅜㅜ 반도체라고도 볼 수 있는건가?
@얌얌냠얌떡 합성이면 유기합성 말하는거지?? 요즘에 연구개발쪽은 oled 지난지 좀 됐어 시장에 나온다는건 연구개발이 끝났다는거니까 연구개발은 요즘 qled(퀀텀닷led)로 많이 넘어갔거든 유기합성이나 고분자합성이면 그래도 그렇게 많이 죽진 않았어 플라스틱이나 석유화학 그리고 제약이 있으니까 근데 핫한게 저거 세개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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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들자 나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아
지금 랩실에 앉아서 읽고있다.. 화학하는데 박사고민즁 ㅠ
이번에 지원하는데 면담해도 걱정이네
대학원 연어하다가 왔는데 많은 도움 됐어!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