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珠玉칼럼 흑인 가수의 꿈

[별이야]

                                                         흑인 가수의 꿈

오래전에 나는 미국에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강단 위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빌리 그레이엄목사님과 대통령 내외, 그리고 키가 큰 흑인 남자가 앉아 있었다. 조찬 기도회가 시작되자 그 흑인 남자가 마이크로 다가가더니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의 어머니가 나를 가졌을 때, 어머니는 가난했고, 병들었으며 남편도 없었습니다.

삶이 힘들어서 낙태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기에 내게 살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하나님이 빨간 세발자전거 위에 앉아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나는 이 다음에 비행기를 타고 세계 대통령들 앞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될 거야'라는 꿈을..... 그 꿈이 이뤄져서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곧 이어 흑인 남자는 찬양을 시작했다. "주님이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장내는 고요한 감동으로 뒤 덮였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셨다. 당시 미국에서는 낙태를 이슈로 하는 논쟁이 뜨거웠다. 흑인 남자 뒤에 앉아 있던 대통령의 부인은 낙태를 지지하는 편이었기에 그의 간증과 찬양은 더욱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의 가치 있는 꿈은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나도 그날 꿈을 꾸었다. 세계만방에 나아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꿈을....그 꿈은 헛되이 사라자지 않았고, 나의 꿈을 이뤄주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다.

                                                                                                                  「승리할 수 있어요!」/정경주

은혜는 한 인간을 자만하게 하지 않으면서 칭찬해주고,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겸손하게 만든다. - 찰스 하지

한    절    묵    상

에베소서 1장 6절 ｜ 우리가 찬양해야 할 첫 번째 이유는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양은 철저히 "드림(offering)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을 얻거나 받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변하지 않는 구원의 진리 위에 세워진 찬양이 아니라 언제든지 목적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모래 위에 세워진 찬양은 아닌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박광리/「깨끗한 찬양」

출처:  생명의 삶   묵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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