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워 하실것 하나도 없겠수다
원래 빈깡통이 시끄럽고 몸이 늙어지면 양기가 입으로 오른다든가?
우리가 42 아닝교...
우리는 심지뽑아서 들어간기 아니지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자니 옛날에 따라지 학교가 지금은 일류대 진학률이 더 좋다던데 후배들 야구만 시킬게 아니라 동창회에서는 좋은 선생님들 초빙해서 공부좀 잘 가르치면 어떨까요?
하기사 선생님들도 중요 하지만 아이들이 똑똑해야만...
어느 나라건 선진국을 보면 전통있는 학교가 있고 국가의 동량이 될 인재를 길러 내는데는 그런 학교가 있어야...
프랑스, 영국, 독일 등등 어느 나라를 보아도 그렇지요.
심지 뽑는다고 오늘날 한국교육의 현실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이제 사립학교도 학생들 자체선발하고 한다던데 그러면 옛날 명문학교와 다를게 뭐가있는지?
학교재단 하나 만들어 나중에 교명을 바꾸던지 통폐합 하는일이 있더라도 명문의 전통을 살리려면... 생각해볼 문제 입니다.
그냥 이러다간 정말 별볼일없는 학교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서...
옛날에도 경북고등학교는 생길때(학제가 바뀌어서) 장관동 1번지에서 대구고등학교로 출발했는데 아시다 시피 이름도 이랬다 저랬다 심지어 잘지어둔 학교까지 주면서 전통을 이어갈려고 했던걸 소제는 형님이 35회라 잘 알지요. 대고 대고 구두창 대고...그때 선배 형님들이 부르던 노래가사의 일부 입니다
동창회에서 생각해 보심이...
본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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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개선을 기화로 또 줄세우기 했구려.
경욱 아형은 사람 얼굴, 이름, 옛 동네, 머 이런건만 총기 있는줄
알았더니 분위기, 기분, 머 이런 무형, 추상도 안 이자뿟네.
대구의 서교동, 동교동 파는 산에서 내려와서 합동으로 야간 세미나도
자주 하나 봅디다,
부럽심다---, 그 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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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회원 여러분의 건승하심을 멀리서나마 기원 합니다.
일당 백은 못된다고 하셨는데 사실 小弟도 이곳 생활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거라 알만 하지요.
버릇이란 어쩔수 없는지 나는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 하는데도 남들은 나더러 조용히 얘기하지 왜 싸움질 하는 사람처럼 고함을 지르느냐고 말해서 때로는 무안함을 느끼지요.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놈들이 하는 소리라...
우리 대구 양반들은 말을 할때 누구나 다 알아듣게 큰소리로 해야지 소근소근, 숙떡숙떡 거리는건 君子가 할짓이 아니라고 어릴때부터 큰소리로 말하는것이 몸에 베어 그런데 상것들이 어찌알리오...
일당백의 기백으로 떠들게 놔두소...
내나라 내고향에서도 못 떠들면 우짤라꼬.
누가 내몫까지 좀 떠들어 주소
내가 있었으면 소주병 몇개는 더 비웠을 낀데...
그런데 이 모임이 원평재가 말한 마시고 낑굿코 한다는 그 횐가?
할수나 있는지 원...
bonnd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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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동기회의 산하 모임인 대구 서쪽 지역-흔히 수성천을 기준으로 해서 서교동파라고들 호칭하기도 합니다-모임인 "달비회"의 정기 총회가 있었습니다.
이 모임의 특징이라면 어느 장소에 가든 일당 백은 아니나 일당 십 정도로 시끄럽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동기들 모두가 주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임원 개선을 하는 데는 토의가 열이 나서 다른 손님이 다 쳐다보았다지 않습니까? 내용은 이러합니다.
2002년 9월 25일 대구 대곡동 부산 밀면 식당에서 달비회 정기 총회가 있었는데, 회원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김용보(전 42동기회 회장 및 전 대구시의원) 그리고 사무총장에 김성현으로 두 분 인형이 차기 임원단으로 추대 되었습니다.
당일은 얼마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지 마신 빈소주병으로 줄을 세웠는데 빈 병의 줄이 끝간데 없이 길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도 한 없이 길었습니다. 건강한 모습들을 보고 모두 부러워하였습니다.
계산 강수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