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학생들은 하루 1시간 30분 이상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학교 숙제보다는 사교육 숙제를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어 사교육 열풍현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손원교 기자의 보돕니다.
◀VCR▶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주중 하루평균 사교육수업 참여시간은 초·중학생이 1시간 35분, 고등학생이 1시간 7분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생은 2시간 이상이 31%, 중학생 역시 2시간 이상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은 1시간에서 2시간이 27%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중에 사교육숙제를 하는데 걸리는 하루 평균 시간은 초등학생 49분, 중학생 45분, 고등학생 41분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학교숙제를 하는데 쓰는 시간은 초등학생 28분, 중학생 27분, 고등학생 37분 입니다.
사교육숙제 시간이 학교숙제 시간보다 초·중학생은 1.7배, 고등학생은 1.1배 더 많았습니다.
◀INT▶ 황봉근/중학교 3학년 (학원숙제가 더 많다. 1~2, 2~3시간 걸린다)
또 사교육 숙제가 부담된다는 비율이 32%로, 학교숙제가 부담된다는 비율 15%보다 높았으며, 둘 다 부담이 안된다는 응답도 29%로 나타났습니다.
◀INT▶ 이연희/중학교 1학년 (학교숙제는 적은데 학원숙제가 많아 부담된다)
더욱이 주중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60%가 넘는 학생들이 평균 30분 가까이 사교육숙제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원교 기자▶한편 평가에 대해서는 초·중·고등학생 모두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가가 학원에서 실시하는 평가보다 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NEWS 손원굡니다. |