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일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설쇠러 한양 갔다와 칠만냥짜리 다잡아낚시로 몸풀러갑니다.
19인승 낚시선에 18명 만땅 태우고 6시반에 출항하는데 선장과 여사무장이 늦게 온 바람에
선창에서 1시간을 서성거리고 있었네요
6시 출항이라 5시반에 도착하였기에....
전번에는 둑덕이 있는 13번이었는데 이번에는 14번으로 15번과 1m11cm2 좁은 공간에서 낚수하네요,
19인승으로 선폭도 좁아 쉬야하러 가려면 몸을 비비고 지나가야 하고
난간도 낚수하기 불편한 낚시배라서 22인승 낚시선이 더 낫지 싶은데
손님이 많아 평일도 원만하면 출항하고 선장이 성의를 다 하는 것 같아서 타게 되네요.
여사무장이 낚수만 하여 보기 싫은디...
하필이면 좌측 15번은 완죤 초짜이고 13번은 칭구 따라 온 꾼으로 긴장 바짝하였습니다.
외수질 장비로 똑같고 쏨뱅이 위주로 할 것 같아서 짧은 단차의 삼단채비로 임합니다.
왕뽈입니다.
왕쏨입니다.
왕열기입니다.
오호~!!
이번의 쏨뱅이는 자잘한거 몇마리 뿐이고 모두 왕쏨으로 솔찬히 잡았습니다.
꾼들과의 채비 트러블도 잦았지만 목줄 짜르지 않고 해결하였는데
그나마 선장이 조타를 잘하여 채비 트러블 줄어 든 거 같데요.
조과 만족합니다.
왕뽈
왕짜 삼종 경기로 볼락, 열기, 쏨뱅이 삼종세트의 회입니다.
밑은 열기, 가운데는 쏨뱅이, 위는 볼락으로
한마리씩 썰었는데 어찌나 많은 지 절반도 못 먹었네요.
세가지 모두 특성이 있는 회이라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저녁먹고 이빨 쑤시다가 이걸 보고 깜놀했습니다.
이거 언제 잡은 고기여? 하고 물어 보았는데 오늘 잡은거라고 하여서...
내가 이렇게 큰거를 잡았나? 했다는...
잡을 때는 몰랐는데 벌려 놓고 보니 솔찬히 크네요.
어제 귀가하자마자 사모님 즈그 지인 한집 나눔하더니
오늘 차 태워 준 지인에게 반건조 된거와 포 떠 놓은 거를 나눔하네요.
손녀가 왔다고 해서 나눔했다고...
다듬은 생선은 원만해서는 나눔하지 않은디....
어초에서 봉돌 두개 잃고 교체용 바늘 다섯개 외는 그대로 가져왔는데
이거는 기둥줄에 부착한 도래입니다.
세척하여 다시 태클박스로....
요겁니다.
삼각도래는 기둥줄 짤라 이어서 클립으로 매듭하고 맨도레는 구슬이 필요하지만
이 채비는 기둥줄 그대로에 클립만 물려주면 되는 건데
회전력이 우수하여 밑의 큰 사이즈는 외수질에 사용하고 작은거는 카드채비와 갈치, 두족류에
사용하고 있으며 오늘은 도다리 외바늘 채비에 적용하였네요.
삼각도래 사용처에는 이걸로 모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거 외에 봉지 개봉하지 않는 거 무쟈게 땡겨 놓았습니다.
사용처가 많고 행여 품절 될까봐......
담에 정보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