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가가 콕 집어주는
대입 합격을 위한 필수 배경지식 어휘
학종․면접․수능 합격을 위한 실전 배경지식
[대입 어휘의 신]
저자 ∙ 김송은 (입시 전문가)
펴낸곳 ∙ 도서출판 공명
펴낸날 ∙ 2020년 2월 25일
판형 ∙ 신국변형 152*224
분야 ∙ 중고등참고서 > 고등학교 > 중학교 > 국어 어휘
값 ∙ 16,000원
쪽수 ∙ 312쪽
ISBN ∙ 978-89-97870-38-7 53710
연계 과목 : 중 3 국어 / 고1,2 국어
키워드 : 대입 어휘, 국어어휘, 어휘력, 배경지식, 외부 지문, 입시, 학종, 면접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알아야 한다는 것일까.
이전까지는 친절하게도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학교에서 딱 정해주었다. 그 모든 것들은 교과서에 담겨 있었다. 교과서 안의 지식들만 꼼꼼히 익히면, 어떤 길을 선택하든 길 끝에 놓인 문이 활짝 활짝 잘도 열렸다.
지금은 아니다. 어느새 룰이 바뀌었다. 지금은 스스로 갈 길도 골라야 하고, 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심해야 한다.
“진짜 이 길을 가고 싶은가? 그만큼 오래 준비하며 탐색했는가? 그 증거는 있는가?”
진로에 대한 성의 있고 진지한 탐색의 흔적이 입시의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관건이 되었다. ‘자신이 선택한 전공 분야에 대해 얼마나 일관성 있게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을 지속했는지’를 합격의 중요한 기준으로 가늠하겠다는 의미다.
선택과 심화. 일단 선택을 하고, 선택했으면 남들보다 더 심화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선택은 늘 주저함을 동반한다. 다양한 정보를 모아 판단의 근거가 든든해야 그 주저함이 사라진다.
결국 많이 알아야 선택도 가능하다. 아는 것이 적을수록 막연하고 무모하며, 아는 것이 많을수록 전략적이고 열의가 넘친다.
‘에듀플렉스 에듀케이션’ 총괄 상무 역임, 대치동, 목동의 소문난 입시 전문가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KBS, EBS, tvN 등에 입시와 교육 컨설팅을 해온 저자가,
‘배경지식’을 잡아달라는 쏟아지는 요청으로 외부 지문과 경향을 철저 분석하여 출간한 책.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돌아가 보려 한다. 이제 명실상부하게 국영수 중에서 국어가 맨 앞에 놓이는 세상이 되었다. 입시에 있어 어느 때보다 국어영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어영역 시험은 궁극적으로 낯선 글이 전하는 생경한 개념과 처음으로 만나, 그 글에 담긴 핵심을 얼마나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는지를 가리는 싸움이다. 시험지에는 언제나 길고 난해한 지문들이 뻣뻣하고 고압적인 표정으로 버티고 있다. 역시 아는 것이 많은 자에게 유리한 싸움인 것이다. 모의고사에서 평소 잘 알고 있던 개념에 대한 지문이 출제된 날 느꼈던, 횡재한 것 같은 기분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한 우물만 파라’는 속담은 이제 뭘 모르시는 옛 말씀이 되었다.
세상은 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과학자, 예술적 감수성을 겸비한 공학자, 디자인도 잘하는 발명가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포진된 열린 사고의 인재를 갈구하는 시대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이 책의 내용은 전공 불문하고 알아두면 좋을 기초적 상식이고 소양이다.
이 책은 결국 두루 아는 것이 많아 생각의 스펙트럼이 넓은 미래의 융합형 인재를 위한 입문서 정도라 할 수 있겠다.
목차
머리말_대학의 문은 배경지식이 있어야 열린다
1. 인문과학·어문학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패러디 | 아포리즘 | 알레고리| 리비도| 트라우마 | 방어기제 |나르시시즘 | 피그말리온 효과·스티그마 효과| 변증법| 콤플렉스|카스트 제도 | 헬레니즘 | 밀라노 칙령| 카노사의 굴욕 | 청교도 혁명|분서갱유| 매판자본 | 문화대혁명 | 메이지 유신
[한 걸음 더!] 서사 | 언어유희 | 역설 | 하드보일드 | 인지 | 고슴도치 딜레마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2. 사회과학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아노미 | 고독한 군중 | 유리천장 | 하우스 푸어| 노블레스 오블리주 |님비 현상·핌피 현상 | 코쿠닝| 고령화 사회 | 라마단|공동화 현상·도넛 현상 | 해비타트 | 하인리히 법칙 | 엠바고 | 골든타임|옐로 저널리즘·황색언론 | 팟캐스팅| 가짜뉴스| 미디어 결정론|옴부즈맨 | 핵사찰 | NGO | 포퓰리즘 | 마키아벨리즘 | 레임덕
[한 걸음 더!] 거시·미시 | 다원주의 | 파시즘 | 이데올로기 | 제국주의 | 미디어 | 페미니즘 | PPL | DMB | DMZ | EEZ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3. 법학·행정학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유권해석 | 신의성실의 원칙 | 집행유예| 공소시효| 미필적 고의|배임 | 유치권 | 미란다 원칙| 스모킹 건| 김영란법|지적 재산권| 촉법소년
[한 걸음 더!] 실체법·절차법 | 기판력 | 초상권 | 친고죄 | 가석방 | 보궐선거 | 국민참여재판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4. 경제·경영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사회간접자본 | 빈곤의 악순환 | 사회적 기업 | 금융실명제|블루오션 | 워크아웃 | 스톡옵션 | 신용장 | 덤핑 | 아웃소싱|벤치마킹 | OEM | 베블런 효과 | 지니계수 | 빅맥지수|치킨 게임 | 블랙 스완 | 버핏세 | 4차 산업혁명 | 바이럴 마케팅 | 로봇세
[한 걸음 더!] 채권 | 옵션 | 관세 | 보호무역 | 감가상각 | 기회비용 | 누진세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5. 교육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메타인지 | 다중지능 | 자기효능감 | 스팀 교육| 몬테소리 교육|브레인스토밍| 맥락 효과| 학습된 무기력
[한 걸음 더!] 암묵지·형식지 | 자기주도학습 | 입학사정관제 | 로스쿨 | 평생교육 | 마인드맵 | 스키마 | 대안학교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6. 예체능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프리마돈나·디바| 레퀴엠| 몽타주| 카메오| 필름 누아르|독립영화| 스크린쿼터 | 데우스 엑스 마키나| 세계 3대 영화제 |프레타포르테| 팝 아트 | 오브제 | 매너리즘|전위예술 | 패럴림픽
[한 걸음 더!] 소나타 | 팝페라 | 뉴 웨이브 | 레게 | 투시법 | 미장센 | 행위예술 | 부조리극 | 서든 데스 | 해트트릭 | 리베로 | 와일드카드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7. 공학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랜섬웨어| 빅데이터| 디지털 포렌식| 휴머노이드| 광섬유|바이오디젤| 희토류| 스마트 팜| HACCP| 탄소섬유
[한 걸음 더!] 스테레오 | 반도체 | 탄화수소 | 비트코인 | 스트리밍 | 드론 | 사물인터넷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8. 자연과학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줄기세포 | 유전자 변형 생물| 유전자 가위| 트랜스 지방|라돈 | 다이옥신 | 패러다임 | 엔트로피 | 카오스 이론 |열섬현상 | 람사르 협약 | 교토의정서·파리기후협약
[한 걸음 더!] 가이아 이론 | 열역학 | 쿼크 | 싱크홀 | 마하수 | 환경호르몬 | 피톤치드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9. 의학 보건 계열
이런 전공 학과가 있어요?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제대혈| 제네릭 의약품 | 대증요법 | 플라시보 효과 | 바이오리듬|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프로포폴 | 안락사 | 호스피스 | 법적감염병|구제역 | 조현병 | ADHD | 루게릭병 | 슈퍼박테리아
[한 걸음 더!] 필수 아미노산 | 전이 | 동종요법 | 멜라토닌 | 사스| 알츠하이머| 뇌사 | 뎅기열 | 탄저병 | 조류독감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
책 속으로
[아노미 Anomie]
타임슬립(time slip)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유행이다. 주인공이 불현듯 과거나 미래의 시공간에 떨어지고, 그들이 낯선 환경에서 만들어내는 해프닝이 시청자의 흥미를 자아낸다. 인물들이 당황하는 이유는 현재와는 다른 거리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드라마의 재미는 낯선 시대의 윤리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여기저기 좌충우돌하며 느끼는 심리적 갈등에서 유발된다.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 조선 시대로 돌아가 남존여비 사상을 강요받는다거나, 왕족이나 귀족으로 살던 인물이 현대의 백수가 되어 된통 무시당한다거나 하는 설정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혼란을 장전하고 있다. 도대체 이 세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정상인지 파악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한 사람이 어떤 사회에 적응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사회에 정착된 윤리와 규범이 마음속에 자연스레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아노미는 그 규범이 사라진 상태, 즉 무규범 상태를 말한다. ‘Anomie’의 ‘a’는 ‘없다’, ‘Nomie’는 ‘규범’을 의미한다. 무법, 무질서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정리하면 아노미 현상은 규범이 없는 상태다. 규범이란 한 사회에서 인간이 행동하거나 판단할 때 마땅히 따르고 지켜야 할 기준으로 관습이나 도덕, 법 등이 여기에 속한다. 프랑스 사회학자 뒤르켐(Emile Durkheim)이 정의한 아노미는 “급격한 사회 변동으로 인해 그전까지의 규범이 흔들리고 새로운 규범이 확립되지 않아 혼란한 상태”를 말한다.
사람이 아노미 상태에 빠지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떤 것이 옳은 일인지, 옳지 않은 일인지 판단을 내리지 못해 혼란스러워진다.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일이다. 규범은 공기 중의 산소처럼 한 사람이 그 사회에 평온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가치관의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치관이 무너지면 인간은 삶의 목적을 상실하게 되고 감정적 공허함이나 절망을 경험하게 되며, 무기력과 자포자기가 지속되다가 심하면 자살을 감행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기존의 사회 규범도 급속도로 붕괴한다. 앞선 규범이 무너지면 새로운 시대에 맞는 규범이나 철학이 확립되어야 하는데, 외부의 변화 양상과 비교하면 인간 내면의 규율들은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그러다 보면 아무런 규범이 없는 상태, 즉 아노미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급격히 몸집을 불린 거대도시에서는 다양하고 강력한 범죄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예전의 공동체적 사회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인간소외의 문제가 심화하기도 한다. 굳건하던 신념들은 무너지고 조금씩 규범이 해체된다. 가령, 돈만 벌 수 있다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거나,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지 능력만 있다면 갑질이든 원조교제든 뭐라도 하고 싶다든가 하는 생각 등이 그런 것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을 상실했기 때문에, 결국 욕망을 이룰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상관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
--- p.57~59
★ 각 계열별 분야 및 전공 학과와 적합성 체크리스트,
★ 대학 기출 면접․논술 문항까지 한번에!
▷ 이 책을 읽는 방법
● 학문 분야 – 막연하게 알고 있던 전공 분야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확인한다.
● 세부 전공 – 구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세부 전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 분야별 적합성 체크리스트 – 학문의 분야별로 진로에 필요한 기질과 자신의 적합성을 확인한다.
● 전공어휘와 개념어 - 분야별로 중요하고 핵심적인 개념이나, 최근 각각의 영역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주제어를 다루고 있다.
● 대학 기출 면접, 논술 문항 – 실제로 대학에서 각 분야별로 면접관이 던진 질문들의 예시를 통해,
올바른 답변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훈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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