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 1위 업체, 투입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기대
삼목에스폼은 건물의 내벽이 되는 거푸집인 알루미늄폼, 건물의 외벽이 되는 갱폼 (판넬폼)을 생산, 대여하는 업체로 국내 거푸집 M/S 40% 비중의 1위 업체이다. 2000 년대에 알루미늄 거푸집이 주류로 자리잡음으로써, 기존 재래식 유로폼 (목재 및 쇠파 이프 등을 사용)을 대체하게 되었다. 알루미늄 거푸집은 무게가 가벼워 빠른 시공이 가능하고, 건설 폐기물이 적게 나오면서 재활용을 통해 영업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고 있는 품목이다. 박근혜 정부 착공 빅사이클을 지난 후 2018년부터 저가 단가 경쟁으로 마진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던 거푸집은, 최근 건설 경기의 가파른 회복세에 힘입어 판가의 상승 및 기존 악성재고의 소진 등으로 마진 정상화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분양, 착공 확대와 거푸집 매출까지 1.0~1.5년의 래깅을 고려하면 향후 거푸집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삼목에스폼의 알루미늄폼 순재고자산 증가 역시도 이러한 수요 증가를 대응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증가한 재고자산으로 2021년 재고자산회전율은 저점을 다지고 점차 우상향하면서 레버리지 극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목에스폼의 2022년 매출액은 3,220억원으로 49.1% YoY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물론 지난 3분기 에스폼으로부터 물적분할한 판넬폼 사업부 합병 효과가 크지만, 기존 사업부인 알루미늄폼에서도 11.0% YoY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특히, 4Q21 영업이익률이 급격하게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앞서 설명한 투입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루미늄 단가 상승으로 추가 알루미늄폼 제작시 원가 상승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여 2022년 순이익을 330억원 수준으로 계산했는데, 보수적 가정 기준으로도 PER 10X 레벨로 Peer 건자재 PER 밴드 12~20X 대비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
이베스트 김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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