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쯔음 부터 썸타게 된 교회 누나가있었습니다. 저랑 두살 차이나는.
몇번 같이 밥도 먹고, 연락도 하는사이에서 제가 3월 말쯤에 좀 성급하게 고백을 했었어요.
좋아한다고. 그당시 누나는 고맙다 하지만 아직 연애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다라며 거절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남친이 같은교회에 다니고있고 저랑도 아는사이인게 가장 걸림돌이었구요.
그냥 친하게 지내며 지켜보자 했습니다. 그뒤로 지금까지 두달여동안 거의 매일 카톡과 통화, 그리고 일주일마다 거의
1~2번의 만남을 가져왔구요. 선톡도 가끔씩 오고, 전화도 먼저 가끔씩 오고, 제 기준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많이 보이는 두달이었던것같습니다. 둘이 계곡에 놀러가서 사진도 찍고, 제가 몸이 안좋을때 잘 챙겨주기도 했었구요.
타이밍을 보다가 어제 편지를 건내줬습니다. 함께있는거 자체로도 난 좋지만 이제는 남자친구로써 있고싶다. 이런저런 상황속에서 좀 답답함을 느껴왔다고, 좋아한다고만했지 사귀자는말은 못했었는데 이제 우리 사귀자라고 썼습니다. 카톡이 오더군요, 일단 잘자고 내일 전화하겠다고..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내내 기다리다가 장문의 카톡이 하나왔네요. 목감기가 걸려 (이 사실은 저도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약도 건내줬고) 컨디션이 너무좋지않아 문자로 대신한다고. 더 희망고문이 되기전에 자기 생각을 빨리 정하는게 맞는거같다고 하더군요. 같이 시간보내면서 자기도 즐거웠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친구보다는 친한 동생같은 느낌이 더 든다고.. 연하를 안만나봐서 그런건지, 아직은 마음을 다해 연애하고싶지 않은것같기도하고 자기도 자기가 무슨 마음인지 잘 모르겠답니다.
허나 내린결론은, 저를 남자친구로써 볼 자신이 없다네요. 미안하다면서..
좋은 마음, 감정 가지고 잘대해줘서 고맙다고..
일단은 나도 즐거웠다고..아쉽긴하지만 후회는없다고. 어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마무리지었습니다.
포기해야할까요? 솔직히 쉽게 마음이 정리될것같진않습니다. 많이 좋아했거든요.
매주 얼굴 볼 사이인데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속상한 하루입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교회여자들만큼 가면을 여러개 쓴 여자들이 없기에 연애대상으로 가장 신중하게 대하고 꺼려하는데 이유가 이런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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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밉지는않아요. 밀당이라던가 어장이라던가...가면이라고 느껴질만한 모습을 제가 느낀적은 없으니까요..
교회 밖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죠. 개인차입니다. 굳이 교회 다니는 여자들을 싸잡아 말씀하시니 안타깝네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교회 안밖에 다 있습니다.
@Kottimore 다 있죠 그런데 이건 착하고 나쁘고의 이야기가 아니라 유독 더 가면을 쓰고 있다는거죠 제 자신도 교회를 다니지만 그런 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사실 남자들도 할말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확실히 대한민국 교회나 신도들이나 상당수가 너무 이중적입니다
교회여자도 케바케고 똑같습니다. 어장관리도 하고.. 남자보는 세속적인 기준도 똑같고 거기다가 믿음이라는거 추가해야죠ㅋ 그게 가면이든 뭐든 염증나는 여자들 많더군요. 좀 놀랄정도라서 역겹기도 하더군요. 적어도 예수 믿는 자들이 하는 짓이 똑같아서..
@Kottimore 당연히, 나쁜 사람은 당연히 도처에 다 있습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의 숙명입니다. 바람을 폈다고 치죠. 정말 우리 주위에 도처에 깔려 있는게 불륜이지만, 그 주체가 목사, 중, 신부, 수녀등등일 경우 일반인이 한것이랑 같은 시선으로 바라 보지 않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판단 하기 때문이죠. 교회안에서는 남녀 할 것 없이, 교회가 아닌 곳보다 행실을 조심히 하게 됩니다. 교회라는 공간은 보는 사람도 많고, 본인의 부모와 같이 다니는 경우에는 부모님 얼굴때문이라도 더 조심하구요. 이게 당연한건데,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가면을 쓴다고 생각 하죠. 실상 그들은 우리랑 똑같은데 말이죠..
저는 심지어 저를 교회로 전도하기위해 접근한 여자도 만나봐서, 그냥 종교있는 사람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Jerry Sloan 그건 가면이 아니죠. 그냥 그사람 자체가 그런거 뿐이에요. 교회간다고 다 착한사람만 있는게아니라 사기꾼도있고 나쁜놈도 있고 별놈다있습니다. 교회다닌다고 어떄야된다 이런 기준이 선입견일뿐이에요.
@Jerry Sloan 저는 평생을 교회 다니며 비신자들보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더 위선적이라고 생각한적은 한 번도 없어서요. 제가 말한 착한나쁜이라는 표현은 위선을 다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더 얄미울수는 있겠네요.(믿는 사람이 위선적이라는 사실에) 이건 제 생각이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수 없는 것이죠. 교회를 향한 안타까움의 의견이라 생각하며 겸손히 귀담아 듣겠습니다^^
글쓴분은 여자 친구로 대하기 위해, 선택을 하신것이고, 여성분은 편한 동생으로 지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당연히 편한 동생 관계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산동네님 보다는 여성분이 그 관계를 유지 하기 위해 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여성분이 관계를 유지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제가 살면서 본적이 없습니다.사견을 말씀드리자면 그냥 교회 옮기시고 다른 여성분 만나는게 속편하실겁니다. 좋아 하는데 인연이 아닌 사람을 계속 보는 것도 괴롭고, 상처가 되며 그 상처가 아무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마음 정리 잘하시고, 다른 인연 만나시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서로에게 베스트 인것 같네요. 어차피 될 사람이면, 나중에라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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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사귀게 되더라도 불편한 삼각관계 형성은 좋지아않아 보입니다...특히나 교회내에서 소문은 정말 빨리 퍼진다고 들은적이 있어서요.
좋을거없어보입니다 그만큼진심으로좋아하셨으며된거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 25살입니다. 그점은 알고있었어요. 누나쪽도 진지한 만남을 원하고있었고, 그점에서 제 마지막 연애가 결혼을 전제로 한 5년 연애였다는걸 긍정적으로 보기도했었구요.
위로아닌 위로 드리자면... 저도 같은 교회 오빠 꽤 오래 사겼는데, 그 이후로 교회 사람이 고백하면 맘에 들어도 거절해요... 이젠
입에 오르내리기 싫거든요ㅠㅠ(특히나 전남친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경우)
이게오히려현명하다고생각됩니당..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그 분의 행동, 사랑 이런 것들 고민해봤자 의미 없고 그냥 거기까지가 두분의 인연인 것 같네요. 뭐 그렇게 관계를 유지하고 빼는게 마음 아프긴 하시겠지만 그분이 어떤 마음으로 그랬건 결론은 연인은 아니라고 하시니까요. 산동네님을 연인으로 남자로 봐줄 좋은 여자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좋아하는데 인연이 아닌 사람을 계속해서 바라봐야 하는 상황은 엄청나게 힘듭니다.
제가 거의 1년째 이런 삶을 살고 있어서 진심으로 충고드리는데, 감정이 더 커지기 전에 멀어지세요
저라면 포기하지 않겠네요
어후 교회사람들 다 전남친아는데 다른 교인으로 갈아타면 입방아에 올라 가루가되는건 시간문제죠.. 그냥 교회 옴기세요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여자분이네요. 저같으면 싹 끊고 더 괜찮은 여자 찾아보겠습니다
그냥 동생인척하면서
스킨십해보세요~
신의한수가 될수도있어요~
22222 저도 여기 한표요~
고정관념이겠지만 교회 이런것을 다 떠나서
고백해봤다라는 것을 후회하진 않을거 같군요. 잘하셨습니다.
이제 맘 정리도 하세요.
댓글을 쭉 봤는데 '교회'라는 조건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많네요 ㅎㅎ 이런 애정문제는 교회뿐 아니라 학교나 동아리, 혹은 직장에서 만나는 선후배 간에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여선배한테 거절당했다고 직장이나 학교를 옮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 않나요? 이야기 퍼지는 속도는 다른곳도 만만찮습니다^^ 교회를 옮기실 필요까진 없어 보이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이전처럼 편해질거에요. 스스로 감정 콘트롤에 조금만 집중하시다보면 또다른 기회가 올수도 있습니다. 일단 본인 마음먹기 달렸다고 보여집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내세요.
그냥 쿨하게 대하세요 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면 오히려 여자분이 다시 손 내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