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은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1세기부터 재배해온 섬유작물입니다.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아직 목화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겨울에도 삼베를 입고 생활했죠...-_-; 조선시대에도 삼베는 중요한 자원으로써 그 역할을 다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布)'라는 단어 자체가 삼베를 지칭하는 것이었고(무명은 목木!), 현물화폐로써 무명, 모시(저포)와 함께 세금납부의
수단이기도 했구요. 물론 목화재배의 확대로 재배면적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유교적 상장례의 보급으로 삼베는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친숙했던 우리의 삼(대마)이 이제는 '마약'이라는 이유로 재배와 활용에 심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삼(대마)이 마약의 일종으로 분류되어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 정권 때인 1976년에 제정된
[대마관리법]이 그 시작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도 대대적인 [대마탄압]이 벌어지죠.
뭔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느꼈을 것(?)처럼, 미국과 우리나라의 대마탄압은 정치적, 경제적 음모가 숨어있는
것이었습니다.
2차대전을 계기로 미국의 섬유산업은 호황을 맞았고, 산업발전으로 인해 제지산업 또한 융성하는 중이었습니다. 특히 섬유산업의
경우, 나일론 등 화학섬유의 일반화로 많은 돈을 거머쥐었죠. 이런 섬유자본들에게 대마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였습니다. 대마는 그
식물적 특성상 파종후 약 100일이면 키가 무려 3m에 달합니다. 재배 또한 손쉬우면서 한번에 많은 양의 섬유를 얻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껍질을 벗긴 속대는 펄프로 재생하여 종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죠. 따라서 대마의 재배가 성행하면, 그만큼
화학섬유, 제지업의 위협이 될 것임은 자명했고, 이에 이들 자본들은 닉슨정권에 대대적인 압력을 가해 대마를 금지시켰으며~
나아가 주변국들에게도 압력을 넣게 됩니다.
이런 시대적 조류는 우리나라에도 밀려왔고, 이것은 박정희 정권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됩니다. 사실 역사속의 삼베가 대마라는
사실을 알게된 어린 학생들의 경우, "그럼 우리 조상들은 마약을 재배하고 입었단 말인가?"리며 의문을 품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ㅋ 대마초 흡연의 풍속이 들어온 것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서 였습니다! 담배흡연의 풍속이 조선후기에야
들어온 우리나라는 그 이전에 끽연의 풍속 자체가 없었고, 담배재배는 순식간에 퍼졌기 때문에 굳이 대마를 이용할 필요성도 적었죠.
여튼 박정희 정권은 '민중운동'으로 상당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이전까지 별다른 규제가 없었던 대마초는 민중가요를 부르는
연예인들과 대학생들도 많이 피웠습니다. 미국의 압력과 귀찮은 민중운동의 탄압을 위해 박정희 정권은 대마 자체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매우 가혹한 처벌을 법률로써 규정하죠. 당시 대한늬우스에는 '마약사범'들이 줄줄이 묶여 들어가는 장면이 많이
방영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민중운동이나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소위 '운동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마약용 대마는 환각성분인
THC의 함량이 3~15%에 달하는 품종이 따로 있었는데요~ 대마법의 제정으로 마약규제의 불똥이 어이없게도 농촌에서 재배되는
섬유용 대마에까지 튀게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재배된 [섬유용 대마]의 경우는 THC 함량이 그다지 높지 않고, 때문에 피워도 환각상태에 이르기는
힘듭니다. 또한 THC 성분이 낮은 '청삼'의 경우는 그 씨앗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품종 또한 마약으로까지 규정하기는
힘들죠. 그러나 박정희 정권의 대마탄압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머릿속에는 [대마 = 마약]이라는 등식이 너무 강고하게 박혀있습니다.
즉 마약용 외에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대마의 존재를 아예 모르며, 군대식으로 만들어진 대마법으로 인해 그 활용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거나 제약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마(삼)는 섬유, 제지는 물론 종실(씨)을 이용해서 식용기름이나 화장품, 약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한 전천후 식물입니다! 때문에
자원으로써 활용가치가 높다는 거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섬유 이외에 대마를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마법의 규제가 너무 엄격하기 때문인데, 심지어 섬유용 대마재배도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고, 일정기간 동안 건강진단서를
제출해야하는 등 절차가 무척 까다로워서 농촌의 어르신들조차 대마재배를 기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마법이 얼마나 주먹구구의 군대식인지는 청삼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청삼은 주로 종자를 활용하기 위해
재배합니다. 대마법에서는 대마의 잎과 꽃, 그리고 '종자'에 환각성분이 있다며 활용을 금지시켰지만, 사실 대마의 종자에는
환각성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대마의 종자에는 리놀렌산 같은 아토피 등 질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고, 세계적인
장수마을 노인들은 대마유를 1년에 15kg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유럽과 일본에서도 대마유는 버젓이 팔립니다.
대마의 종자 가운데 환각성분이 있는 것은 종실(씨)를 둘러싸고 있는 앏은 꺼풀인 '포엽'이고, 포엽은 씨가 여물면 자연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괄적으로 종자로 규정하여 금지시켰고, 우리나라에서 대마종자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 몇년 전의 일이죠...-_-;
세계각국의 영리한 사람들은 대마를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산업용 대마]를 따로 규정하고, 이를 합법화
시켰는데, 유럽연합의 경우는 THC 함량 0.2% 이상인 품종을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고, 캐나다의 경우는 0.3% 이상이 되어야
비로소 마약으로 규정됩니다. 따라서 규정함량 이하의 경우는 합법이며, 산업적으로 매우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들어 대마종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등 소폭의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매우 엄격한 제약이 따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겨우 100일만에 3m까자랄만큼 재배가 수월하고, 섬유나 펄프, 식용, 약재 등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한 대마가
이렇게 버려지다시피 내쳐진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삼(대마)의 역사는 무려 2000년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유서깊고, 친숙한, 그리고 그 옛날부터 이땅의 사람들에게
든든한 옷이 되어주었던 삼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로선 대마기름에 밥비벼먹는 것은 다행히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멀쩡한 나무 죽여 만드는 종이 대신 대마종이를, 수의에나 쓰이는 삼베가 아닌 친숙한 '옷감'으로써의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예전에 무슨 티비토론에서 마약 쪽으로 나름 권위자였던 주某 교수가 신해철과 함께 대마 합법화(정확히는 비범죄화) 주장을 했다가 주모 교수의 학교는 서버가 마비되고 주모 교수는 살인협박까지 받은 적이 있었죠. ㅎㅎ..
위에도 적었지만, 마약용 대마는 따로 있습니다. 환각작용을 하는 THC가 많이 들어있는...
제 얘기는 대마초를 합법화하자는게 아니라~ 마약과 '산업용'이 뭉뚱그려져서 그냥 [대마 = 마약]으로 규정되는 현실을 얘기한 거에요...-_-;
네...... 제가 직업상 대마 말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돋아서 괜히 나섰네요
재래종 대마(섬유용)의 경우, 꽃이나 포엽 등에서 다량의 THC가 검출되지만, 그 양이 정말 적고, 잎의 경우는 맨윗잎 정도가 활용이 가능한데, 이것도 소량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대마의 산업적 재배가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죠. 정작 마약사범들이 쓰는 건, [외국산 마약용 대마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환각상태에 들어가려면 담배 한개피당 THC가 '최소' 0.8~1.2%는 되어야 하고, 환각상태라고 일컬을 정도가 되려면, 2~4%는 되어야 합니다.
재래종 대마의 맨위 어린잎의 함량이 2.68% 정도이고, 아래로 두번째까지가 1%를 넘는데, 이걸 얻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죠...-_-;
근데 함량이 적어서 문제가 적다라고 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농축을 하면 되는 문젠데... 또 대마는 역내성의 문제도 있지 않나요?...
함량 뿐만아니라 '채취량' 자체가 매우 적구요~ 이걸 농축하느니 차라리 외국산 사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니까요... 마약도 암거래이기는 하지만, 일종의 '상품'아닙니까? 시장이 존재하니... 그리고 규제를 완전히 없애자는게 아니라, 마약과 산업용을 구분하자는 것이고, 이렇게 되어도 마약용은 엄연히 단속대상입니다! 만약 유럽연합 수준의 기준을 정한다면, 겨우 0.2% 정도인데, 이걸로 환각자체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_-;
그리고 '역내성'의 문제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 역내성이 환각에 필요한 THC의 최소농도가 점점 낮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최소농도가 전제되는 상황에서 용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제 생각으론 "적은 양"으로도 환각이 가능하되, 최소농도 이상은 되어야할 것 같은데요?!...^^;
'최소농도'라 하심은 물론 '혈중' THC 농도를 말씀하심이겠죠? 아마 해동천자님 말씀이 맞을 겁니다^^;; 당연히 역치가 있기는 하겠죠. 사실 뭐 저도 산업용 대마까지 규제하는건 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 독한 사람들이 좀 많아 말이죠...^^;;; 괜히 땡깡 부려 봤네요;; 학교다니면서 배운게 대마는 존나 나쁘다 뿐인지라 조건반사적으로ㅎㅎ;;
사람들이 날로 영악해지니...ㅎㅎ;;
양귀비로 오해하기 쉬운, 개양귀비는 관상용으로 잘만 심는것 같은데, 삼을 엄격하게 관리하는건 좀 아이러니하네요. 사실 마약성분의 부작용면에서도 양귀비가 훨씬 더 위험하고, 대마같은 건 단순 규제만 해도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이것때문에 산업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삼까지 강력하게 규제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네요.
제과에서 많이 쓰는 포피씨드(양귀비씨)도 마약 성분이 있는데 제거 가열해서 사용한다지요? 일본 조미료 칠미(시치미)에도 마씨는 들어가는데 씨에는 마약성분이 없나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재래종 대마와 청삼의 경우, 씨앗과 줄기에는 환각성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각성분이 검출되는 것은 맨 위의 어린잎들이나~ 포엽, 꽃 정도에요...ㅎㅎ;;
그 어린잎을 말려서 피면 환각상태가 되나요? 홍성에서 삼베 많이 재배하던데. +_+
당진이나 안동으로 가보시는게...-_-; 어떻게 끽연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씀대로 말려서 피우면 될 거같네요...ㅋ 담배랑 비슷하게요.
어릴 때 담배를 재배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담배잎을 말려 포장한 후 넘기는 과정에서 나온 잎부스러기를, 공책에 말아 피웠다가 기절했습니다...-_-;
필터도 없이 피는 생담배의 그 맛이란...ㄷㄷ
대마초도 아마 이렇겠죠... 말려서 공책에 말아 피면...ㅋ
아시아권 국가들이 좀 이런 약물에 예민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엄격해서 그렇지 허가받으면 재배는 가능합니다. 시골에서 영감님들이 대마 키우면서 상비약으로 (진통 목적이긴 하지만) 워낙 활용을 많이 하셔서 제가 대학에서 배울때도 시골에 가면 대마 많다. 몰래 예비용으로 키우는데 그것까지는 관리단속 잘 안한다...고 배웠습니다. ^^;;; (요즘은 그것까지 다 단속하더군요.)
요즘 시골에서는 대마를 아예 볼 수가 없습니다. 양귀비는 어쩌다 보이는 경우가 있죠...-_-; 저도 재작년에야 난생처음 야생 (약용)양귀비를 보았거든요...ㅎㅎ;; 약 좋은 요즘에 굳이 숨어기를 필요 없다는 분위기가 대부분이고, 간혹 축산을 하시는 영감님들이 줄기를 삶아 가축질병을 치료하는데 쓰는 경우가 있을 뿐이죠.
물론 '관리단속'은 안합니다. 며칠마다 한번씩 순찰차가 동네 한바퀴 도는 수준이고, 주민들과 면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시골경찰분들은 그렇게 까칠하게는 안하거든요...ㅋ
근데 작년에 인터넷에서 서울 달동네 주민들이 여럿 단속에 걸렸다고 뜨더군요. 양귀비 씨앗이 날아와 지붕에서 '자연발아'한 것을
단속해서 갯수가 일정수를 넘으면 벌금을 가중해서 때리기까지 했답니다...-_-; 뭐 자기들도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이었는데, 그대가 마침 '마약중점단속기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달동네 하루벌이 하는 젊은이들과 힘없는 노인네들을 상대로 '성과'를 내려고 했던 건지...ㅉㅉ
그리고 [허가]받으면 재배가 가능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대마재배는 주로 70대 이상 노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르신들이 관공서 드나들며 허가받는 번거로움은 차제하더라도, 일정기간에 한번씩 건강진단서를 제출하거나~ 경찰서에 수시로 감독하는 매우 엄격한 환경이라면, 사실상 그 힘든 삼농사 때려치라는 것 밖에는 안되죠...-_-; 다른 편한 농사도 많으니... 그나마 이 어르신들 덕분에 '국산삼베'의 명맥이 이어가는 건데...-_-;;
해동 / 그러고보니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서울집에 양귀비가 저절로 날아와 한 포기 피어났던 적이 있다네요-_-;; 뭔지도 모르고 꽃이 예쁘니까 그냥 키웠다가 경찰한테 경고를 받으신적이 있다고;;;(할머니는 그때 돈 좀 찔러주면 되는걸 미련하게 네네거렸다고 투덜거리셨고-_-;;; )
공비행//저 어릴때 친가 동네 어느 할아버님이 대마를 좀 심다가 단속에 걸렸는데 연세가 좀 있으셔서 다행히 벌금만 좀 내고 말았죠. 할아버님이 열받아서 처분되고 남은 대마까지 싸그리 다 뽑아서 뒷동산에 내다버렸는데.. 넵, 1년후 뒷동산 전체가 대마밭 크리...
무장공비// 제가 처음 양귀비를 본 곳도 냇가였습니다. 어디선가 씨가 날아와 거기서 난 것이죠. 꽃은 정말 예쁩니다. 나중에 동그란 씨방?같은 것도 직접 보았죠...^^; 거기에 상처를 내서 나오는 즙을 굳히면 마약이 되는 건데...ㄷㄷ 근데 양귀비가 은근히 번식력이 좋은 것 같더군요. 씨가 정말 ㅎㄷㄷ하게 많이 나옴.
씨앗에서 기름을 짜기 위한 목적으로도 재배하는 작물이니까요;; 잘잘하게 고운 씨가 엄청 나옵니다(....)
폴란드에서는 양귀비씨앗으로 케이크도 해먹는데요 뭐 양귀비도 원래 고대시대에 식량생산을 목적으로 재배되었던 식물이었던걸 생각하면
뭐 담배도 파는 마당에.
대마가 환각작용이 있다고는 하는데 몇번 피워본 입장으로서(외국에 가면 합법적으로 대마흡연이 가능한곳이 여러 있어여 ㅡㅡ) 어떤 환각작용이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ㅠㅠ. 저같은 경우는 뭔 침이 샘솟듯이 나오는지 ..............
THC의 부작용중 하나가 침샘 과다분비니까요 ㅋㅋㅋㅋㅋ
좀 먼 얘기지만 70년대에 대마초 파동이 한번 몰아치면서
실험적인 음악의 선두주자(예: 신중현 선생)들이 대거 검거되면서
우리나라 음악의 발전이 그 당시에 크게 퇴보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환각작용도 환각작용이지만 중독성(addiction) 역시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재하는 근거가 됩니다. 솔직히 의학자로서 대마 제한 풀자는 것엔 반대의견입니다. 과거에도 한번 어느분이 비슷한 글 올리셔서(김부겸씨 발언때 즈음) 제가 반론 펼친 기억이 있군요 ㅎㅎ.
단순히 대마제한을 풀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산업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작물이므로, 유럽이나 캐나다처럼 합리적인 [관리기준]을 세우고, 좀더 넓은 분야에서 활용하자는 얘기거든요?! 사실 우리나라 보건당국에서는 대마재배가 산업화되더라도, 현재의 대마법 수준의 통제가 있다면, 마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소량인 재래종 대마와 청삼 등의 재배가 '공중보건'을 크게 위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처럼 저마약성 대마의 재배를 활성화하여 활용하는 방안도 있고...
그리고 제가 쓴 글의 취지 중에서 '마약'인 대마초에 대한 제한을 풀자는 식의 얘기는 일언반구도 안했습니다! 박통정권의 대마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었고, 그로 인해 마약과 관련성이 적은 대마산업 자체가 제한받게 되었다는 거고, 그러니 산업적으로 활용되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내용이 전부인데, 어째서 [대마초 합법화], [대마제한 해제]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